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사과가 우리 아내만큼 예쁘다.
00:02감사해요.
00:03우리 아내가 훨씬 더 예쁘지.
00:06고맙습니다.
00:0720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이명덕, 권경문 씨 부부.
00:12오늘도 아침부터 사과밭을 누비입니다.
00:15사과가 빨개지도록 겉에 잎사귀를 따주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00:20저희는 농사 지은 지 20년이 되었고요.
00:23여기는 저희 과수원이에요.
00:25요즘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00:27홍로 사과를 예쁘게 만드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00:32하나 중에 요즘에는 진짜 바빠요.
00:34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00:37쉴 틈 없이 이어지는 농사일에도 두 사람의 움직임은 거칭이 없습니다.
00:43그런데 몇 년 전만 해도 이 넓은 사과밭에서 가장 자주 찾은 건
00:47일할 곳이 아니라 쉴 곳이었습니다.
00:50힘들지 않아요?
00:52저 안 힘들어요. 전혀 안 힘들어요.
00:54정말 예전에는 이거 엄두도 못 냈는데.
00:57옛날에는 진짜 조금 이래다가 나무 밑에 가다가 들어 놓더니만
01:01아이고, 아주 체력이 엄청 좋았네. 일 너무 잘했는데.
01:05네, 쌩쌩합니다.
01:06두 사람의 체력이 꺾이기 시작한 건 체중이 급격히 늘면서부터였습니다.
01:11얼굴은 네모냈고요. 몸무게는 95kg였어요.
01:16살이 좀 천천히 찌다가 갱년기 들면서 두 배로 찐 거예요. 확 쪄버리고.
01:22집사람이 체중 최고 찍을 때 저도 역시 제 체중이 85kg 이상으로 최고로 찍었으니까.
01:29단순히 살이 쪄서 힘든 줄 알았지만 몸속에서는 이미 위험 신호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01:37거의 일상생활이 전부 다 힘들었어요.
01:40일어날 때도 안 일어나져요. 몸이 침대에 붙은 것 같아요.
01:44그렇게 일어나기도 힘들고.
01:46내 몸 자체가 무거우니까 10분만 있어도 제가 지치고.
01:50노다지 나무 밑에 가서 드러누워 있고.
01:53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가서 재봤더니 당뇨 수치가 그때 공복 혈당 200까지 나오더라고요.
02:02그렇게 높았어요.
02:04이제 당뇨 8장 받았을 때 너무 겁이 났거든요.
02:07명덕 씨를 멈춰 세운 건 당뇨병.
02:10하지만 정말 두려웠던 건 당장 눈앞의 혈당 수치만이 아니었습니다.
02:15높은 혈당을 오래 방치하면 혈관이 손상되고 그 여파는 심장과 뇌, 신장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02:22명덕 씨는 이미 그 무서운 과정을 가족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02:28우리 엄마가 처음에 당뇨였어요.
02:30근데 고혈압 오시더라고요.
02:32그다음에 심장협심증이 오셨어요.
02:35맨 마지막에는 뇌졸중이 오셨어요.
02:38뇌졸중이 오셔서 알타가 돌아가셨어요.
02:42그래서 당뇨도 무섭지만 합병증이 오는 게 너무 무서운 거예요.
02:46저는 그걸 다 봤잖아요.
02:48그러니까 이게 충격인 거예요.
02:50내가 이렇게 혈당이 높나?
02:52나는 아닐 줄 알았는데.
02:55그랬는데 내가 당하니까 이게 너무 무서운 거예요.
03:01저도 안 좋았죠.
03:02항상 농사회를 조금만 해도 항상 피곤했었고
03:06몸이 아팠었고 너무 힘들게 살았던 것 같아요.
03:10남편 경문 씨의 혈당도 위험한 수준.
03:14부부는 체중과 혈당을 함께 낮춰야 했습니다.
03:18저는 가장 많이 나갔을 때보다 30kg 이상을 뺐어요.
03:24나는 20kg를 뺐으니까 우리 둘이 다 합치면 50kg를 뺀 거니까 한 사람이 나간 거네요.
03:32네. 성인 한 명 나간 몸무게를 우리가 뺐어요.
03:36두 사람이 감량한 체중은 약 50kg.
03:38하지만 빠진 건 지방만이 아니었습니다.
03:41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인 탓에 지켜야 할 근육까지 잃은 겁니다.
03:46아내랑 저랑 혈당도 높고 몸무게가 너무 나아가니까
03:50우리 이렇게 살다가는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 싶어하고
03:55다이어트를 진짜 극단적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03:58근데 그렇게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근육이 빠져버리더라고요.
04:03허구한 날 뭐 삽질에다가 억 해갖고 가면은
04:06담이 들어서 그러면 왜 그러냐 그랬더니
04:09강한 다이어트하면 근감실이 온다고 해서
04:11그때 한 1년에 한 두 번씩은 꼭 담이 걸려서 약을 먹으면서 치료받았던 것 같아요.
04:17나이를 들면 근력이 참 중요하지 않아요?
04:20그래서 다이어트하면서 집사람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기를 시작한 거죠.
04:25자 수고했습니다.
04:27수고하셨어요.
04:29자 마무리해 볼까요?
04:30좋아요.
04:31그럼 한번 해봅시다.
04:33자 하나
04:35둘
04:37재밌죠?
04:38재밌어요.
04:39셋
04:41넷
04:42다섯
04:44아이고 나는 힘든데 자기 괜찮아?
04:47자기 벌써 힘들어요?
04:48난 쌩쌩하지
04:49아이고 힘 좋아
04:52저희가 일 끝나고 꼭 하는 루틴이거든요.
04:55이 혈당에는 근육을 써주는 것이 매우 혈당 낮추는데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04:59그래서 아내가 늘 같이 근력 운동을 하자 그래요.
05:03뒤로 돌아!
05:04오예
05:06자
05:07쉽게 말하면
05:08근육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소비하는 큰 창고이자 소비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05:14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고 꾸준히 운동해서 근육력을 유지하게 되면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5:24그래서 당뇨병 관리에서는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5:32근육을 쓰기 시작한 부부가 함께 바꾼 것이 또 있는데요. 매일 몸을 채우는 음식입니다.
05:37혈당과 근육을 함께 생각해 식습관부터 다시 세웠습니다.
05:42반장 만들고 있어요. 당뇨 환자들이 나트륨 터치를 줄이라고 들어서 저는 저염식 반장을 즐겨 먹거든요.
05:54짜게 먹던 습관은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은 충분히 더했습니다.
06:05살을 빼기 위해 굽는 식탁에서 혈당을 관리하고 근육을 지키는 식탁으로 달라졌습니다.
06:11고기 이 쌈장하고 같이 드세요.
06:14저의 쌈장.
06:17운동도 식사도.
06:19맛있게 드세요.
06:21둘이 함께였기에 매일의 습관으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06:28근데 우리가 지금 이렇게 체력이 좋아져서 밥도 이렇게 건강하게 잘 찾아 먹고 그러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06:35지금 저는 건강이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06:38네.
06:39여보.
06:40우리 추석일 끝내놓고 제주도 갈까요?
06:44아이고 이제 좋네.
06:45뭐 몸도 건강해지니까 놀러 갈 에너지도 생기고.
06:48예전의 내가 아니에요.
06:50하루를 버티기도 힘들었던 부부가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06:54내가 싸주니까 더 맛있죠.
06:57몸이 가벼워지자 삶의 반경도 다시 넓어졌는데요.
07:02밥이 찰밥 같아.
07:04야 맛있게 먹었어요.
07:06매일 튀겨먹는 거 먹어야죠.
07:08그래요. 흑염소 진액을 제가 대량하겠습니다.
07:11감사합니다.
07:13운동으로 근육을 쓰고 식사로 필요한 영양을 채우는 부부.
07:17여기에 매일 챙기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07:20몸의 회복까지 생각한 습관인데요.
07:24짠.
07:25짠.
07:26맛있게 드세요.
07:27네.
07:28건강을 위해.
07:28기력이 떨어질 때마다 보양식으로 먹어온 흑염소 진액입니다.
07:35더 맛있어졌다.
07:40예전에는 내가 막 그렇게 챙겨주려고 해도 싫다고 그러더니 지금은 자기가 챙기네요.
07:45요즘에는 밥 먹고 흑염소 진액을 안 먹으면 뭔가 빠진 느낌이야.
07:49이거는 먹어야지 이제 식사가 끝난 느낌이야.
07:52맞아요.
07:53이거 먹고 나니까요.
07:54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해요.
07:56지금도 식사하고 나서 먹었거든요.
07:58근데 이렇게 눈이 반짝 떠지는 느낌이 들어요.
08:01이 흑염소 진액을 꾸준히 먹다 보니까 여름 내내 옛날 일하면 지치고 지치고 힘들고.
08:07그래도 병이 이제 가을 땐 병 났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활력도 넘치고 계절을 바뀌는지도 모르고 아주 즐겁고 행복해요.
08:16쓰고 지친 근육이 다시 힘을 내려면 그만큼 채워야 할 영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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