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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천재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열악한 환경이 초래한 면역력 붕괴의 비극적 사례

#아모르바디 #면역력 #흑염소진액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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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 병을 숨기기 위해서였던 거였거든요.
00:02어떤 병이 있었길래?
00:04모딜리아니는 16세에 이 병에 걸리게 되는데요.
00:10바로 결핵입니다.
00:12아,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데.
00:14지금은 약 먹으면 되는데 그때는 너무...
00:17이 당시의 결핵은요.
00:18걸리면 죽는 최악의 병이었고요.
00:21결핵 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00:23사회적으로 철저하게 고립됐었어요.
00:27그래서 선택한 게 술입니다.
00:29그러니까 기침하다가 막 피를 토해요.
00:32어지럼증으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막 걷다가 쓰러져요.
00:36이때 이거 다 술 때문이야.
00:38아, 내가 술에 취해서 이렇게 둘러댈 수 있기 때문에 술을 선택한 겁니다.
00:43술 주정뱅이로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병을 숨겨야 했으니까
00:47그 마음이 어땠을까 싶네요.
00:49그렇죠.
00:50죽음이라는 비극을 더 앞당긴 건
00:53추위와 바로 가난 때문이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00:5619세기 파리의 겨울은 작업실에 물감이 굳을 정도였다고 하고요.
01:02너무 추웠었다고 합니다.
01:04거기다가 돈 작업이 팔리지 않으니까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01:08그렇죠.
01:08그러면 차라리 술에 의지하면서 자연스럽게
01:12끼니는 멀리하고 영양은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생대로
01:15술에 의지했던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01:21모딜리아니의 이 사례는요. 환경에 면역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굉장히 비극적인 예시인데요.
01:28결핵은 주로 폐에 발생하기는 하지만
01:31뇌나 척수, 림프셈 등의 모든 장기에서 발생될 수 있습니다.
01:37결핵균에 감염이 됐다고 모두가 또 병에 걸리시는 건 아니에요.
01:41감염자의 90%는 평생 결핵이 발병하지 않는 잠복 결핵 상태로 지내거든요.
01:48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결핵균을 마치 잠든 것처럼 억제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01:54그런데 모딜리아니를 무너뜨린 건 결핵이라는 병 자체보다는
01:58추위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잠들어 있었던 결핵균들이 모두 깨어나버린 거죠.
02:04결국 폐에 머물러 있던 그 균이 폐를 넘어서 뇌척수 막까지 침범하면서 손 쓸 틈도 없이 무너져버린 겁니다.
02:13그러니까 결국 혹독한 환경이 죽음을 앞담긴 셈이네요.
02:19그래서 예전에 어른들이 그러잖아요.
02:22왜? 여자는 아랫도리가 뜨듯해야 된다고.
02:25몸 따뜻하게 해야 된다.
02:27그렇죠. 그런데 저 젊었을 때 진짜 미니 스커트를 엄청 많이 입고 다녔거든요.
02:32정말 그 스타킹 하나 신고 어떻게 그렇게 그냥 빼다 구두까지 신고서 그렇게 명덕을 거리를 헤매고 다녔는지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02:41맞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몸을 차게 만드는.
02:44그렇죠.
02:45내 몸에 불을 끊은 행동이었어요.
02:47맞아요. 그런데 그걸 모르고 그게 멋이라고.
02:51체온은 단순히 온도가 아니고요.
02:53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거든요.
02:59체온이 낮아져서 유난히 추위를 타거나 손발이 차가워진다면 우리 몸의 온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는 신호일 수 있거든요.
03:09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까지 흔들리면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03:16우리 몸의 방어시스템인 면역력까지 함께 무너지기 시작하거든요.
03:20실제 여러 연구를 보면 체온이 낮은 환경에서는 면역세포의 활동이 둔해지고요.
03:27감염에 대응하는 면역 반응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03:31체온이 단 1도만 낮아져도 면역 기능이 약 30% 가까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03:37가벼운 질병도 악화할 수 있는 거죠.
03:42사실 1도라고 하면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 이게 면역력이 무너지느냐 버티느냐를 가르는 아주 결정적인 차이가 되는 거였네요.
03:53그런데 이 1도를 잘 지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탐험가가 있다고요?
04:00그렇습니다.
04:001911년 영국의 로버트 펠컨 스콧 탐험대와 노르웨이의 아문센 팀이 남극정 정복에 나섰던 것입니다.
04:10그렇다면 과연 두 나라 중 누가 이겼을까?
04:16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 팀이었습니다.
04:20두 팀을 비교해보니까 사실 아문센의 방법 같은 경우에는 추위와 싸워서 이기겠다라는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04:28체온을 잃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계산한 것처럼 보여지는데요.
04:32영국 팀의 옷부터 먼저 살펴보자면 그들은 면 소재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04:37문제는 물에 젖는 순간 땀에 젖는 순간 이게 잘 안 마릅니다.
04:43그러니까 남극정으로 탐험을 떠나는 중에 땀이 나기 시작해서 옷이 젖어버리는 그 순간 체온을 빼앗기기 시작했던 겁니다.
04:52그런데 반대로 아문센 팀 같은 경우에는 보온성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누이트족의 스타일을 따라했다고 합니다.
05:00그들은 술록 모피옷을 즐겨 입었다고 하는데요.
05:04아무래도 털옷이다 보니까 따뜻하기도 하고 통기성이 굉장히 좋잖아요.
05:09그러다 보니 훨씬 면으로 만든 옷보다 이점이 많았던 것으로 추첨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5:16아문센은 땀이 식는 순간 체온이 떨어지고 체온이 떨어지면 체력도 떨어지니 열을 만들 힘도 부족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것
05:26같습니다.
05:26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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