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금석 씨는 얼마나 대학 공부를 하고 싶었겠습니까? 그렇지만은 대학을 갈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지금 북한에서 기다리고 계신 어머니의 또 약값과
00:09생활비를 또 보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아원 퇴소 한 달 후부터 그렇게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시고 일을 하셨죠.
00:19솔직히 알바몬 이런 데 다 구인구직 넣어봐도 안 되더라고요. 면접을 봐도 어디서 졌어요? 조선족이에요? 이렇게 하면서 이제. 그런데 오히려 조선족보다
00:30제가 더 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잘 안 돼가지고 한아센트라고 이제 또 탈북민들 취업을 시켜주는 거기에서 이제 취업을 시켜줬는데 플라스틱 병
00:42만드는 회사였거든요.
00:43거기 보니까 주야 2교대 일하는데 한 달 일하고 거울을 보니까 제가 살이 진짜 쪽 빠져가지고 얼굴이 반쪽이 있는데 그런 데서
00:54일해가지고 이제 북한에다 보냈었는데
00:57북한에다 보내면은 되게 좋은 게 제가 돈을 보내면 북한 브로커가 이제 어머니한테 연락을 해서 어머니랑 저를 통화 연결을 시켜줬었거든요.
01:08통화를 할 수 있는 게 진짜 너무 기쁘더라고요. 그렇죠. 통화를 한다면은 이제 북한 브로커한테서 오늘 연락하여 내일 엄마 몇 시,
01:16엄마랑 몇 시 통화하니까 대기하고 있어라 하면은 오늘 저녁부터 설레서 진짜 잠이 안 오더라고요.
01:22오신 분들은 느끼실 거예요. 그 감정을. 그럴 것 같아요. 엄마를 보고 싶으면. 그러던 와중에 이제 저희 동생은 엄마는 통화를 많이
01:31했는데 동생은 무서워서 못하다가 어느 때 지나서 이제 한 번 전화가 왔는데
01:35오빠 나는 사과를 막 배불리 먹는 게 소원이다.
01:40아 우리 또 우리 애기. 먹는 거 인생만 뚜렷해. 우리 애기가 이제는 사과를. 그러니까 인생만 뚜렷하신 분이라니까.
01:51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리고 집에 냉장고를 봤는데 집에 혼자 있고 하니까 잘 먹지 않아가지고 사과를 사놓은 게 이제는 안 먹으니까
01:59다 말라가지고.
02:00그렇지. 맞아요. 그런 게 있더라고요. 그거를 원래 재서 버렸어야 되는데 못 버리겠더라고요.
02:05맞아요. 맞아요.
02:07동생이 이렇게 못 먹고 있는데 내가 아까운 돈들을 사가지고 먹지도 않고 버린다는 게 이 생각이 들어가지고.
02:12그걸 그냥 놔뒀어요. 놔뒀는데 어느 땐가 엄마가 이제 한 1년 지나서 와가지고 야 너 이거 뭐야 하고서 이제 그때 버렸거든요.
02:23사과를 냉장고 안에 마른 사람의 1년을.
02:27현숙 씨는 사과 그렇게 먹고 싶으셨던 거예요?
02:31남중에 있는 오빠랑 통화하는데.
02:33이제 뭐 통화를 좀 그때는 자주 했었어요. 그래서 이 말 좀 하다 보니까 그런 말도 한 것 같긴 한데.
02:38이제 저희 제가 살던 곳은 추운 곳이어가지고 사과를 뭐 직접 따서 파는 사람이 없어요.
02:46그렇죠.
02:46딱 사과철 한철이 되면 어디 앞쪽에서 들어오는데 그때 아니면 사과를 먹을 수가 없어요.
02:52그렇죠.
02:53그러니까 뭐 그때는 좀 돈이 있어서 뭐 사 먹을 수는 있다 쳐도 오빠랑 통화를 해보면 여기는 뭐 사계절 다 뭐
03:01약간 사과도 먹을 수 있고 바나나도 먹을 수 있고.
03:03뭐 가지 같은 것도 우린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데 겨울에도 가지 반찬을 한다고 그렇게 다 할 수 있다는 거예요.
03:09그래서 그거 듣고 와 너무 신기해가지고 나도 그럼 사과를 막 아무 때나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03:15그 사과가 먹고 싶으니까.
03:17아이고.
03:18오빠는 거기서 다 먹는다는데.
03:19이번에 뭐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족끼리 앉아서 얘기하다가 그때는 뭐 사과도 둬가지고 엄마 그거 다 마른 거 버렸다 이래가지고.
03:28듣고서 좀 감동받았어요.
03:31오빠가.
03:32거기다 불 갔다가 먹어야지.
03:33그런데 제가 기억나는 게 이제 오빠하고 동생이 통화할 때 이제 전화한 나한테 있으니까 저도 들었거든요.
03:40그래서 이제 한국에 좋다는 자랑을 이제 해요 통화를 하면은.
03:44그러면 이게 마트에 가면 과일이 너무 많아서 나도 이름 모르는 과일이 갔다가 다.
03:50봤지.
03:50나도 이름 몰라서 뭔지 먹어도 못 보고 이름도 모르는 그런.
03:54그래서 남반 과일이라 했어요.
03:56남반 과일이 얼마나 많은지.
03:58남반 과일.
03:59남반 과일.
04:00오랜만에 궁금했는데.
04:01그러니까 우리 딸이 뭐라 말했냐면은.
04:03나도 사과를 한마디에 넣고 앉아서.
04:06한마디에.
04:06싫을 정도로 먹어봤으면 좋겠다 이랬거든요.
04:09그런데 아들인 금석 씨 마저 탈북을 하자.
04:14보이브의 감시가 더 심해졌습니다.
04:38보이브.
04:392008년 주 땡땡 월남.
04:432014년 전주옥 월남.
04:45진짜요?
04:462000 몇 년 누구누구 월남.
04:48이런 식으로 일가족들의 탈북 이력이 쭉 나열되어 있는 자료들입니다.
04:53그러니까 이 가족의 탈북 이력을 손바닥 꿰듯 훤히 보고서 집중 감시를 했던 거죠.
05:00이 말은 뭐냐면 굉장한 위협이죠.
05:03우리가 다 알고 있고 너네를 주시해서 보고 있다.
05:06모녀가 남았는데 모녀 중 한 명이라도 더 뛰면 가만두지 않겠다.
05:10라는 굉장한 이건 협박이자 압박인 거죠.
05:13그게 이제 보이브에 있는 게 이제 요해 자료라고 되어 있는데.
05:17요해 자료.
05:18이렇게 돼서 북한에 있는 모든 인구의 매일이 하나씩 다 있어요.
05:23성인이 되면은.
05:24감시국.
05:24데이터로도 가지고 있고 종이로도 가지고 있는데
05:26이걸 1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하거든요.
05:29그게 뭐냐면 이제 한 분이 가족관계 거기에 보면은 이제 가족관계로부터 시작해서 당에 대한 충성도
05:33가족 그리고 계급 성분까지 다 있어요.
05:37어떤 성분이냐까지 다 쓰여있거든요.
05:39뭐 그거 하나면은 그 집안 거 다 들여다볼 수가 있어요.
05:43근데 그거를 1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해요.
05:45왜냐면 또 갔을 수도 있고 사망했을 수도 있으니까.
05:49아마 북한에는 요해 자료는 보이브 하나 있을 거예요.
05:51네 맞아요.
05:52그 자료를 이제 컴퓨터 화면에 띄워서 올려서 보여주면서.
05:57그때 당시에 저희 오빠가 제일 처음 한 오빠를 저기 북한에서 우리가 사망한 걸 교통사고로.
06:03그렇게 말했었는데.
06:04이거 사망 교통사고로 죽기는 뭘 죽고 다 한국에 가야지.
06:08하면서 이제 친척들이 간 순서대로 잘 보여주는 거예요.
06:12그러면서 이제 아들이 어디 갔냐고.
06:14그래가지고 저는 사실 삶에서 크게 거짓말을 해 본 적이 남하고 거의 없거든요.
06:21근데 엄청 떨리는 거 참고서.
06:23우리 아들이 내가 너무 아프니까.
06:25금 캐러 가겠다고 했는데 거기 금 캔 게 너무 위험해서.
06:30내가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더니.
06:32자고 일어난 게 없어졌더라.
06:35그거를 머리에 그걸 생각하고 그래서 그 말을 그렇게 했었는데.
06:40보이브에서 진짜 눈 감고 야옹이라고 의심.
06:44네 그렇죠.
06:45뭐 어떻게 하지는 않고 생각해봐라.
06:47이렇게 우리 이 나라에서 우리 수령님께서 얼마나 사랑 속에서 이렇게 살고.
06:55당신네 가족들한테 특별히 나쁘게 한 게 뭐가 있냐.
06:59그게 왜 당신네 가족들은 이렇게 다 몰라 몰라 하느냐.
07:02이런 만큼 돈을 줘.
07:05속상한 거야.
07:06특별히 뭘 잘못한 게 있냐.
07:08특별히 뭘 잘못한 게 있냐.
07:10그러면서 그 보이브에서는 항상 우리 집에는 너무나 많은 가족이 가고.
07:14이 두 명은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상대다 하고.
07:17그때부터는 진짜 저하고 가까운 사람들은 다 저 감시자가 됐어요.
07:21근데 그 사람들이 가까우니까 진짜 가까운 사람은 와서 말해요.
07:26언니 담당 보이브 언니 나보고 언니 집에서 가깝게 다니면서.
07:30낯선 사람이 오는가 돈을 어떻게 받는가 좀 알아보라 한다는 등.
07:34진짜 제일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다 감시자가 됐더라고요.
07:38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