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에 “정신 차려라”…법정서 싸움 벌인 아내 왜?

  • 11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왜 저 사람이 저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화영 전 부지사 배우자 이야기였습니다. 일단 오늘 진술 번복 논란 이후 이화영 전 부지사의 첫 번째, 그 이후의 첫 번째 재판이었습니다.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이화영 전 부지사. 검사석이 있었고요. 오늘 수원지방법원 204호실에서는 방청석에 앉아있던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이 본인이 발언권을 얻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법원에서 했는데요. 이제 그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글쎄, 이것을 제가 다 읽어봤는데. 정말 이례적인 장면이 일단 노출이 되었고. 공개적으로 법정에서 두 사람이 갈등을 표출했습니다. 일단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요. 굉장히 이례적인 장면입니다. 법정에서 부부 싸움을 이제 한 것인데. 그 원인 자체가 일단 변호사의 해임 문제를 놓고 일단 이 공방을 벌였는데. 그 대화 내용 중에 보면 여러 가지 또 시사하는 바가 있는 대화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우선 이 사건은 이화영 전 부지사를 이제 변호해 주는 서모 변호사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제 최근에 이화영 씨의 입장 변화, 이것들을 이제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했고 또 법정에서도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바로 이 부인이 ‘무슨 소리냐. 입장 변화 없다.’ 이렇게 이제 그리고 또 ‘남편이 강압에 의해서 지금 진술 강요당하고 있다.’ 이런 탄원서를 민주당에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지금 이 서모 변호사가 본인의 어떤 이 피고인을 제대로 지금 대변하고 있지 못하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해임을 해버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변호사를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은 피고인한테만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날 재판장이 이화영 전 부지사가 나오니까 ‘그 변호인 해임한 것 맞습니까?’라고 이야기하니까 ‘아, 무언가 오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임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방청석에 있는 부인이 이제 또 완전히 소리 지르면서 이제 이 반박을 했죠. 그랬더니 재판부가 공식적인 발언 기회를 줘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왜 당신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왜 입장 바꿨냐.’ 이런 식으로 이제 남편을 조금 쏘아댔죠. 그리고 이제 ‘만약 그러면 앞으로 우리 가족 관계는 다 끝이다.’라고까지 이제 이야기를 한 거예요. 결국은 이 사건은 보면 이화영 지금 전 부지사의 입장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 부인의 여러 가지 이야기나 들어보면. 그것에 대해서 부인은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결국은 변호사 선임권은 피고인한테 있으니까 그것을 어떤 면에서 보면 관여하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부부간의 그 입장을 놓고 굉장히 첨예하게 지금 갈등을 빚은 상황이 아닌가. 그래서 오늘 재판은 정상적으로 진행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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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