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가 조금 작게나마 절친들을 모셨으니까
00:04절친 상담소를 한번
00:07코너 속의 코너로 한번 열어보면 어떨까요?
00:10뭐든 좋아요. 선생님한테
00:12현단비 20만 원
00:16선생님도 나아, 선생님도 나아, 선생님도 나아
00:18선생님 얘기 많이 했기 때문에 50% 했기 때문에
00:23알았어, 그럼 궁금한 거 있으면
00:26근데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00:27우리같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00:29얘기를 듣고 하는 직업들이
00:31외로움도 많이 타고요
00:33그리고 사람하고 이렇게 두루두루 다 친할 것 같잖아요
00:38근데 그게 안 돼
00:40제 친구들도 저한테 뭐라고 그러냐면
00:42어느 정도까지 네가 다가오지
00:45여기부터는 벽이라는 거
00:47나랑 똑같은 얘기 듣네?
00:49이 벽을 어떻게 허물어야 되나가
00:52이런 것도 해결방법이 있네
00:54진짜 너랑 비슷한 얘기 듣는구나
00:56너도 그러니?
00:57우리 직업이죠
00:58아무래도
00:59근데 저는
01:00국장님께서 사실은 조금 차가운 면이 있어요
01:04결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약간 딱 선을 긋는 면이 있는데
01:07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01:09나는 그게 좋았구나 오빠
01:11우리가 되게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었던 게
01:13우린 그 거리가 필요한
01:15그런 성격들이랑
01:17그 거리의 폭이 비슷한 거죠
01:19나는 그게 공개되면
01:21불안해
01:22아무리 친해도
01:24각자의 영역을 지켜주지 않는 관계에 놓이면
01:27난 불안해
01:28침범이 돼
01:29침범이 돼 나는
01:30그래서 친구들이 그걸 섭섭해하는 거야
01:32예를 들어 친구들은
01:33새벽 1시에도 뭐해?
01:34나 진짜 이런 일이 있어
01:36그럼 난 들어줘
01:37근데 친구들 생각해
01:38너는 왜 네 불안해
01:40얘기를 하지 않아?
01:41나도 그래
01:42그거는 뭐냐면
01:43내 스스로가 지키고 싶은 점이 있는 거예요
01:46그리고
01:47누구도 침범하지 않는
01:48우리만의 성력을 좀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01:50맞아
01:51근데 저는 그게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01:53누군가에겐 그게 벽일 수 있지만
01:55나는 그게 보호막인 거죠
01:56네 맞아요
01:57보호막이라 저는 좀 필요한 경계가 아닌가
02:00그래서 좀 좋다고 생각해요
02:01그리고
02:02저는 국장님이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챙기는 거 보잖아요
02:05저는 이분이 이렇게까지 챙기나 싶을 정도는
02:08이제 살뜰하게 챙기시거든요
02:10그러면
02:11그 정도 역할을 하면
02:12내 흉금 다 내놓지 않아도
02:13전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02:15그리고
02:16밥 사시잖아요
02:17네
02:18밥은 잘 사요
02:19계속 사시면 돼요
02:20맞아 맞아
02:21그래서
02:22그것에 대한 불편감이 크지 않다면
02:24전 이런 얘기합니다
02:25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02:26그 문제를 가지고
02:27그럭저럭 살아가면
02:28그 문제는 그냥 두어라
02:30그럭저럭 살아가면 두어라
02:32저는 그게 좋을 것 같아요
02:34괜히 들쑤시지 말고
02:35응
02:36그냥 두어라
02:37맞아
02:38이제 이렇게 되면
02:39상담요가
02:40이렇게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
02:42그래?
02:43어메인 거 아니에요?
02:44네
02:45언니는 혹시 뭐 궁금한 거 있으세요?
02:48저도 이 거리두기였던 것 같아요
02:50그래요
02:51그러니까 나는
02:52한때 진짜 방송 일에만 매진해서 살았단 말이에요
02:54맞아 언니 진짜
02:55어떤 만남이든 어떤 뭐
02:57그 존재든
02:58방송에 앞선 건 거의 없었을 정도로
03:00방송에 내 인생을 다 걸었다
03:03시피해도 과언이 아닌데
03:05어느 순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게 공중에서 분해되어 버리니까
03:10내가 일구고 있던 땅이 진짜 내 거였나?
03:13이게 제일 먼저 든 회의감이었던 것 같아
03:15그래서 내가 만약에 다음에 어떤 기회가 있어서 살아간다면
03:20난 내 거를 갖고 싶어
03:22그래서 뭐 이제 SNS나 이런 것도 나는
03:26막 그런 걸 통해서 교류하지 않은 이유가
03:28집 공개, 가족 공개
03:30내가 숨 쉴 동굴은 있어야 되는데
03:33그게 다 없어져 버리는 세상이 돼버리면 나는 못 견딜 것 같아서
03:37혼자 즐길 수 있는 것
03:40그리고 사람들의 반응과 무관한 기쁨을 갖추는 것
03:44그게 나를 살릴 수 있는 양분이라고 믿었고
03:46지금도 난 그렇게 믿어
03:48그거를 자기 복합성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03:51이거 제가 굉장히 강조하는 지점인데
03:53사람이라는 게 자기를 버티게 하는 게 있잖아요
03:56하나만 있는 사람도 있어
03:57나의 기쁨, 나의 소망, 나의 기대, 나의 희망
04:00하나만 있는 사람은 이거 하나 불 켜졌다가 딱 꺼지면 암흑이 되잖아요
04:04너무 무서워요
04:05여러 개 다채롭게 있어야 되는 거야
04:07그러면 하나 꺼져도 다른 걸로 우리가 살게 되잖아요
04:09맞아 맞아
04:10이런 자기 복합성이 있는 사람들은 행복감도 높고
04:13그리고 심지어 이런 복합성이 있는 사람들은 수명도 길어요
04:16장수 만세
04:18장수 하시겠네
04:19장수 만세
04:20혼자 오래 살겠네
04:22좋은 사람 만날 거야
04:23나 연애는 할 거야
04:25결혼은 아니지만 연애는 할 거야
04:27반드시 사랑 속으로 걸어 들어가세요
04:2965세부터 난 엔조이 할 거야
04:3165세부터?
04:32상담 가시겠네
04:33화이팅
04:35방송을 또 오래 하고 이런 사람들을 보면
04:37자기 검열이 있어
04:38아우 난 심해져
04:40내가 여기까지
04:42나락 감지 센서가 있으신 거죠?
04:45그럴 필요가 없는데
04:48근데 검열을 많이 해도 오빠
04:51또 갈 때 되면 나락 가더라
04:54그건 검열하고 상관없어
04:55그래요?
04:56그냥 가면 가는 거지 뭐
04:58또 올라오면 되는 거지
04:59기어 올라오면 돼 또
05:00퇴로가 없는 건 아니야
05:02자기 복합성 얘기해 주셨는데
05:04선생님을 버티게 해주는 그건 뭐예요?
05:07아 저
05:08진행 잘한다
05:10잘한다 맛있다 진행이
05:12그래 그래
05:13궁금해가지고
05:14저요?
05:15저는
05:16저는
05:17저는
05:18이런 얘기하면 욕먹을 때
05:19저는 제 남편이에요
05:20이게 왜 욕먹을 일이야
05:21집에 가서 욕할게요
05:24언연이 일기 쓸 거예요
05:26시부책 같은
05:27저는 아침에 일찍 나오거든요
05:29아침에 4시 반이면 일어나니까
05:31일어나서 1시간 기도하고
05:32그다음에 일상을 이렇게 살아가는데
05:34저는 아침에 딱 집을 나올 때
05:36목표가 있어요
05:37집에 들어가는 거예요
05:38오
05:39진짜
05:40좋네
05:41그리고 저는
05:42진짜 너무 웃긴 얘기 같지만
05:44너무 피곤해서 정말
05:45이렇게 집에 들어갈 때
05:47눈이 떠지지가 않는 순간 있잖아요
05:49그리고 막
05:50어떨 때는 눈을 감으면서 들어간 순간이 있는데
05:51너무나 놀랍게
05:52제가 문을 딱 열고 들어가서
05:53남편이 어서와 그러잖아
05:54눈이 딱 떠져요
05:55분에서?
05:56분에서?
05:57분에서
05:58우라가 침을 와서
05:59남편이 이렇게
06:00너는 떠나기는 집에 있냐
06:01아니 제가
06:02이렇게 딱 들어가잖아
06:03팔을 이렇게 척 벌려줘
06:04벌려주고
06:05우라 그래서 이렇게 안아주고
06:06매일?
06:07매일?
06:08매일?
06:09대학원 때 만나신 거잖아요
06:10공부하시면서
06:11귀염둥이라고 부르신다고
06:12깜찍이
06:13아 깜찍이
06:14아 깜찍으로 바뀌었어요?
06:16아니 귀염둥이라고 부르신다고
06:17너도 그렇잖아요
06:18그쵸?
06:19행복하죠
06:20생각해보니까 그런 거 같아요
06:21너무 행복해요
06:22행복하다
06:23행복하다
06:24행복하다
06:25행복하다
06:26행복하다
06:27행복하다
06:28행복하다
06:29행복하다
06:30행복하다
06:31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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