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금부터 만나볼 얘기가 우리에겐 가장 중요할 겁니다.
00:04그동안 막혀 있었던 호르무제협이 앞으로 2주 동안은 뚫린다.
00:08그런데 발이 묶여 있는 우리 선박 26척이 곧바로 귀항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00:18제가 전문가, 현장 전문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00:22전정근, HMM 해원연합노조위원장, 지금 부산을 화상으로 연결해서 지금 호르무제협 상황을 점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00:32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00:34네, 전정근입니다.
00:36일단 호르무제협 개방은 환영할 만한 일이긴 한데 지금 위원장께서 파악하시기로는 우리 선박과 선원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00:48저희 선원들은 대규모 공습이 예고되고 나서 걱정돼서 잠도 못 이루고 뜬 눈으로 지섰습니다.
00:56다행히 오늘 오전 휴전 소식을 접하고 나서 우리 승무원분들은 그나마 안도하면서 호르무제협이 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반기고 있습니다.
01:09제가 전에 듣기로는 지금 호르무제협, 사실은 바다 위 상공으로도 여러 전투기, 포성 이런 게 오갔다고 들었는데
01:16그럼 지금은 완벽하게 그 상황이 현재로서 휴전 정리가 됐다고 현장에서는 얘기를 하던가요?
01:24아닙니다.
01:26지금 오늘 오전 9시만 하더라도 휴전 소식이 전해질 때도 일단 미사일이 날아서 폭격음 같은 것들이 들렸고요.
01:35그리고 오늘 오후 2시경에는 사우디에서 출격한 이란 방향으로 전투기가 날아가면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요격하는 것까지도 우리 승무원들께서 목격을 하셨습니다.
01:51그것만 보더라도 실제 휴전 소식이 들리는 것하고 현장에서하고의 괴리감이 지금 있고
01:59이런 것만 보면 이란 전역에 어떤 휴전 소식이 다 전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02:05이제 만약에 안전이 확보된 배길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 국적배들 호르무제협을 통과한다고 가정했을 때
02:13제가 듣기로는 수천 배들이 묶여있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병목 형상 같은 거
02:21이게 하나하나 빠져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거든요.
02:25네, 맞습니다.
02:27호르무제협이 어떤 순번을 정해서 통과를 하는 어떤 그런 인위적인 공간이 아니라 자연협이 있거든요.
02:34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사, 선박, 화함을 모든 것에 이해관계가 다 얽혀있기 때문에
02:41누구를 우선으로 해가지고 순위를 정한다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02:49일단 호르무제협에 도달을 하면서 선박 간의 조우관계라든지 선박 간의 상황을 확인해서 순차적으로 통황을 해야 되는데
03:00유례없는 일이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통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업계에서도 미지수로 갖고 있습니다.
03:09제 위원장님의 얘기를 쭉 들으니까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실제로 휴전이 2주간 됐다고 하더라도
03:17이게 여러 단계가 호르무제협을 통과하려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03:22지금 장기간 정박이 돼 있던 호르무제협에 묶여있던 선원들도 휴전 소식을 들었을 테고
03:30어서 빨리 귀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할 텐데 지금 사실은 비상식략으로 버티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03:35지금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는 겁니까?
03:39실질적으로 점점 더 열악해진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버티고 있는 건데
03:48그나마 현지 사정이 허락을 해줘서 식료품 같은 거 부족하면 현지 대리점들 통해서 선박에 많은 보급을 하고 있고
03:58정부 차원에서도 우리 한국 국적 선원들이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04:07다만 지금 당장 버티는 것과 앞으로 쭉 버틸 수 있는 거 이런 부분은 또 다른 거기 때문에
04:15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이게 해결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04:21그래서 꾸준히 식료품 같은 것들은 사우디라든지 UAE라든지 이런 주변국 통해서
04:29식료품 같은 것들을 공수해서 보급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4:33혹시 그 위원장께서 전해 듣기로는 우리나라뿐만 우리나라의 26척 뿐만 아니라
04:39다른 나라 선박들의 지금 움직임, 휴전 이후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들으신 바가 있나요?
04:45저희가 직접 들은 건 없는데 저희도 이제 베스트 트래픽 같은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 같은 거 확인을 해보면서
04:55어떤 선박들이 지금 지나가고 있는지 계속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04:59그래서 선박들이 통항을 하게 되면 먼저 이란의 우호적인 선박들이 먼저 통항을 시도를 할 것으로 보여서
05:10저희도 이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05:14정말 만약에 딱 2주 정도만 개방이 돼 있고 이제 또 2주 위에 다시 닫히거나
05:21혹은 우리 선박들이 다른 루트, 홍해나 혹은 사우디를 통해서 다시 거치게 된다면
05:29앞으로 어느 정도의 어려움이 있다고 현장에서 느끼고 계세요?
05:33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가 된다고 하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는 여전히 불안할 수밖에 없고
05:40그리고 홍해로 들어가서 우회적으로 원유 수송에 임한다고 하더라도
05:46그 또한 우리 이제 국적 선원들에게는 위험 지역입니다.
05:51그래서 이제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해소가 안 되기 때문에
05:57이게 전쟁이 종전되는 거 아니고는 이런 어떤 안정적인 국제정사를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06:05알겠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화상으로 연결을 해봤습니다.
06:11전정근 HMM 해원연합노조위원장이었습니다.
06:16긴 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06:1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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