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은 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와 있습니다.
00:04정말 이 관세 25%로 다시 올라갈 수도 있는 거예요?
00:07최근에 만난 한 외국 당국자가 새벽마다 보초를 서는 기분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00:13미국의 새로운 소식이 우리 시각으로는 새벽 시간대에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00:17정부는 실제로 관세를 25%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를 하는 건데요.
00:22서울의 주한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요즘 본국의 워싱턴으로 한국 국회가 일부러 특별법 처리를 미루는 게 아니라는 걸 보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00:31한국의 2월엔 설 연휴가 있다.
00:33그래서 2월 중에는 특별법 처리가 어려울 수 있지만 처리 의지는 있다.
00:37이런 이야기들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는데요.
00:40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행정부의 최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0:45그 정도 노력한다는 건 진짜 뭔가 분위기가 심창치 않다는 걸 뜻하는 것 같기도 한데 미국 상황이 지금 어디까지 온 거예요?
00:5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00:58미국이 관보 개시를 위해서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는데요.
01:01한미 관세 협상에 관여했던 부처들,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를 중심으로 국무부와 법무부 등이 논의 중입니다.
01:09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받고 서명만 하면 끝납니다.
01:11그렇게 되면 바로 관보에 게재가 되고 정책 효력이 발생하는 겁니다.
01:16그걸 막으려고 외교통상 수장 장관급 3명이 모두 미국으로 갔는데
01:20앞서 리포트 보니까 달라진 게 없어요.
01:23진짜 이게 특별법 때문입니까?
01:25일단 김 장관 산업통상부 장관 그리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조현 외교부 장관 세 사람이죠.
01:33미국으로 가서 협의를 시도했는데 가시적으로 달라진 건 없습니다.
01:36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꼬집은 대로 특별법과 관련해선 100% 문제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01:42우리 국회 처리가 너무 늦다는 거죠.
01:45그 밖에 대미 투자를 서둘러 달라, 미국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 달라, 다양한 요구사항이 거론되는데요.
01:52정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원정 건설의 경우 미국 측에 우리가 제시하려던 투자 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01:58그런데 만약에 특별법이 문제라면 빨리 하면 되잖아요, 국회에서.
02:02왜 안 하는 거예요?
02:02사실 그동안 속내가 조금 달랐습니다.
02:05정부는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국회에 요구하고 있죠.
02:08빨리 해야 된다는 겁니다.
02:10반면 여권에선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기류도 꽤 있습니다.
02:14미국 요구에 맞춰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속내도 엿보입니다.
02:18밀고 당기기를 해야 한다는 거죠.
02:20트럼프 대통령이 변심할 때마다 매번 끌려다닐 수 없다는 겁니다.
02:23야당의 경우에는 기준 수준으로 투명하게 사전 검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02:29오늘 여야가 합의를 이뤘습니다.
02:31일단 미국이 강하게 압박하니까 국회도 처리를 하겠다고요.
02:35특위 구성에서 한 달간 논의하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02:39그런데 만약에 정말 이 관세가 25%로 다시 오르면 작년에 했던 대미협상을 또 해야 되는 거예요?
02:46우리가 참고할 사례가 마땅치 않은 게 문제입니다.
02:48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합의를 끝내고도 돌연 인상한다고 한 사례들은 많은데요.
02:54지금까지 시한이 되기 전에 다시 관세를 내리고 없던 일로 만들어 왔거든요.
02:58그런데 여기서 실제로 한국 관세가 25%로 다시 올라간다면 재협상은 불가피한 과정이 될 걸로 보입니다.
03:05일각에서는 첫 협상보다 더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03:10잘 봐야겠네요.
03:12아는 기자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03:2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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