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느 날 와서 너무 만두를 많이 먹은 것 같아요.
00:03톡이 더부룩해서 아 진짜 만두 많이 드셨어요?
00:06만두 8개를 드셨다는 거야.
00:07그래서 내가 깜짝 놀랐어요.
00:08만두를 8개를 드셨어요?
00:10나를 보면서
00:11만두 8개 못 먹어요?
00:14아 이런 만두는 8개 먹죠?
00:16물만두요.
00:18왕만두요?
00:19나를 보시면서
00:21왕만두 8개 못 먹어요?
00:23거리가 생기네?
00:24막 이러시는 거 하죠.
00:25저희 식구가 워낙에 대식과예요.
00:27저희 집은 기본적으로
00:28밥 먹고 빵 먹고 과일 먹고
00:30그 다음에 커피 마셔야 식사가 끝나요.
00:32워낙에 많이 먹고
00:34전 5살 때부터 이만한 냉면 대접에
00:36냉면을 이만큼씩 먹었어요.
00:38밥을 이제 이름이 말하는 무덤밥이라는 거
00:40먹방 찍으셔야 될 거네.
00:42아니 근데
00:43세 분은
00:44아까 세월이 길다고 그러셨잖아요.
00:46벌써 20년이 넘으신 거죠?
00:48오늘 저희 칼라가
00:49약간 재혼 느낌 아니에요?
00:50약간 그러네요.
00:51아 나 또 안 해.
00:54여보기 차가 넘쳐.
00:55옛날에 요가랑 나랑 맛있는 TV 할 때
00:58저 시골에선 부부랑 그랬어요.
01:00약간 최부랑 선생인 김혜정들이잖아요.
01:04왜냐면 두 분이 프로그램 진짜 많이 같이 했잖아요.
01:07기분 좋은 날도 같이 하셨으니까.
01:09맛있는 TV.
01:10아 맛있는 TV.
01:11회식은 맛있는 TV를 많이 했어.
01:12맞아요. 맛있는 TV.
01:14여보 도망갔잖아.
01:15그때 우리가 한참 달릴 때였거든.
01:17체력도 좋고 그때는 뭐 정말
01:20부어라 마셔라 막 이때 할 때였으니까
01:23아니 근데 없어진 거야.
01:25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01:27심지어 자기가 노래를 부르다가 없어졌어.
01:29마이크만 입고 사라졌어.
01:31그래서 어디 갔어?
01:33아니 갔나 봐야 돼.
01:35같이 지갑이랑 오뚜리가 있는 거야.
01:36안 갔어 안 갔어.
01:37지갑이랑 오뚜리 어디 갔어.
01:39근데 한참 기다려도 안 와.
01:41그 겨울에 혓겹만 입고 도망을 나온 거야.
01:44이들은 죽을 거 같으니까.
01:46와이셔츠만 입고 나갔어.
01:47진짜.
01:48추운데 이러고 있으니까 차가 하나 서.
01:51그래서 그걸 무조건 탔어요.
01:53근데 안에 따뜻하니 좋아요.
01:55지금까지 멀지도 않은데
01:57잠이 들었던 거 아니야.
01:58근데 이제 다 왔다고 일어나래요.
02:01근데 딱 그랬더니
02:02앞에 기사가 퉁명이야.
02:05이상하잖아.
02:06택시인데.
02:07그래서 위험을 느끼고 내가 물을 열라고 그랬어.
02:10안 열려.
02:11추운데 교통비도 없고
02:13집엔 가고 싶으니까
02:15순찰도 있던 경찰차를 세우는 거야.
02:17진짜요?
02:17나 왜 택시인 줄 알았어.
02:18어머 어머.
02:19택시인 줄 알았어.
02:20그걸 잡았는데
02:22아니 위에 뭐가 있는 건 똑같더라.
02:29경찰차는 안 해서 아니야.
02:31그래서 거기서 막 난리를 떨었어.
02:33아 진짜 좀 조용히 좀 하지 마.
02:36불쌍히 세워줬더니
02:38가장 안전한 차에서.
02:39근데 너무 고마워가지고
02:41지구대회 다음날 찾아가서
02:42바꿔주세요.
02:43하고.
02:44그렇지.
02:44해야지.
02:45그러니까 왜 오늘 이효선 선생님이
02:47두 분을 절친으로 모셨는지
02:49너무 알 것 같아요.
02:50그렇죠.
02:51근데 이효선 교수님이 그런 게 있어요.
02:54큰 누나 같은 느낌이 있어요.
02:56되게 푸근하시고
02:57물론 혼낼 땐 혼내시지만
03:00너무 따뜻한.
03:01원래는 따뜻하죠.
03:02맞아 따뜻해.
03:03기본적인 설정값은 따뜻해.
03:06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03:08어린이는 오은영 선생님.
03:10그리고 걔는 강영웅 선생님.
03:13그리고 중장년은 이효선 선생님.
03:15그러네.
03:16근데 중장년 상담을 시작하시게 된 것도
03:20되게 젊으실 때더라고요. 시작이.
03:23맞아요.
03:23근데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된 건지 궁금해요.
03:26제가 고등학교 때 영어를 좀 잘했어요.
03:28그래서 막 이런 대회도 나가서
03:29막 상도 막 받고 그랬어요.
03:31아 스피치 대회 같은데?
03:32아니 이렇게 영어 말하기 대회 이런 거잖아요.
03:34우리 땐 있었어 영어 말하기 대회.
03:35근데 이제 제 영어를 잘하니까
03:38그래서 나는 영문과였다.
03:39영문과를 딱 갔더니 문학을 하더라고요.
03:42그렇지. 문학이지.
03:43막 코엠 막.
03:44맞아요.
03:44그래서 제가 영문학을 이렇게 하다 보니까
03:46진짜 영문을 모르겠더라고요.
03:49그래가지고 이제 바꿨는데
03:52너무 잘 맞는 거예요.
03:53일단 너무 재밌고요.
03:55그리고 이게 버릴 게 없더라고요.
03:57그리고 제가 이제 뭐 이런 기호학이나
03:59이런 야릇한 걸 좀 좋아해가지고
04:00그런 잡스러운 것들을 막 찾아다니고 그랬었는데
04:03나중에 보니까 이게 심리학과
04:06상담 쪽으로 이렇게 다 수렴이 되더라고요.
04:08지적 호기심이 엄청 왕성하시구나.
04:10엉뚱한 것만 했어. 엉뚱한 것만.
04:11뭐가 돼도 되실 듯.
04:12맞아. 그랬네.
04:14그리고 이제 상담을 하다 보니까
04:15제가 알게 된 게 있어.
04:16아 내가 간섭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04:19관여 이렇게.
04:20남의 인생에 이렇게 쑥쑥 들어가는 거를
04:23이렇게 기뻐하는구나.
04:24옛날에도 이제 애들이 뭘 물으면
04:26저는 약간 뭐랄까 이렇게 답을 주는 걸 좋아했었어요.
04:30나 속이를 좋아하는 거죠.
04:32그냥 다정한 거야.
04:33다정한 거야.
04:34다정한 거야.
04:35다정한 거야.
04:36다정한 거야.
04:37네.
04:38그랬는데 그 상담을 이렇게 하다 보니까
04:39일단은 사람을 알고 그 세계 속에 들어가고
04:41분석을 하고 이런 게 너무 좋은 거예요.
04:43너무 좋고.
04:44그때 제가 아 내가 분석을 잘 하는 구나.
04:47상담할 때에도 이제 머리 언어를 쓰는 사람이 있고
04:49마음의 언어.
04:50가슴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04:52저는 공감도 못하는 건 아니지만
04:55구조를 잘 보고 분석하고 이걸 재배치하고 이런 것들에서
04:59약간 재능을 찾은 것 같아요.
05:01그랬다가 제가 그 이제 아동 상담이랑 청소년 상담 많이 했죠.
05:06많이 했는데 제가 이제 애 낳고 이제 몸조리를 하는 과정에
05:10저희 친정이가 있었는데 어떤 한 분이 새벽 1시에 1월달
05:15눈밭에 맨발로 저희 집을 찾아오신 거예요.
05:18친정을 맨발로 찾아오셨는데 그 밤에 80대 여성이
05:2280대 여성이 어떻게 맨발로 그것도 뛰어서 오겠어요.
05:25일단 사람이 뭐 달달 떨고 있으니까
05:27그 분 모셔다가 이제 따뜻하게 하고 그 다음에 따뜻한 물을 드리고
05:31그래서 얘기를 들어보니 남편이 그때 82세 아내가 81세인데
05:36남편이 매일 성관계를 하잖아요.
05:38매일.
05:39세상에.
05:40근데 80대가 되면 사실 우리가 부부 생활이 쉽지가 않잖아요.
05:44그리고 이제 이런 일들이 남들에게는 한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05:49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인데 그런데 중요한 건 하자고 하는 것도 좋아.
05:53안 하면 때려요.
05:54연탄 집게 가지고도 때리고 장작가도 때리고 뭐 집안에 있는 거
05:58그리고 나서 이제 이불을 덮어놓고 발로 밟고 막 이러기를 반복
06:02힘도 좋으셔서.
06:03기분도 좋으시네.
06:04그런데 어쨌든 그 몸매를 맞는 그 당사자는 어떻겠어요.
06:09맨날 지옥이죠.
06:10그런데 이분이 그날은 맞고 맞고 하는데 이렇게 맞다가 그날은 죽을 것 같더래요.
06:15그래가지고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그 밟고 있는 사람을 밀치고서는 맨발로 뛰기 시작한 거죠.
06:21다리도 시원치 않은 분이.
06:22그래서 뛰어가지고 저희 집에서 거의 한 1.8키로 정도 돼요.
06:26엄청 멀어요.
06:27눈밭이에요.
06:28세상에.
06:29그 길을 걸어가지고 눈뚝받뚝 지나가지고 저희 집으로 온 거예요.
06:33제가 그때 처음 알은 거예요.
06:35이 노인들에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06:38그래서 제가 저희 부모님도 어떻게 사는지 잘 몰랐어요.
06:41또 부모님이 저희한테는 일절 근심에 관한 걸 얘기를 안 하시는 분들이니까.
06:46제가 나중에 그분 가시고 나서 저희 부모님께도 여쭤봤어요.
06:51두 분은 어떻게 지내시냐.
06:53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보니 저희 부모님도 서울에 계시다가 경기도 이천으로 내려가셨는데
06:59늘 이십사싱을 같이 붙어있으니 저희 엄마가 얘기하더라고요.
07:03죽겠더래요.
07:04근데 저희 아버지 부처님 가운데 도막 같은 사람이에요.
07:07근데 이제 우리 엄마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잘하지만
07:12나에게는 너무 박한 사람인 거죠.
07:15평생 뭐 욕 한 번 안 해보시고 야 너 이런 말씀도 안 하시는 분이니까
07:19그런 걸 전혀 몰랐는데 부부는 부부만이 알잖아요.
07:22그 얘기를 들으면서 야 이게 노인의 세계가 다르구나 라는 걸 제가 알고
07:27그때부터 이제 여러분들 인터뷰를 하기 시작한 거예요.
07:31인터뷰를 해봤더니 이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인 거예요.
07:35존재했다고 상상하지 못한 세계가 막 펼쳐져 있더라고요.
07:39그래서 찾아봤더니 노인 상담하는 데가 한 군데도 없어.
07:42또 노인 상담과 관련된 책도 한 권도 없는 거예요.
07:46그게 너무 절실한데 없으면 그거 내가 해야 되는 거죠.
07:50그러면서 이제 박사 논문을 그쪽 노인 쪽으로 쓰고
07:55그러면서 이제 박사를 받으면서 상담 센터를 열면서
07:59이제 본격화되기 시작한 거죠.
08:00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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