00:00한은 기자,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지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6한미 정상에다 뭔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00:09일단 이거부터 좀 풀죠.
00:11조현 외교부 장관이 대통령하고 일본 같이 갈 줄 알았더니 미국을 갔어요.
00:15네, 조현 외교부 장관 어제 직항이 아닌 경유로 급하게 미국 워싱턴을 향했죠.
00:22대통령이 내일 가는 일본은 아예 건너뛰었습니다.
00:25대통령실은 급하게 간 게 아니라 사전에 조율된 거다,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요.
00:32하지만 별거 아닌 상황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00:35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렇게 설명하더라고요.
00:38매일 상황이 터지고 있고 미국이 들들 복고 있다.
00:42미국의 요구가 보통이 아니라는 겁니다.
00:45들들 복고 있다? 뭘 그렇게 미국이 지금 요구를 하고 있는 거예요?
00:49네, 딱 두 가지입니다.
00:50내놔라, 줄서라. 우리에게 더 내놓고 우리에게 확실하게 줄서라는 거죠.
00:57뭘 더 내놓으라는 거예요?
00:59네, 내놓으라는 건 한두 개가 아닙니다.
01:01먼저 농축산물인데요.
01:03대통령실은 지난달 관세 협상 때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 없다고 발표했었죠.
01:10그런데 당시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01:14농산물 100% 개방됐다고요.
01:16실제로는 구체적, 명시적으로 합의가 안 된 걸로 보입니다.
01:21쌀과 소고기 개방 요구,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라는 거죠.
01:26투자도 지금 더 하라는 거죠, 미국에?
01:28네, 맞습니다.
01:29우리 민간 기업들에게도 더 내놔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01:33한 달 전 관세 협상 때 미국 상호 관세를 낮추면서
01:37우리는 미국에 3,500억 달러, 약 487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죠.
01:42미국은 이거 말고도 기업 투자를 더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01:48방위비 역시 더 내놓으라고 하고 있죠.
01:51GDP 대비 5% 수준까지 올리라고요.
01:54한국 돈으로 약 132조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01:58더 내놔라는 받고, 줄서라는 뭐예요?
02:01네, 줄서라는 거는 간단합니다.
02:04중국에 기웃되지 말고 확실하게 미국에 줄서라는 겁니다.
02:07이번 순방에서 저희가 주목해서 봐야 할 게 한미 공동선언문인데요.
02:13문 안에서 조율 중인 대목 중 하나가 반중에 대한 부분입니다.
02:18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강성공화당 쪽에서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친중 불신이 짙은 것도 사실이거든요.
02:26미 순방 기관 보내는 중국 특사단을 두고도 미 측에서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02:32줄을 서라는 걸 뭘 어떻게 줄을 서라는 거예요?
02:34네, 아무래도 명시적으로 이 한미 공동선언문에 중국 압박 미국 기조에 동참하라는 것 같습니다.
02:42적어도 윤석열 정부 때처럼 말이죠.
02:45당시에는요, 대만 회원 문제뿐 아니라 중국 인권까지 거론하면서 중국에서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반발했었습니다.
02:53참 첩첩산중 같은데? 우리는 어떻게 한대요?
02:57네, 미국이 저희한테 많이 달라고 하죠.
02:59그럼 저희도 그만큼 받아내겠다, 이런 전략은 아닙니다.
03:03전자권 환수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도 이번에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아니거든요.
03:09대신에 덜 주는 게 목표입니다.
03:12쌀, 소고기 등 농축산물은 못 건드린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요.
03:17민간 기업 투자 하긴 할 거고 방위비도 올리긴 올릴 건데 최대한 적게 올려보겠다는 거죠.
03:24앞서 리포트 보니까 미국의 줄 서라 요구도 상당히 지금 고민하는 것 같더군요.
03:28네, 이 부분도 쉽게 물러나지 않을 방침입니다.
03:32위성락 실장은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03:34국익적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03:37우리 국익에 한미 관계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03:41원론적 수준이면 몰라도 미국이 기대하는 수준만큼은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
03:45특히 공동선언문처럼 문서화하는 건 더 곤란하다는 거죠.
03:50출발도 안 했는데 분위기가 좀 살벌하네요.
03:53네, 과거 우크라이나나 남아공 대통령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면전에서 홀대하는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해 대통령실 만반의 준비하고 있습니다.
04:03한 여권 관계자는요, 트럼프 대통령이 강약 약강이라 친중 이미지를 오히려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04:11한마디로 받아칠 수도 있다는 거죠.
04:14내일 이재명 대통령 출국하고요, 이제는 실전입니다.
04:18긴박한 며칠이 될 것 같습니다.
04:19한인 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04:23한인 기자, 홍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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