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사랑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빠져버린 다른 맘
00:10매일을 룩하게 사는 여자 박공림 인사입니다.
00:14저는 박공림의 남편 정윤입니다.
00:19이 좋은 봄날 여행 대신 공원을 찾은 이유가 있는데요.
00:24아이고 내 뱃살.
00:27출렁출렁하네.
00:30출렁이니까 들어가는 것 같아서.
00:31아이고 거짓말도 잘해.
00:34바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불어난 뱃살 때문이죠.
00:41오이고 잘한다. 세상에. 아이고.
00:46지긋지긋한 뱃살로 고민하는 건 남편 윤희 씨도 마찬가지.
00:51100g이라도 빼려고 열심히 운동 중인데요.
00:54하지만 의욕 넘치던 초반과는 달리 금세 지쳐 포기하고 맙니다.
01:01한번 해볼 거야.
01:02또 해줘 봐.
01:03그러면 나 바꿔.
01:04이번엔 아내 공임 씨 차례.
01:07될까?
01:09그런데 몸을 눕히는 것부터 쉽지 않네요.
01:18소시적엔 자칭 스포츠우먼이었다는 공임 씨인데.
01:21밖에 후math.
01:23바금 Tower limit.
01:24어머 nya.
01:27무엇을 잡아줘야 돼?
01:30뱃살 때문에 시작했는데 뱃살 때문에 포기하는 상황.
01:35윗몸 일으키기는 커녕 이젠 가벼운 걷기조차도 버거워졌다는 부부입니다.
01:40살이 찌니까 진짜 힘들어서 호흡도 곤란하고 못하겠더라고요
01:46한때는 세월의 훈장이라 생각한 뱃살
01:50어느새 일상의 짐이 되어갑니다
01:54특히 이렇게 옷 정리를 할 때면 그 무게를 더욱 실감한다는데요
01:59다 들어갔는데 이 허리 때문에 안 맞아
02:01그것도 안 맞아?
02:03그럼 안 맞아
02:03이것도 있잖아 이것도 되게 크다고 생각해서 고칠까 생각을 해봤는데
02:09이것도 안 들어가더라고
02:10여기는 이럴가 이렇게 넉넉해
02:12봐봐 여기
02:15봐봐 허리가
02:16이렇게 안 맞아보래 이렇게
02:18환장했다 돌겠다
02:21아이고 이거 봐
02:23야 배가 얼마나 늘어난 거야
02:25한번 쳐보자 우리
02:26세상에
02:27아이고 오빵에
02:29아이고 신나름이야 그냥
02:33새 봄 옷장만을 위해서라도 정확한 치수를 재봐야겠는데요
02:3845
02:39이거 잘못됐다 이거 잘못됐어
02:41아니
02:41니가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2:43아니야 아니야
02:44이거 아니야?
02:45그럼 한번 몸무게 한번 재보게
02:47불안한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보는 공임씨
02:50과연 그녀의 몸무게는?
02:52무려 85kg
02:54기 154cm인 공임씨에겐 더더욱 무거운 숫자인데요
02:5885kg
03:0185kg
03:01아
03:01당신 제봐
03:06내내 아내를 걱정했던 윤희씨는 어떨까요?
03:11키가 162cm인데 체중은 72kg
03:14허리둘레도 약 40인치에 달합니다
03:16그때 한 40kg 45kg 뭐 이 정도였었어요
03:22아기 출산하다 보니까 그게 살이 찌기 시작하더라고요
03:28나도 한 30대 쪽에는 한 60kg 정도 나갔었죠
03:33날씬했었죠
03:3530대까지만 해도 비만과는 거리가 멀었던 부부
03:40하지만 공임씨의 경우 출산을 기점으로 체중이 불어나더니
03:4440대 중반을 지나면서 해마다 몸무게가 늘어갔습니다
03:48윤희씨도 50대부터 뱃살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죠
03:52그리고 이때부터 몸은 하나 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는데요
04:12몸이 보낸 신호는 질환으로 이어졌고
04:15건강은 하나 둘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04:23살이 늘어나면서 질환도 늘고
04:26매일 챙겨야 할 약도 늘었습니다
04:28나도 약 먹게
04:30부부는 닮는다더니 뱃살도 아픈 것도 닮아버렸죠
04:35혈압냐 고지혈증냐 다리 아프니까 염증냐
04:41우리 아저씨도 혈압냐고 당뇨하고 고지혈증냐 그렇게 먹고
04:45나는 근데 당뇨 전 단계고
04:48나도 3가지 정도 먹고 우리 아저씨도 3가지 정도 먹으니까
04:51그죠?
04:54약 먹는 것도 닮아
04:58비만과 함께 찾아온 질환들은 생각보다 더 무거웠습니다
05:02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혈관 질환은 물론 당뇨까지 부부를 차례로 찾아왔고
05:10종일 저린 몸을 주무르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05:18체중이 늘고 관절염이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도 받았지만 통증은 여전하죠
05:23게다가 부쩍 잠 못드는 밤이 늘었다는데
05:28이 증상들은 비만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05:32질병코드 E66인 비만은 단순히 지방이 많은 상태가 아닙니다
05:38몸속에서 만성적인 염증이 계속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05:42특히 뱃살 속 내장 지방은 염증 물질을 분비시켜 혈관을 손상시키고
05:48관절염을 유발시키고
05:50뇌의 수면 조절을 방해해서 불면증으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05:54이런 질환들을 안고도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공임씨
06:00그런데 여긴 또 어디죠?
06:04제가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어르신 댁이에요
06:07일주일에 3, 4번 방문하고 있어요
06:11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그녀
06:15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어르신들께 사랑받는 10년차 베테랑 요양보호사랍니다
06:21한번 잠깐만 계셔 내가 코코 드릴게
06:25자 어르신 이거 잡소
06:30오늘은 어르신이 좋아할 간식도 손수 챙겨왔다는데요
06:34어르신이 제일 좋아하는 고루게
06:37고마워
06:38먹어봐
06:40어르신 역시 이런 공임씨를 가족처럼 의지한답니다
06:48요양보호사님이 오셔가지고 나를 이렇게 많이 도와줘요
06:52내가 몸이 불편하니까요
06:55내가 할 일을 못하니까 감사하게 들으세요
06:59감사한 건 공임씨도 마찬가지
07:01어르신들을 돌보며 행복한 순간이 더 많아서 이 일터가 너무나 소중하다는데요
07:13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일터에서 자꾸 불안해진답니다
07:19그래서 나 화장실 좀 갔다가
07:21화장실 좀 갔다가 갈게요 화장실 다
07:24바로 수시로 찾아오는 장트러블 증상 때문입니다
07:28어르신께 신뢰되는 마음에 참고 또 참아보지만
07:31오늘은 유독 제어가 안 되는데요
07:34배가 또 아직도 배가 아픈 것 같아
07:36또 가고 싶어요
07:38학생들아 사드려잖아
07:39네 아이고
07:42아이고
07:43이렇게 일터는 물론
07:45집에서도 증상은 이어지는데요
07:48배 아파?
07:50어
07:50아이고
07:52예고 없이 찾아오는 복통에
07:54시도 때도 없이 신호가 오죠
07:55아이고 아이고
07:57아이고 배 아파
08:08아이고
08:09이렇게 시도 있잖아
08:10또 가야 또 가야 될려나 봐
08:11나도 배가 아픈데
08:15윤희 씨 역시 같은 증상으로 고생 중인데요
08:18화장실 좀 갔다 올게
08:20아이고
08:25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좋은 봄날에도 외출이나 여행은 자꾸 피하게 된다고 합니다
08:30비닐
08:3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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