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하루 3번 양치질도 거르지 않습니다.
00:11그러나 반복되는 잇몸출혈은 입속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00:17양치질만으로 잇몸 깊숙이 숨어있는 세균까지 관리하기는 어렵습니다.
00:23양치질은 구강 건강관리의 기본이지만 양치질만으로는 잇속 전체를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00:30그 이후로는요 실제로 치아가 차지하는 면적은 우리 입속 전체 면적에서 불과 25%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00:39다시 말해서 우리가 칫솔로 닦는 부분은 우리 입속 면적의 일부분인 거죠.
00:44구강 세균은 치아 뿐 아니라 혀, 잇몸, 입천장, 점막, 볼 안쪽 점막 이런 입안 곳곳에 분포하기 때문에
00:53양치질만 잘한다면 집 청소를 하실 때 거실만 깨끗하게 닦고 방과 창고는 그대로 두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01:04식사시간이 다가와도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01:08한입 크기의 깍두기마저 잘게 잘라냅니다.
01:11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껏 씹을 수 없는 현실
01:15즐거워야 할 식사시간은 고통이 된 지 오래
01:19치주질환이 바꿔놓은 일상입니다.
01:22옛날에는 뭐든 잘 먹었죠. 갈비나 게장 뭐
01:28이제는 질기고 딱딱한 거는 엄두도 못 내요.
01:33못 먹으니까 힘도 없고 꼬버랑 할머니가 된 것 같아서
01:38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01:41결국 따뜻한 물에 밥을 말아 겨우 식사를 이어가는 변갑순 씨.
01:47이제는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먹습니다.
01:52못 먹겠다.
01:54이런 식사가 반복되면 영양 불균형도 걱정됩니다.
01:58치통 때문에 씹지도 못하고 소화도 잘 안 되는 날이 점점 많아졌는데
02:05아토피가 심해져서 진물이 날 정도였고
02:08대상포진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생겼어요.
02:13그러다가 갑상선생님의 염증이 생겨서 아주 커서 호도할 만함.
02:18그래서 수술까지 받았어요.
02:20여기 보면 흉터가 남아서 스카프나 큰 목걸이로 가려고 다녔어요.
02:26그러다가 2017년도에 건강검진을 받다 보니까
02:31체장암 이기라케가 정말 깜짝 놀랐어요.
02:35체장암 진단을 받기 전에도
02:37치주염에 충치까지 입속 상태가 많이 안 좋았어요.
02:43나중에 알고 보니까 입속 세균이 온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02:51이제야 자식들 다 키워놔 놓고 내 인생 살려나 싶었는데
02:55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었어요.
03:01단순히 씹지 못해 소화가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03:05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체장암 진단까지 받게 됐습니다.
03:09체장 꼬리 쪽에 잘라내고 꼬리에 붙은 비장을 다 잘라냈다 하더라고요.
03:16만약을 대비해서 전이 될까 봐.
03:18그런데 항암치료 할 때는 배가 고파도 아무것도 못 넘기고 안 먹고 싶었어요.
03:25머리도 거의 다 빠지다시피 했고
03:285개월 동안은 많이 고통스럽고 힘들었었어요.
03:32체장의 일부와 비장을 모두 절제하고
03:355개월간의 항암치료를 견뎌낸 병갑순 씨.
03:38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03:43그런데 사실 지금도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는 않아요.
03:48요즘도 치주염이 생기고 치아 상태가 나빠질 때마다
03:52괜히 불안하고 마음이 편치 않아요.
03:58입속 염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04:01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입속 평균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계속 보고하고 있습니다.
04:10입속 세균은 입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04:14최근 연구에 따르면 침을 삼킬 때 구강 세균이 최장으로 이동한다고 보고되었는데요.
04:19이러한 세균은 체내 만성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최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04:25또한 구강 건강이 좋지 않거나 특정 구강 세균이 많은 사람에게서
04:30최장암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04:35잇몸 출혈과 입속 염증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04:39과연 병갑순 씨의 구강 건강은 어떤 상태일까요?
04:44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04:47네, 잘 좀 못 지내고 있습니다.
04:49손은 왜 가리세요?
04:51혹시 상대한테 냄새 날까 봐.
04:54양치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도 나고.
04:58잇몸 관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나이 들어서는.
05:01네, 그렇죠.
05:02아이고, 여기는 피가 좀 나네요.
05:05살짝 건드렸는데 피가 납니다.
05:08이번 단계에서는 세균막 검사를 좀 한번 해볼게요.
05:14눈에 보이지 않는 입속 병균. 과연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05:19착색제를 이용해 세균의 분포와 양을 확인한 결과
05:23특히 잇몸 주변에 세균이 집중돼 있었습니다.
05:26여기 사진에 보면 이분이 잇몸 뼈 라인이 좀 내려가 계시고
05:32이 사이 텀도 보이고 잇몸도 부어있고 피도 나고 그런 지주질환 상태입니다.
05:38치아를 덮으시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05:41이것도 세균, 염증 이런 게 관리가 안 되면 같이 내부에서 썼기 때문에
05:47심하면 발치까지 해서 임플란트를 하든지
05:51더 심하게 방치하시면 임플란트도 하실 수 없는 단계가 되기 때문에
05:57미리미리 관리가 되셔야 됩니다.
06:00처음엔 치아가 시리고 잇몸에 피가 나는 정도였습니다.
06:04하지만 세균과 염증이 계속되면서 입속 건강은 빠르게 악화됐습니다.
06:09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06:13치과의사들이 입속 세균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06:18입속 세균은 치아만 공격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06:22실제로 염증이 생긴 잇몸은 상처가 난 피부와 비슷한 상태인데
06:27그 틈을 통해 세균과 염증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06:31이 빨간 용액을 입속 세균이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06:35같은 세균이 닿아도 피부와 입속은 반응이 조금 다른데요.
06:40보시는 것처럼 입속 점막은 피부보다 훨씬 빠르게 스며듭니다.
06:45그래서 치과의사들은 입속 염증을 생각보다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06:50잇몸이 좀 붓네, 피가 조금 나네 하고 넘기기 쉬운데요.
06:55사실은 세균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열려있는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06:59특히 잇몸에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심한 상태라면
07:03세균은 그 틈을 타고 혈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07:08문제는 입속에서 시작된 염증이 입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거죠.
07:12실제로 폐암 환자들의 폐조직에서 입속 염증균이 발견되기도 했고
07:18입속 세균이 최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는데요.
07:23물론 잇몸 염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건 아닙니다.
07:27하지만 분명한 건 입속 건강쯤이야 하고 넘길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07:33그래서 저는 염증 질환이 있는 분들께 치아와 잇몸 건강도 꼭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07:40반대로 생각하면 몸속 염증의 원인이 입속에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07:46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잇몸 염증
07:49그러나 입속 평균과 염증은 혈관을 타고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07:56실제로 치주질환을 방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07:59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08:03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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