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아는 기자 김범석 외교안보 국제부장과 대통령실 출입하고 있는 홍지은 정치부 기자 나왔습니다.
00:07자, 우선 오늘 한일정상회담부터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1김부장 합의 내용 중에 중요한 내용 좀 짚어주시죠.
00:14네, 아직 뭐 다 끝난 건 아니니까 예측 정도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0:18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00:21먼저 합의문에 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 이런 문구가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00:26우리가 흔히 아는 한일관계의 기점으로 여겨지는 1998년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계승하자는 취지를 이 문서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5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 선언의 과거 식민지에 대한 일본의 반성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00:411년간 끊겼던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00:46그리고 또 하나는 북한 관련 안보 이슈로 여겨지는데요.
00:49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 연계에도 한목소리를 낼 걸로 전망됩니다.
00:58김부장, 바로 직전까지 도쿄 특파원 출신인데 오늘 회담 보기에 잘 됐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01:05네, 양측 모두 현재 긍정적인 한일관계 분위기를 이어가고
01:10민감한 문제나 해결 과제를 크게 부각하지 않으려는 공감대로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01:15예를 들어 우리는 조만간 있을 사도강산 추도식과 관련해서 일본의 성의 있는 태도 참석을 원하고 있고
01:22일본은 우리한테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있죠.
01:26그런데 이런 이슈들을 크게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01:30한일 외교 소식통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현재 양국 관계 분위기를 굳이 깨거나 바꿀 명분이 없어 보인다며
01:36우선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협력을 통한 신리 추구가 우선이라는 점의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01:43그래서 그런가요? 일본도 좋은 평가를 내놓는 것 같은데요.
01:47네, 맞습니다.
01:49오늘 이 대통령의 방일 자체부터 크게 평가를 했는데요.
01:52광복절이 있는 8월에 한국 대통령이 방일을 한 것이 1987년 직선제 선출 우리 대통령 중에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2그리고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도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라는 거죠.
02:09일본 현지 소식통은 반일주의인 줄 알았는데 실용주의였다며 이 대통령을 다시 봤다는 말을 저한테 일단 하기도 했습니다.
02:18결정적인 계기가 최근에 이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인데요.
02:22과거사 문제는 정권이 바뀌어도 뒤집지 않고 기존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02:29일본 정치권에서도 이런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02:36다만 변수도 좀 존재합니다.
02:39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이시바 총리가 지지율 하락 등으로 사임을 만약에 할 경우
02:44그구나 강경파 인사가 정권을 잡을 경우에 한일 관계가 냉각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만 있습니다.
02:53그런데 홍 기자, 오늘 한 거는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02:57이제 끝났는데 지금 가장 큰 관심이 가는 건 사실 미국이에요.
03:01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 방일 일정 마친 뒤 내일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03:07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서 보여줘야 할 포인트는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03:12통상협상 책임자들이 벌써부터 미국에 도착해 주요 인사들을 전방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겁니다.
03:19미국에서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예요?
03:21네,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를 보면요.
03:23지금 뭐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03:25조현 장관은 국방비 증액 등 동맹현대화 의제를, 김 정관 장관은 대미 투자와 관세 후속 협상을,
03:34여항구 통상교섭 본부장은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 수입 문제를 담당하잖아요.
03:40박미 기관 조 장관은 사전 조율 없이 현장 즉석해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했고요.
03:47김 장관과 여 본부장도 미 측 카운터 파트너를 만나며 각각 맡은 협상 의제들을 최종 조율하는 모습입니다.
03:54이번 회담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 있습니다.
03:57바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04:00비서실장은 보통 순방에 안 가지 않습니까?
04:03네, 가장이 자리를 비우면 어머니라도 집을 지켜야 하는데 둘 다 집을 비우는 건 아무래도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04:112018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을 때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이 동행했었거든요.
04:17특사 성격으로 임 실장이 먼저 방문했던 터라 단순한 의전보다는 현안 성격이 강했습니다.
04:26이번 강훈식 실장의 동행도 단순 의전이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04:31합심해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는 게 대통령실의 생각이더라고요.
04:36관세 협상 전 과정을 강 실장이 관여해 잘 아는 데다 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확실하게 심어주기 위한 거란 거죠.
04:45별도로 미국 원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04:50당장 내일부터 방미 일정이 시작되는 겁니다.
04:53눈여겨볼 일정 혹시 뭐가 있습니까?
04:56네, 3박 6일 순방 일정에서 미국 일정만 2박 3일입니다.
05:01여기서 주목해서 보셔야 할 건 이틀날 그리고 셋째날 일정입니다.
05:06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공동선언문이 나올지 한번 봐야 하고요.
05:10아직까지는 문안을 조율 중이라고 하는데 중국 견제 미국 기조가 반영될지 여부가 핵심이거든요.
05:17또 저녁에 진행되는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의 만찬 간담회도 중요합니다.
05:23미 조야에 퍼졌던 이재명 정부에 대한 친중 불신들 싹 걷어낼 수 있는 저루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05:30관심이 모아졌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라운딩은 없을 거라 하고요.
05:35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이번 순방 일정엔 함께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05:41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방식을 두고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05:47대통령실이 이에 대한 대비를 좀 하고 있습니까?
05:50네, 과거를 한번 떠올려보면요.
05:52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었죠.
05:57트럼프 대통령 즉흥적 스타일에 대비해 대통령실은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데
06:02과연 회담 분위기가 좋게 흘러갈지 모레밤 지켜봐야겠습니다.
06:10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06:15네, 지금 막 한일정상회담 공동언론 발표가 시작됐습니다.
06:20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일본 현지를 연결해서 다시 한번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06:27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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