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먼저 좀 연락을 하셨나요 그때 병원에 왔을 때인데 금방 와서 며칠 넘어가는 이부하고 연락이 저는 못하게 됐어요 국정원에서 그래가지고 보니까
00:10한 허실에 입원한 데 4명 사인실에 입원했는데 옆에 분이 저하고 비슷한 나이 또래인데 그분의 아들들이 면회를 오는데 또 우리 아들하고
00:19비슷한 나이 때 아들들이 아침 저녁으로 면회를 오는 거예요 그래 못 참겠더라고요 너무 그래 국정원의 말을 어기고 이제 그분한테 전화
00:27좀 빌려달라고 했어요.
00:28근데 사실은 말투가 너무 그리고 한국이라는 게 처음이 돼서 너무 막 그래가지고 말도 못하고 얘기해서 가만히 있다가 주민 주민 해가지고
00:39제가 사실 북한에서 왔는데 우리 아들이 먼저 온 아들이 청주에 있는데 전화 좀 너무 하고 싶다고
00:45그 분이 깜짝 놀라가지고 어서 하라고 그러면서 번호 어떻게 되는가 하면서 번호로 막 찾아줘가지고 그래 아들한테 전화 와서 엄마 여기
00:54나왔다 그렇게 전화했던 것 같아요.
00:58그래도 번호는 알아서 다행이네요. 엄마한테 전화 왔으면 뭐라 하거든요 엄마가
01:03이제 제가 모르는 번호가 들어와가지고 원래 잘 안 받는데 이제 그날 따라 받고 싶더라고요.
01:10느낌이라는 게 다 있는가?
01:11그래 받았는데 제가 엄마 한국 들어왔다 진짜 너무 기쁘더라고요.
01:16이게 이게 기쁨을 진짜 주체할 수가 없어가지고
01:19아 그런 것 같아요.
01:21네 저희 침대에 이제 벽걸이 TV 놓고 그 앞에다가 침대를 놨거든요.
01:25침대에 통째로 날아가야지 점프를 이렇게 꽉 떨어질 수 있었어요.
01:29너무 기뻐서.
01:29너무 기뻐가지고.
01:31근데 그 떨어지면서 이제 무릎으로 아마 TV를 쳐놨나 봐요.
01:34아무도 LED.
01:35근데 그게 금방 나왔었던 거거든요.
01:37얘가 핵정이 박살 났더라고요.
01:40손에 많이...
01:41핵정의 문제입니까 지금?
01:43이제 다음날 바로 이제 갔죠.
01:45가서 병실 문 열고 들어갔는데 어머니를 못 알아보겠더라고요.
01:50맞아.
01:50제가 항상 북한에서 봤을 때 어머니 모습이 있잖아요.
01:55그것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01:56여자처럼 살이 다 빠지셔가지고
01:59한번 저쪽에 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보니까 어머니더라고요.
02:03오...
02:03몰라봤군요.
02:05엄마...
02:05엄마 하니까 뭐래요 엄마가?
02:08엄마가 그냥 금서다 하면서 오시더라고요.
02:13나는 이제 아들을 보자마자 알아봤어요.
02:16근데 이렇게 바라보고 가만히 있었는데
02:17문에 서서 이렇게 계속 살피더라고요.
02:20엄마를 알아 못 봐가지고
02:21한국에 오면 잘 먹어서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찌고
02:24몸도 이렇게 많이 나고 그런 걸 상상했어요.
02:27북한에 있을 때부터 우리 아들은 체격도 엄청 좋아져서 이렇게 상상했는데
02:30북한에 있을 때보다 살이 빠진 아들이 거기에 서 있는 거예요.
02:34아들은 또 제가 살이 빠져 마음 아팠다지만
02:36저는 또 아들을 보니까 너무 마음 아팠어요.
02:38그래서 그때 안고서
02:40왜 이렇게 얼굴에 이렇게 축가고 이러는가 하니까
02:44아내 요즘 몸살을 알아서 건다고 그래가지고
02:46그래가지고 부둥켜 안고 막 울으니까
02:49옆에 저희 분들도 다 같이 울었던 생각이 나요.
02:53남들 삼겹살 치킨 먹을 때 그걸 먹었겠습니까?
02:56그렇지.
02:5612시간씩 일하고 건설장 공장 다 일했어요.
02:59건설장 일할 때도 엄마 치료비 보내야지.
03:03저는 이제 오빠를 하나원에서 가족 면회를 해주거든요.
03:08처음에 봤을 때 아까 오빠 맞나?
03:11막 이런 생각이 들면서 잘 알아보지 못하겠더라고요.
03:14그래서 막 안고 울었는데 이제 오빠는 잘 울진 않거든요.
03:18울진 않더라고요.
03:19울지 말라고 그냥 그랬는데 저는 막 울고 이제
03:22면회 끝나고 저녁에 방에 가가지고
03:25방에 이제 저 혼자만 쓰는 게 아니고 공동생활이다 보니까
03:28다른 사람들도 같이 쓰니까 막
03:30그래서 이불 쓰고 막 혼자서 막 웃고 울고 막
03:32약간 잠 못 자고
03:34아 이제 사과를 슬프게 생겼구나.
03:36진짜 이게 꿈인지 뭐 진짜 생신지 막 이런 생각이 들면서
03:41너무 좋아가지고 혼자서 막 그랬던 것 같아요.
03:45사실은 이런 것들을 현실에서 우리가 만나야 되면
03:47야 이건 기적이다 라는 표현을 또 쓰기도 하는데
03:50그만큼 이 시안부 선고를 받았던
03:53엄마를 살리기 위한 정말 효심이 가득한 아들과
03:57딸의 어떤 눈물겨운 노력들이 있었고
03:59또 오늘 얘기를 들으면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건
04:01하지만 그 결정적인 순간순간마다 그 위기를 돌파시켜준 건 또
04:05어머님의 결단이었거든요.
04:07이 가족들의 모습이 정말로 남한에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04:11너무 기쁘고 고마운데
04:13유래에 걱정되는 게 어머니의 건강이죠.
04:15그러게요.
04:16어떠세요?
04:17지금도 3개월 6개월 이렇게 한 번씩 가서
04:20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관리하고 있어요.
04:23그래도 이게 많이 허전되어가지고
04:25지금은 일상생활도 무리 없이 하고
04:28정말 대한민국에 너무너무 감사한 거죠.
04:31아이고
04:32아이고
04:32자 이제 뭐 가족이 이렇게 대한민국 땅에서 만났는데
04:36이제 뭐 좀 추억도 많이 쌓게 되고
04:38뭐 여행도 갔겠는데요 어디 가셨어요?
04:41대천해수욕장에 놀러 갔어요 가족끼리
04:43아 이거 뭐예요?
04:45이거 나오지?
04:46아이고
04:47아이고
04:48대천해수욕장에 놀러 갔는데
04:49저랑 양강도가 바다가 없잖아요.
04:52아
04:52바다가 없어요 양강도가
04:54그래서 또 더군다나 바다에 놀러 갔어 이제
04:57형꺼랑 저는 이제 막 재밌게 물놀이하고 노는데
05:01어머니가 이제 안 노시더라고요 처음에는
05:03처음에는 물에 들어가라고 하니까 안 들어가겠다고 이제 구경만 하시다가
05:06저희가 노는 게 아마 재밌었었나 봐요.
05:09어느 순간에 들어와서 노는데
05:11저희보다 더 재밌게 놀 거예요.
05:14저 튜브 타고 노신 거예요?
05:16아
05:17여러분 짠물은 처음 맛보신 거 아니에요?
05:20맞아요.
05:20그쵸?
05:22인생에 처음 맛보신
05:23인생에 바다를 처음 들어가 보신
05:2553년 만에
05:2753년 만에
05:2855년 만에 짠물
05:29상식으로 바다 물이 짜다 이건 알고 있어요.
05:33그렇죠.
05:34상식으로 짜고 있는데
05:35바다를 그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고
05:38또 바다 물에 직접 들어가 놓은 것도 처음이지만
05:41바다 물이 짜도 그렇게 짜는 줄 몰랐어요.
05:44네.
05:44쫄쫄쫄쫄쫄.
05:45너무 깜짝 놀랐어요.
05:46네.
05:50상상은 우연아
05:53셀빛α
05:54셀빛욱댓다
05:54아-
05:55아 너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