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엔 절친입니다. 가수 진성씨 이야기로 가볼 텐데 노래 두 곡을 함께 들어보시죠.
00:30저 바람에 나의 영혼이 고마워한 맹쓰였나
00:44죽은 눈이 내리는 날 안동하겠어
00:52김수희 변호사, 87년에 비슷한 시기에 데뷔를 했고요.
00:56원래 본명은 진성씨가 아니라 진성철씨인데
01:00무명시절을 오래 겪다 보니까 나이트클럽 등등에서 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01:07뭘 던지는 분들도 많았나 봐요.
01:09사실 우리 진성씨의 노래를 보면 매우 한이 서려 있잖아요.
01:15그게 바로 본인의 삶과도 같습니다.
01:18무려 30년 넘게 무명생활을 이어왔다고 해요.
01:22강진씨도 마찬가지고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까 본인의 직업만 무려 30개가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01:30노점상도 해보고 과일도 팔아보고 또 이제 건축 쪽에서도 일을 많이 했다고 하십니다.
01:35미장이나 타일 같은 공사도 하셨다고 해요.
01:38무명생활은 아무래도 본인을 삼류가수라고 당시에 지칭을 하셨는데
01:42찜질방이나 나이트클럽에서도 노래를 하셨는데
01:46이때 이제 가수에게 땅콩 같은 것을 던지는 분들도 있으셨다고 합니다.
01:53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무대생활 그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매우 허무해졌고
01:57술도 많이 마셨는데 그때 내가 개똥철하게 생겼던 것 같다.
02:01이런 표현도 하시더라고요.
02:03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비가 온 뒤에 더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02:08그렇게 해서 이렇게 오랜 무명시설을 거쳐서
02:12지금의 진성 씨가 탄생한 게 아닌가 싶은데
02:15임진영 상, 아까 앞서 들었던 태클을 걸지마
02:18이 곡도 사연이 있다면서요.
02:21네, 정말 사연이 있고 운명처럼 다가온 곡이었습니다.
02:24진성 씨가요, 고향으로 행사를 갔을 때 아버지 산소에 갔다고 합니다.
02:29아버지 산소에서 이렇게 막걸리를 뿌리면서
02:32이렇게 아버지를 추억하고 있는데
02:34갑자기 아버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던데요.
02:36진성아, 너 이렇게 너부냐에서 오랜 시간 열심히 하고 있는데
02:40왜 아직도 헤매고 있느냐
02:41앞에 태클들 내가 싹 다 치워줄 테니 한번 해봐라
02:45이 태클을 다 치워주겠다라는 아버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렸던 거죠.
02:51그래서 그 자리에서요, 막걸리 샀던 그 점포로 뛰어가서
02:54외상장부 하나 딱 찍어서
02:57이 찢어서 그 종이에다가 숨가쁘게 작사작곡한 공이
03:01바로 이 태클을 걸지 마라는 뜻입니다.
03:03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03:04내 앞에 태클, 누구도 걸 수 없다라는 그런 당찬 의지가 담긴 곡인데
03:09이 곡 덕분에 진성 씨가 제대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거죠.
03:13요즘엔 사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보면 테이프, 레코드 이런 거 잘 안 파는데
03:19과거에는 많이 팔았죠.
03:20태클을 걸지만 안동역에서 이 등등을 히트 친 다음에
03:23트로트 메들리 4대 천왕 자리에 올랐던 진성 씨.
03:29그러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03:31그 돈을 은행에 안 넣어놓고 침대 밑에 뒀다.
03:36이건 뭔 얘기입니까?
03:37네, 워낙 1억 천금을 버시다 보니까
03:39그 돈을 그대로 현금으로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03:43한 제작사로부터 본인의 노래를 독점적으로 나오게 하면
03:471억 원을 주겠다.
03:49그래서 그 돈을 1억 원을 받았고요.
03:51은행에 이걸 넣기가 너무나 불안하셨다고 해요.
03:54그래서 본인의 침대에 이 1억 원을 깔아놓고
03:57은행을 못 믿었나 봐요.
03:58네, 그렇습니다.
03:59그래서 사실은 그때 당시에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04:02노래도 제대로 못하시고
04:03그렇죠, 1억이 집에 있는데 나가고 싶겠어요?
04:05머릿고기에 소주 2병 사와서 침대에서 계속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04:10그래서 결국엔 당시에 저희가 빌보드 차트가 있는데
04:13길보드 차트, 황제다.
04:15그래서 모든 고속도로만 가면 그만큼
04:18진성 씨의 노래가 안동역에서 특히 많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04:22고향은 안동이 아닌데 안동역에서 히트를 쳤습니다.
04:26임주혜 변호사, 그렇게 잘 나가던 진성 씨에게도
04:29시련이 있었고 그 곁에는 또 부인이 있었죠?
04:33그렇습니다. 한참 주가를 올리고 여러 무대에서
04:36진성 씨가 노래를 하고 있을 때요.
04:39건강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04:41림프종 혈액암 투병을 시작을 했고요.
04:44그때 당시에 또 심장 판막증까지 동시에 찾아오면서
04:47참 어려운 시간을 거쳤는데요.
04:50그 당시에 아내가 백도라지가 항암 작용에 매우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04:55직접 이 백도라지를 캐러 갔다가 산에서 추락하는
04:59그런 큰 사고가 진행하게 됐다고 합니다.
05:01그런데 이 아내는요. 진성 씨를 걱정해서
05:04내가 다친 걸 알면 남편이 슬퍼하고 또 걱정할까 봐
05:08이 상처 부위에다가 하얗게 화장을 하고 집에 돌아온
05:11그 아내의 모습을 보자 진성 씨가 같이 펑펑 울었다고 하는데요.
05:15이런 가족들의 헌신과 사랑 덕분에
05:18오늘날 또 진성 씨가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05:21함께 우리 무대에 서 계신 것 같습니다.
05:24예, 강재인 씨나 진성 씨나
05:26결국 곁에 있는 배우자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05:31집에서 TV로 뉴스톱 채널 시청하고 계신 남성분들
05:36아내하게 잘 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