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 지하 연습실에서 살았다고 했잖아요. 그때도 그 연습실은 나를 훈련하고 연구하는 장소였단 말이에요.
00:07근데 월세를 내야 되다 보니까 입시 학생을 4명을 가르친 거예요. 월세를 내려고.
00:13근데 얘네들이 대학교를 가기도 갔는데 한 명이 들어가면 주인공이 된 거야.
00:17진짜요?
00:18그런데 얘가 그렇게 되니까
00:20네이지먼트에다가 얘기를 하니까 여기서 위탁교육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00:25보내는 애들 족족 다 레벨업을 빨리 시켜줬더니 입숨을 물살을 타더니
00:30일타강사셨네.
00:32그 연습실이 30명이 넘어가기 쉬었나요.
00:36수강생이?
00:37연기 학원이 됐네요. 이제 아예.
00:40근데 이제 이게 많아지니까 너 선생님이 되려나?
00:45이게 정체성이 혼란이었더라고.
00:49왜냐하면 나는 내가 배우가 되려고 했던 과정인데
00:52많은 시간을 티칭하는 시간으로 써버리니까
00:56그래서 딱 접으려고 했더니
00:57딱 반이 무명이고 반이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
01:02얘네들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 거야.
01:04눈에 밟히는 거야.
01:05그래가지고 고민고민하다가
01:07그래 그럼 이 친구들까지도 배우가 될 때까지는
01:11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돼야 돼, 나는.
01:16그래서 이제 저한테 배운 애들이 강사가 되고 해서 학원이 또 잘 됐어.
01:21그래가지고 150명이 넘는 학원이 된 거야.
01:26야, 연기 150명이 넘어.
01:28어마어마한 거죠, 연기.
01:30재벌이지, 재벌.
01:31그랬는데 제가 이제 그때 활동 영역이 점점 많아지면서
01:36막 열렬사지 찍고
01:38미스틱 찍고 막 많이 활동을 하니까
01:41이제 티칭할 시간이 없는 거야.
01:43신경을 아무래도 못 쓰게 되지.
01:44학원에 못 가는 거야.
01:45그랬더니 파벌이 생기는 거야.
01:48그중에 저를 지지하고 따라오는 그룹이 있고
01:53저를 은혜하고
01:55부정하는
01:56뒷담을 구설수를 잡고
01:58양사에는 분류가 딱 반반 나가지.
02:01아, 나뉘어졌구나.
02:02서로 헐뜯고 부정하고
02:05막 너무 오염돼 있는 집단인 거야.
02:07그래서 문 닫아버렸어.
02:09학원을?
02:10돈이 되건 말그냥 종료를 시켜버렸어.
02:11우와, 그런 게 있단 것 같으셨네.
02:13제가 어디 쉽지 않은데.
02:14아니, 좋은 영향력을 자꾸
02:17이렇게 확산시키는 게 그게 되게
02:18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02:20아무튼 그 뜻을 풀었는데 그게 안 되고
02:23안 되니까.
02:23망가졌어.
02:25왜냐면 저는 그중에 이제 돈을 없는 친구들은
02:28조용히 해, 말하지 마, 형평성 깨지니까
02:30니네는 무료로 배워.
02:32길게는 10년 동안 무료로 가르치는 내가 있었고
02:34그 안에
02:36짧게는 6년
02:37그리고 얘네들의
02:38종합검진 비용까지 내가 내줄 정도로
02:41입혀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02:43다 내 자식처럼 넣는 거야.
02:45내 가족처럼.
02:46그런데 음해를 했구나.
02:47그런데
02:48생긴 거야.
02:49아이구야.
02:50그러니까 정신병이 오더라고.
02:52오지 오지.
02:53진짜 크게 오지.
02:54그래서 공황이 너무 심하거든.
02:56공황 향해.
02:57맞아, 맞아.
02:58대인 깊이가 너무 심해져서
02:59이제 사람들 눈을 못 마주시겠네.
03:01믿었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하니까.
03:03화상 입었을 때랑
03:05반신마비 왔을 때보다
03:07더 큰 가슴에 충격이 생기더라고요.
03:12이게 혼자만의 그게 아닌 거니까.
03:15연기할 때도 약 먹고 많이 들어갔어.
03:17그러니까.
03:17내가 항상 너무 힘들어했잖아.
03:19응.
03:19그래가지고
03:21치료를 정신과 가서 받았어요.
03:23응.
03:24그때 이제
03:25저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게
03:27그림 치료로 같이 병행하면 효과가 더 빠르다.
03:30아, 그래서 그림을?
03:32응.
03:33약도 약이고 상담도 상담이지만
03:35그림을 좀 그려보십시오 했는데
03:37진짜 25년 동안 까먹고 있었던 거야.
03:39그 만화 그렸던.
03:40어, 그림 그렸던 거였어.
03:41어? 선생님 저 그림 그려요.
03:43그랬더니
03:44어.
03:44그럼 한번 해보세요.
03:45그래가지고 이제 그린 거예요.
03:47그래가지고 1년 동안 막 미친듯이 그림만 그렸던 게 이제
03:56어떻게 그림으로 또 날 살릴 줄은 누가 알았겠어.
03:59아, 진짜.
04:00어, 그렇게 해가지고 이렇게 된 거예요.
04:02죽으리란 법 없어요, 세상에.
04:03그러니까 참.
04:04맞아, 맞아.
04:06저는 이상하게 그림 그릴 때 숨 쉬는 기분이 들어요.
04:09사람마다 다른데 고준 씨는 그림이 들어요?
04:11네, 숨이 쉬어져.
04:12아.
04:12그림 그릴 때 편안하고 숨이 쉬어져.
04:15그러니까 그림이 고준 씨를 살린 거네요.
04:18그런가 봐요.
04:19그런가 봐.
04:19미술이.
04:20그런가 봐.
04:21어떻게 보면 아픔?
04:22네.
04:22어떻게 보면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04:25이 작품이 더 소중한.
04:27나에게는 치유인 거잖아요.
04:28네.
04:31미술로 치유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04:33그런 것 같아요.
04:34네.
04:35제가 알기로도
04:36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04:39네.
04:39그게 아마 문체부 산하에서 하는 걸 거예요.
04:42네.
04:42거기에서 마음의 상처라든지
04:45외로움, 고독감 이런 것들을 좀 치유하는
04:49문화로 치유 프로그램이 있어요.
04:51네.
04:52국가에?
04:53네.
04:53국나라에?
04:54지원을 해주는 거죠.
04:55네.
04:55몰라서 못 가는데, 그 사람으로.
04:57거기 가야 되겠다.
04:59사실 정말 이게 예술의 순기능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05:03그림을 그리면서 치유되고, 노래를 하면서 치유되고.
05:06근데 옛날에는 예술 뭐 여유가 있어야지.
05:09맞아.
05:09돈이 있어야지라고 생각을 했다면
05:11요즘은 좀 집 근처에 알아보면 곳곳에 있는 거예요.
05:15미술뿐만이 아니에요.
05:16음악도 있고, 춤도 있고.
05:18그렇죠.
05:18힐링하는 방법은 다양하니까, 나를.
05:21그리고 그게 좋은 게 나이 기간이 없어요.
05:25남녀노소가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05:27너무 괜찮은 것 같아.
05:29몰라서 그렇지 알면 정말 많더라고요.
05:32몰랐어.
05:33저도 잘 생각해보면 40세가 넘어서 미술 다시 시작했는데.
05:40맞아.
05:40죄송스럽지만 전시도 하면서 화가라는 타이틀이 또 생겼잖아요.
05:44너무, 너무 뛰어난 화가죠.
05:46그래서 저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05:49누구든, 특히나 예술은 나이, 성별, 시간 이런 거 다 상관없습니다.
05:55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으니까 다들 재미있게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셔서 많이 치유받으시고 좋은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6:07네.
06:08그리고 아이들이 공연을 직접 만드는 꿈의 극단이라는 곳이 있는데.
06:13애들이 직접 만든다고?
06:14네. 꿈의 극단이라는 어떤 극단이 있는데.
06:16얼마 전에 하늘로 소천하신 고 이순재 선생님이 살아생전에 거기도 자주 가셔서 멘토링을 해 주시고 연기도 가르쳐 주시고.
06:35이순재 선생님이 꿈꾼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힘을 많이 복도다 주셨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06:45그래서 그 선한 영향력 제가 고스란히 받아서.
06:49제가 뭐 모자란 사람이지만 저 또한 열심히 좋은 발자국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6:55감사합니다.
06:56아 멋있다.
06:58아니 이제 호를 붙여드린다면 함께 라는 호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07:04늘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
07:06네.
07:07아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07:08감사합니다.
07:0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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