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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아들도 못 보고 죽을 뻔한 엄마
모녀에겐 아찔했던 위기의 순간

#이제만나러갑니다 #시한부 #주영란 #김금석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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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문 소리, 대문을 밤 저녁에 저희 친척이 와서 두드려도 그 순간에는 속이 덜커덩해요.
00:06혹시 내가 어디서 돈 받는 게 꼬리 잡혀서, 혹시 내가 어디서 전화한 게 전파 잡혀서 날 잡으러 오지 않았나.
00:13그래서 가슴이 쿵쾅쿵쾅.
00:15담당 보이소는 진짜 이틀에 한 번 꼴로 우리 집에 오거든요. 매일 정상적으로 출근하면 우리 집에 오는 것 같아요.
00:23들어오면서부터 북한은 이렇게 문 열면 찬장이 있어요. 부엌 구조가 여기처럼 그대 이런 게 없어서 찬장 안에 음식을 열고 하는데
00:32찬장부터 이렇게 보거든요.
00:34무슨 음식이냐고.
00:35네, 그런데 그게 돼지고기가 아닌 거죠. 그 사람들은 돼지고길로 보이는 거예요.
00:41사람도 잘 못 먹었을 거예요.
00:43돼지고기 먹었군.
00:45그렇게 하고 우리 가마 뚜껑을 열어봐요. 앉아서 무슨 밥을 먹었는가.
00:49그래서 옥수수 밥을 먹었냐, 이 밥을 먹었냐 그걸 지금 보거든요.
00:53야, 이건 돈 있어도 옥수수 밥 섞어 먹어야겠네.
00:56아, 진짜 그랬어요 저희는.
00:58그래 밥을 먹다가 문 서리가 나면 밥그릇을 감췄어야 했어요.
01:01뗄 감도 식량만큼 비하잖아요.
01:04저희가 이제 장작을 사오거든요. 돈을 들여서.
01:07돈의 위격.
01:08그래서 자동차 장작을 와서 구리 오면
01:11버시돈이 또 다음날에 와가지고는
01:13어떻게 이렇게 장작을 사오냐고.
01:16참 장작 자주도 산다.
01:18장작을 나도 좀 같이 떼자고 나도 한 차 좀 사주지 뭐.
01:22네, 그렇게 하면서.
01:23이게 용돈 필요하네, 자기들 용돈 필요하네.
01:26내가 너를 아빠가 나고 이렇게 하니까
01:29나도 좀 봐주라, 나도 좀 달라.
01:31야 맞는 거예요.
01:33다니면서 분명히 아들이 한국어 온 것도 알고 있고
01:35돈 받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는데
01:37이틀에 한 번씩 오는 게 그 사람도 물론 할 일이 없으니까 왔겠지만
01:40이거 좀 달라는 거예요.
01:42맞아요.
01:42그리고 이 동네가 뜯어먹을 때가 별로 없어.
01:45그렇지.
01:46맞아요.
01:47그러네.
01:48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는 아니었어요.
01:51현수 씨 같은 경우에는 좀 이런 것들이 안 불편했어요?
01:54저도 많이 불편했고 이제 엄마랑 마찬가지로
01:57보이지돈이 한 번 왔다 가면은
01:59막 심장이 활랑활랑하고.
02:01이제 제가 그때 오빠가 딱 한국에 왔을 때
02:04열여섯 살, 열여섯 살 이래가지고
02:07사춘기 갔다고 왔을 때라가지고
02:09이제 어릴 때는 엄청 못 살아가지고
02:12옷도 잘 못 입고 이러다가
02:13집에 돈이 좀 생기고 했는데
02:14사춘기 갔다 오니까 너무 이제
02:16예쁜 옷을 막 사 입고 싶어요.
02:18안 돼, 안 돼.
02:19근데 사고 싶죠.
02:20너무 사고 싶어요.
02:20그래서 엄마한테 막 졸라가지고
02:22신발 하나만 하나만 해서
02:24신발을 딱 사 신고 가면은
02:25이제 학교에 또 담당 보이지돈이 달라요.
02:29그럼 그 보이지돈이 와가지고
02:30야 너 신발 나보다 더 좋은 거 신는데
02:32이거 어디서 나 신었냐고.
02:35그리고 이제 애들도 제가 옷을 하나 살 보면
02:38너 이쁜 옷 되게 잘 입는다 막 이러면서 약간
02:41아유 좀 철없지.
02:43그러면서도 뭔가 핀잔처럼 이렇게
02:45너는 뭐 너가 벌은 돈이 아니고
02:47오빠가 보내준 돈으로 입느냐는
02:50그런 뉘앙스가 깔린 식으로 말을 하는 거예요.
02:52이 차 알기.
02:53마을에다 송을 입지 않는 상태.
02:55그래서 저는 나는 저 코트도 입고 싶고 그런데
02:57눈치 봐서 입지 못하는 거예요.
03:00그래서 좀 그런 것들이 저는 많이 더 불편했던 것 같아요.
03:03맞아요. 이게 북한의 장마당에 가면은 옷을 옷에 나오는 게 이제 가품이 있고
03:08중국 옷이 뭐 가정품은 더 비싸고 또 북한 가공품도 이렇게 더 비싼 게 있고
03:13같은 딱 사이즈 그런 스타일이라 해도 그런 게 있는데
03:16얘는 항상 더 좋은 걸 사겠다 하거든요.
03:19네.
03:20명품하니까.
03:21명품하니까.
03:21명품하니까.
03:22철착점이 없어.
03:23얘가 되거나 입이 이만큼 나와가지고
03:25네 그걸 사달라고.
03:27엄마도 없다고 해요.
03:28근데 저는 항상 그 비싼 걸 안 사줘요.
03:31네 그 중간에 걸 사주고
03:32얘가 두 개 사달라면 하나를 사주는데
03:35그걸 그 때를 저희가 달래는 게 너무 혼났어요.
03:38아이고 소리 없었구만.
03:40아휴 하여간 뭐 동네 소문 다 났을 거 아니에요.
03:43아무리 봐도 지금 한국에 간 오빠가 돈 붙이는 거 같다.
03:46아드님이 돈 붙이는 거 같다.
03:47보위보 감시피가 점점 심해지는 것도 문제였지만
03:50그렇죠.
03:50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03:52바로 어머니의 건강이 점점점 악화가 돼갔던 것이죠.
03:56보위보도 그니까 지금 아드님 금석 씨가 약을 보내는 게 아니라
03:59약값을 보내는 거잖아요.
04:01문제 뭐냐면 약값을 보냈는데 약이 없잖아요.
04:04형편없죠.
04:06심지어 간 전문 병원 이런 데는 가서도
04:09의사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04:12인진쑥이 몸에 좋으니까 간에 좋으니까 인진쑥을 먹으라고
04:15이걸 먹으라고요?
04:17그러니까 뭐 초음파를 하겠어.
04:19심지어는 뭐 독풀을 먹으면 약간 굳어진 게 완화가 되니까
04:24독을 먹으라 이런 말도 안 되는 독초를 먹으라고 했으니
04:27이게 나아지겠습니까?
04:29딸 입장에서 이제 엄마랑 둘이 있는 거예요.
04:32근데 엄마가 건강이 안 좋아요.
04:34그리고 아빠가 어떻게 돌아가신지 또 들었잖아요.
04:38이거 너무 좀 무서웠을 것 같기도 하고
04:41이제 오빠도 없고 하니까
04:42제가 그냥 엄마를 돌봐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04:46근데 이제 그때 딱 오빠가 떠나고
04:491년인가 2년, 2년 정도 있다가
04:51엄마가 병이 약화가 돼서
04:53출혈을 한 거예요.
04:56식도정맥이 이제 감경화가 심해지니까
04:58식도정맥이 터져서 출혈을 한 번을 했고
05:02이제 그때는 어떻게 막 뭐 의사들이 와가지고
05:05주사도 놓고 해서 어떻게 멎었는데
05:07이제 의사 선생님이 한 번 더 출혈을 하면은
05:11그때는 안 될 것 같다라고 이제 말하는 거예요.
05:14심각했군요.
05:16그래서 너무 무서웠고
05:17그래서 항상 이제 집에 지혈제를 주사기에 재워놓고 있었어요.
05:22그래서 제가 또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아프다 보니까
05:25주사를 이제 놓을 줄 알아가지고
05:27그렇게 준비를 해놓고 있는데
05:30어느 날 이제 엄마가 그 마당에 포도를 심었었거든요.
05:34그래서 뭐 포도 어느 만큼 열렸나 보자 이러고 있는데
05:36그러다 마당에 있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은 거예요.
05:39그래서 엄마가 이제 정신을 잃으니까 제가 사람이 정신을 잃은 걸 처음 본 거니까
05:45너무 무서운 거예요.
05:46너무 무서워가지고
05:47근데 뭐 북한에서는 주사가 그냥 사람이 뭐 불편하고
05:51무작용 나고 이러면 캄파랑 디매를 놔요.
05:54그래서 캄파랑 디매도 이제 미리 준비를 해놨었는데
05:57그 주사는 북한에서 제조한 거여가지고 이렇게 바로 딱 따지 못하고
06:01그 뭐 이렇게 숫돌 같은 걸 유리를 긁어가지고 이렇게 따야 되거든요.
06:06그걸 이렇게 그으려고 했는데 전혀 뭐 손이 떨려서 안 되는 상황이어서
06:10그냥 그 이렇게 이빨로 유리를 부숴어요.
06:14입에 넣어서 이빨 유리를 부숴서 주사기를 이제 넣어서
06:17그걸 주사기에 넣어야 되는데
06:19손이 떨려서 거기를 이렇게 명중을 못 하겠는 거예요.
06:22그래서 넣지 못해서 막 이렇게 떨다가
06:23그동안에 내가 이러고 있는 동안에 엄마가 돌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06:28그래서 못 넣어서 다시 넣으려고 하다가 다시 뛰어가가지고
06:31엄마 엄마 이렇게 부르고 다시 또 뛰어가가지고
06:33주사기 엄마 이렇게 해가지고 덜덜덜덜 떨면서 어떻게 나왔는데
06:37한 5분인가 이따가 엄마가 이렇게 갑자기 눈 떠서
06:41내가 왜 여기 있어 막 이러는 거예요.
06:43그래서 엄마가 지금 방금 쓰러졌다 이렇게 하고 너무 놀라가지고
06:47일단은 들어가서 누워있어 눕고
06:50그 지혈제를 준비해놨던 걸 일단 준비를 하고 있는데
06:55그때 엄마가 누워서 바로 출혈을 또 하는 거예요.
06:57우와.
06:58그래서 막 그 진짜 까만 피가 막 이렇게
07:02거의 대야 같은데 이렇게 한 사발씩 뭉클 뭉클 이렇게 나와요.
07:06입으로?
07:07네 입으로.
07:08토가요?
07:08네 피를 이렇게 까만 피를 한 번에 한 사발씩 이렇게 여러 번
07:11우와.
07:12막 토해내는 거예요.
07:13상인.
07:13그때 의사가 입원에 토하면 죽는다 하니까
07:17이제 정신 차려가서 집에 들어가 누웠는데
07:19이게 올라오는데 이걸 내가 입 밖에 뱉는 날에는 나는 죽는다 해가지고
07:23그걸 참느라고 저는 엄청 엄청 참고 있었는데 못 참겠더라고요.
07:29그게 속에서부터 올라온 거니까
07:30누워서 나 이제 어쩌는 죽겠구나 하니까 이게 정을 먼저 아들을 못 보고 죽는 게 정말 우리 내 착한 아들을 내가
07:39보내놓고 그 아들을 못 보고 죽는 게 너무 억울한 거예요.
07:43그리고 그 길에 걔 너무 눈물 나더라고요. 아들을 못 보는 게 너무 눈물 나더라고요.
07:45그리고 그 길에 걔 너무 눈물 나더라고요. 아들을 못 보는 게 너무 눈물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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