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가 농담 삼아서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이런 말을 종종 하는데 이게 꼭 농담만은 아닙니다. 현실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식품업계가
00:09올 하반기 들어서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라면과 즉석밥 등 가공식품에 이어서 베이커리류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00:19먼저 식품업체 오사는 다음 달 7일부터 용기면과 만두 가격을 6에서 7% 인상하고요. 또 다른 업체 피사도 다음 달 1일부터
00:29일부 용기면과 음료 출고가를 평균 5%대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00:34앞서 N사의 경우도 이달부터 주요 용기면과 스낵 제품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6%, 5.5% 인상한 바 있고요.
00:43C사 역시 지난달 즉석밥과 만두 등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올렸습니다.
00:51여기에 베이커리 업체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00:54C사의 베이커리 업체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총 76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2% 인상했고요.
01:02피사도, 빵과 케이크, 디저트 등 모두 1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예정입니다.
01:10다들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럽다고 하는 이때에 하필이면 식품업체들 이렇게 가격을 올린 이유가 뭡니까?
01:19식품업체들이 밝힌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원가 부담입니다.
01:24그간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 등으로 달걀이나 원당, 팝류 같은 주요 원재력 가격이 오른 데다
01:31포장재에 쓰이는 원료 가격과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건데요.
01:38여기에 식품업체들이 연초에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서
01:42라면과 과자, 밀가루, 식용유 등의 가격을 한 차례 내렸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01:51당시 가격을 낮추면서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01:56이후에도 비용 부담이 계속 누적되자 하반기 들어서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02:02그런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이런 가격 인상 릴레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02:09반응이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02:10네, 소비자들과 또 소비자 단체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02:16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고 있기는 하지만
02:19실제 일부 원재료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02:24소비자 단체가 주요 원재료 가격을 분석한 결과
02:27밀가루와 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아졌고요.
02:32포장제 원료 가격 역시 고점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졌습니다.
02:37여기에 일부 식품업체들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2:41특히 최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과 수출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02:47이처럼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원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02:55그리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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