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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는 여전히 우리 선원 160명의 발이 묶여있습니다.

선원들은 큰 동요 없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혼란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인근에 정박했던 선박들은 보다 안전한 해협 안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박 뒤편 하단 기관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되자, 나무호 선원들은 이산화탄소 소화 장비를 이용해 4시간 동안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선원 24명 모두 다치지 않았고 지금까지 하선 의사를 밝힌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MM 관계자는 선박이 두바이항으로 인양될 때까지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승무원 의사가 최우선인 만큼 하선을 원할 경우 즉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선박은 나무호를 비롯해 모두 26척.

외국 선박 승선 인원까지 포함하면 우리 선원 160명이 두 달 넘게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큰 동요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선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해협 통과를 기다렸다가 회항하는 상황이 반복되며 피로가 쌓인 데다,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 사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 두 영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새로운 국면이 또 하나 생긴 거죠. 선원들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힘든데 특히 더 혼란스럽고 힘들죠.]

노조 측은 선박 자체 결함보다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고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선원 안전 보장을 위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도 이틀째 긴급회의를 열고 해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나무호 인근에 정박한 우리 선박에 대해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선사, 선박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우리 선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봉쇄 해제에 대비해 아랍에미리트 앞바다에 모여 있었던 우리 선박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해협 안쪽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정민정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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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호르무즈 해협에는 여전히 우리 선원 160명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00:05선원들은 큰 동요 없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혼란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00:10사고 해역 인근에 정박했던 선박들은 보다 안전한 해협 안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00:15보도에 손효정 기자입니다.
00:19선박 뒤편 하단 기관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되자
00:24남호 선원들은 이산화탄소 소화 장비를 이용해 4시간 동안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00:30선원 24명 모두 다치지 않았고 지금까지 하선 의사를 밝힌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9HMM 관계자는 선박이 두바이항으로 인양될 때까지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00:44승무원 의사가 최우선인 만큼 하선을 원할 경우 즉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0:50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선박은 남호호를 비롯해 모두 26쪽.
00:58외국 선박 승선 인원까지 포함하면 우리 선원 160명이 두 달 넘게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01:07선원들은 큰 동요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선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3다만 해협 통과를 기다렸다가 회항하는 상황이 반복되며 피로가 쌓인 데다
01:18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 사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01:33노조 측은 선박 자체 결원보다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고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01:40이번 사고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선원 안전보장을 위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01:45정부도 이틀째 긴급회의를 열고 해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01:51해양수산부는 남호호 인근에 정박한 우리 선박에 대해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01:58또 선사, 선박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우리 선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06봉쇄 해제에 대비해 아랍에미리트 앞바다에 모여 있었던 우리 선박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해협 안쪽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5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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