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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을 넘어 전신으로
입속 세균이 부른 건강 이상 신호
입에서 시작된 질환이 부른 더 큰 병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진 입속 세균 암의 시그널 '치주염'

#생존의비밀 #입속건강 #치아 #구내염 #구강유산균

생존의 비밀
매주(화) 오후 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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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먹는 것이 행복이었던 애숙씨. 하지만 씹는 통증은 그 행복마저 빼앗아갔는데요.
00:09반복되는 구강염증과 급격한 체중 감소, 몸이 보내던 위험신호는 생각보다 심각했죠.
00:30건강검진을 받았더니 위험 중간에 위험이 생겨서 그 안 70%를 잘랐어요.
00:42이가 아파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위가 또 많이 잘랐으니까 밥 한 공기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00:53처음엔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정도였습니다.
00:55하지만 방치된 염증은 먹는 것조차 힘들게 만들었고 건강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01:03입 속에서 시작된 이상신호. 그 여파는 입 안에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01:102018년 애숙씨는 위암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01:15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작은 신호. 하지만 몸은 이미 위험을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01:21지금은 위암 완치 판정을 받았거든요.
01:25예전처럼 치주염이 또 생기고 구강 건강이 무너지고 있어요.
01:31그래서 혹시나 암이 다시 올까 봐 최고 그게 무서워요.
01:37위암을 이겨낸 지금도 애숙씨는 재발이 가장 두렵습니다.
01:42입 속 염증, 그 영향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01:46구강 내 유해 세균은 침과 음식물을 통해 지속적으로 위장관으로 이동합니다.
01:51특히 치주염과 관련된 대표적인 세균으로 알려진 진지발리스균은
01:56구강 내 염증 환경에서 증식하는 세균으로 식도 및 위 점막에 만성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02:04이러한 지속적인 염증 상태는 세포 손상과 DNA 변형 과정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02:11일부 연구에서는 식도암 및 위암 발생 위험 요인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02:19실제로 만성치주염은 구강 내에서 지속적으로 염증을 유발하고
02:24위암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02:30입 속에서 시작된 경고, 지금 그녀의 구강 건강은 어떨까요?
02:35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요?
02:37정확한 진단을 위해 치과를 찾았습니다.
02:40김혜수님, 오랜만입니다.
02:42네, 안녕하세요.
02:43잘 지내셨어요?
02:44잘 못 지냈어요.
02:45왜요?
02:46입이 많이 아파서 염증도 생긴 것 같고 피도 자꾸 난 것 같고
02:51식사는 어떠세요?
02:53식사도 제대로 잘 못했어요.
02:54아, 그래요?
02:56과연 그녀의 구강 건강은 어떨까요?
02:59제가 오늘 검사 한번 해드리고 결과 나온 거 설명드리겠습니다.
03:03전체적으로 이몸이 많이 내려가 있어요.
03:05이렇게 검은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뼈가 다 내려간 겁니다.
03:09이게 이제 염증이 심해지면 임플란트도 빼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03:14임플란트를 빼게 되면 이게 다시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03:18김혜수님 같은 경우는 아마 임플란트를 못 할 수도 있거든요.
03:21그러면 결국엔 틀리를 쓰시거나 그러셔야 될 수 있어요.
03:27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입속 세균.
03:30과연 얼마나 쌓여 있을까요?
03:33착색제를 이용해 세균의 분포와 양을 확인해봤습니다.
03:39붉게 드러난 세균들.
03:41생각보다 많은 세균이 치아 곳곳에 쌓여 있었습니다.
03:47잇몸 출혈도 심상치 않은 상태였습니다.
03:51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03:54자연치아는 물론 임플란트까지 위협받고 있었는데요.
03:59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04:01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의염도 고위험 수준.
04:07문제는 입속 균형이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04:11그 피해가 입안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04:15김혜숙 씨도 처음엔 단순히 잇몸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04:18양치할 때 피가 조금 나고요.
04:21잇몸이 붓는 정도였죠.
04:22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04:24내 몸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04:27전문가들은 심한 치주질환 환자의 경우
04:30잇몸 상처 면적을 모두 합치면
04:32성인 손바닥 크기와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04:37전체 체 표면에 1%나 되는 꽤 큰 상처죠.
04:41즉, 입안에 손바닥만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04:45더 무서운 건 그 다음인데요.
04:48피가 나고 벌어진 잇몸 틈 사이로
04:51입속의 세균이 혈관 안으로 침투할 수가 있습니다.
04:55그러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04:59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05:00혈관 수술 환자의 혈관 조직에서
05:02입속 세균을 발견하기도 했고요.
05:05심장뿐 아니라 폐와 소화기관
05:07심지어 뇌 조직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05:12우리 잇몸에서는 수많은 미세혈관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05:16만약 치주질환으로 잇몸에 피가 나고 상처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05:21그 상처를 통해 입속 유해균이 우리 몸속으로 침투할 수가 있습니다.
05:28실제로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05:30심혈관 질환 위험은 약 2.2배,
05:33뇌졸증은 약 2.8배,
05:35폐렴 사망률은 약 3.9배,
05:38당뇨병은 최대 6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05:43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잇몸 염증 하나가
05:47온몸 전체의 건강의 균형까지 흔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05:53입속 염증이 무서운 이유는
05:55입 안에서만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05:58잇몸 사이로 침투한 세균과 염증 물질은
06:01혈류를 따라 전신을 순환하고
06:03몸 곳곳에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06:06잇몸 염증이 있는 경우
06:08양치나 식사 과정에서 출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06:13이때 손상된 잇몸 표면을 통해
06:15구강 내 세균이 혈류로 유입될 가능성이 생기고
06:19이 과정에서 활성화된 면역 반응으로 인해
06:22염증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06:24이 염증 반응 물질은 혈류를 따라 전신을 순환하면서
06:29심장, 혈관, 뇌 등 다양한 조직에
06:32지속적인 염증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06:35이러한 상태가 반복되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06:39단순한 국소 염증 반응을 넘어서 만성 염증이 되고
06:43세포 손상과 회복 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06:48일부 암발생 위험 요인과의 연관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06:52실제로 치주질환 환자는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06:59소화기 암은 물론 폐암과 신장암에서도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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