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녕하세요. 저는 마흔일곱 김선정이라고 하고요.
00:03저의 남편
00:04저는 김동희입니다.
00:06정말 생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00:12남편과 저는 결혼 후 합쳐서 60kg가 쪘어요.
00:16살이 찌고 나서부터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요.
00:20저 같은 경우는 자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숨이 멎을 정도로
00:25건강이 악화돼서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00:31정말 저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0:33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용기를 낸 부부.
00:40과연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00:43생존의 비밀에서 부부의 일상을 관찰해봤습니다.
00:49절박한 사연을 받고 급히 찾아간 곳은 한 탁구장인데요.
00:53문을 여는 순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거구의 두 사람.
00:59올해로 결혼 5년 차 코미디언 김선정 씨와 김동혜 씨 부부입니다.
01:03각종 행사 일정으로 유난히 바쁜 연말이지만
01:23시간을 쪼개 함께 운동에 나선대엔 이유가 있습니다.
01:28어느새 감당하기 힘들 만큼 불어난 뱃살 때문이죠.
01:34땀난다 땀나.
01:35자 공주야 빨리.
01:38잠깐만.
01:40너무 힘들어.
01:44숨도 금방 차.
01:46그런데 얼마 치지도 않았는데 많이 힘들어 보이는 아내 선정 씨.
01:55이게 살찌니까 아무래도 무릎에 더 무리가 나봐.
01:59살찌고 나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02:02이거 뭐 몇 번 안 했는데 금방 지치고 힘드네요.
02:06막 뱃살도 출렁출렁거리고
02:08그리고 막 이렇게 땀이 또 금방 나니까
02:10쉽지가 않아요.
02:14일상의 작은 움직임에도 숨이 차고
02:17몸은 끊임없이 이상신호를 보냅니다.
02:23갑자기 찐 살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렸다는
02:26부부의 하루는 어떨까요?
02:30아우 피곤해.
02:34남들보다 느리게 시작하는 아침.
02:37통증 속에서 하루를 맞습니다.
02:40살이 이렇게 많이 찌고 나서 아침에 일어날 때
02:43몸이 너무 무거워요.
02:45온몸이 다 이렇게 막 뻐근하고 저르고 그래요.
02:50몸을 일으키는 것부터 버거운데요.
02:53곧 나와.
02:54나 준비하고 있을게.
02:57오늘은 중요한 스케줄이 있는 날.
02:59아무래도 행사니까 잘 입고 가야 되거든.
03:02맞아.
03:03어떤 게 괜찮을까.
03:06잘 찾아줘.
03:07이게 짤 것 같은데?
03:08뭔데?
03:09약간 정장 느낌도 있고.
03:11이거 너무 작은데?
03:13진짜 째인데?
03:15아니야 이거는 물이야 이거.
03:17이거는 진짜 물.
03:19이게 다야.
03:19원래 입고.
03:2130대 때 입던 옷들은 이미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
03:25아니 이거 원래 맞았잖아.
03:28왜 왜 왜 왜 이렇게 이래야 되는 거야.
03:30안 맞아. 이것도 안 맞아.
03:31나 어떻게 해.
03:34요즘 이쁜 거 입고 가고 싶었는데.
03:36그냥 맨날 입던 거 입어야 돼.
03:39속상한 마음에 체중을 한번 재보는데요.
03:4291kg을 훌쩍 넘긴 체중.
03:56배쪽으로 살이 몰리며 허리둘레도 41인치를 넘어섰습니다.
04:01남편 동혜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04:03끝없이 올라가는 숫자.
04:05체중이 무려 124kg에 육박하는데요.
04:10허리둘레 또한 이젠 한계에 다다른 수준으로 매우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04:18한때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던 선정 씨.
04:21어느 순간 화면에서 모습을 감췄는데요.
04:24그 이면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었습니다.
04:275년 전에 결혼했을 때가 제가 딱 마흔이 넘었을 때쯤이에요.
04:33그때부터 살이 확 불어나더니
04:34보시다시피 살이 많이 쪘습니다.
04:3825kg나 쪘어요.
04:40그래서 지금을
04:41제 입으로 말하기 창피하지만
04:4490kg가 넘습니다.
04:46이게 무섭더라고요.
04:48이게 말로만 듣던 나이살이구나 싶었죠.
04:52연예인인 만큼 나름대로 꾸준히 관리를 해왔지만
04:55나이살의 습격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05:18그런데 떨어진 자존감보다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05:23살이 찌고 나서 점점 무너져가는 건강인데요.
05:34혈당 체크는 매일 아침 빼먹지 않는 부부의 중요한 일과가 됐죠.
05:40부부 모두 공복 혈당이 정상 수치를 훌쩍 넘어선 수준
05:44오늘도 근심이 늘어갑니다.
05:46너무 높다 우리 둘 다
05:49전에는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거든요.
05:56나이살이 늘어나고 나니까 점점 병이 많아지더라고요.
06:01고지혈증, 당뇨 전단계
06:03그리고 무릎도 제가 수술 두 번이나 했거든요.
06:07그런데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더라고요.
06:09살이 찌니까.
06:10살이 찌면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어요.
06:13나이살은 부부의 건강을 동시에 무너뜨렸습니다.
06:19어느 날 머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정신을 잃고만 남편 동희 씨.
06:24원인은 비만으로 인한 뇌경색이었습니다.
06:27조금만 늦었으면 생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죠.
06:31너무 놀라서
06:35이렇게 하지 마 동희 씨
06:37이렇게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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