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통령실 출입하고 있는 정치부 홍지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00:06홍 기자, 정부가 협상이 장기화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요.
00:11네, 그렇습니다. 일단 먼저 주목해서 보셔야 할 게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박미입니다.
00:18일단 지난 7월에 25%에서 15%로 관세를 합의한 뒤 사실상의 첫 고위급 공식 실무협의거든요.
00:27뭐 협상이 어땠다 이렇게 들리는 소식은 아직 없는데요.
00:31하지만 이 사정을 잘 아는 정부 고위 관계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00:36좀 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고 상황이 쉽지 않다고요.
00:40미측의 요구가 여전히 좀 강경한 걸로 전해집니다.
00:44앞서 어제 홍 기자가 단독 보도로 짚었지만 이 특수목적기업 SPC의 3,500억 달러를 다 현금으로 내라.
00:53지금 이게 가장 큰 양측의 어떤 쟁점이 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00:57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어제 미국 측이 특수목적법인 SPC 형태로 3,500억 달러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했죠.
01:06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수익 대부분도 미국에서 다 달라고 하는 겁니다.
01:11문제는 이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01:16원금 회수도 보장받지 못한다며 더더욱 미국 측이 90% 가져간다는 조건에 쌓인할 이유는 없겠죠.
01:23정부 고위 관계자 미측이 9대1 요구만 고수하고 있다 그러더라고요.
01:29무리한 요구를 계속 받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01:329대1이라 받기가 참 그럴 것 같습니다.
01:36협상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수익 배분도 억울한데 SPC를 우리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는 겁니까?
01:44우리 마음대로 굴릴 수 있는 거예요?
01:46그건 또 아닙니다. 우리가 3,500억 불을 투자를 하면 이 SPC를 어떻게 굴릴지 투자처도 집행 규모도 싹 다 미국이 정합니다.
01:57그러니 우리는 권한 없이 그냥 투자만 하는 거겠죠.
02:01정부는 이 SPC 운영 과정에서 한국의 권한을 계속 요구를 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02:07결국 정부는 미국에서 요구하는 일본 수준의 합의문에는 서명을 하기가 어렵다는 거네요.
02:13그런데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한국과 일본의 사정은 완전히 다르다는 건데요.
02:20일본은 기축 통화국인데다 투자키로 한 5,500억 달러는 외환 보유액 42%에 그치거든요.
02:29미국과 무제한 통화 스와프도 맺고 있어서 N화를 담보로 달러를 안정적으로 빌려 쓸 수도 있습니다.
02:36막대한 달러 투자해도 큰 무리 없다는 거겠죠.
02:39반면에 한국은 기축 통화국도 아닌 데다가 이렇게 투자키로 한 3,500억 달러는 지난달 기준 외화 보유고 80%가 넘는 금액입니다.
02:49게다가 한미 통화 스와프도 없어서 1년에 조달할 수 있는 외환 최대치가 200에서 300억 달러라고 합니다.
02:57달러와 고갈로 외환 위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03:00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외환 시장에 미칠 충격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미국에 도와줄 수 있는 부분 도와달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3:10한마디로 협상 난항인 건데 그럼 어떻게 해요? 지금 이거 장기화되는 겁니까?
03:15그런데 정부 고위 관계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03:18이번 협상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요.
03:24이건 한마디로 말하면 장기화되는 상황까지 열어놓고 정부는 협상에 임하겠다는 겁니다.
03:31불합리하게 국부 유출을 당할 바에야 차라리 신중하게 접근을 하겠다는 거겠죠.
03:36최소한 비슷한 투자 요구를 받은 일본이 일단 좀 어떻게 서명하는지를 지켜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
03:44장기화 상황까지 불사하겠다.
03:47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업계 아니겠습니까?
03:49우리 업계 타격은 없습니까?
03:51네, 업계 타격은 아무래도 불가피합니다.
03:53특히 우리의 자동차 업계 관세는 25%로 당분간 지속이 될 건데요.
03:59그렇다더라도 작은 소나기를 피하려다가 더 큰 화를 자초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합니다.
04:07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04:0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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