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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문제로 방황했던 어린 시절의 고준?
성직자에서 배우로 꿈을 바꾸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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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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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고준씨는 경기를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어요?
00:04아니요. 그렇진 않고 어렸을 때는 신부님이 꿈이었어요.
00:08신부님이요? 성직자?
00:10네네.
00:11왜요?
00:12배웠어요.
00:13배웠어요.
00:14배웠어요.
00:15배웠어요.
00:16배웠어요.
00:17난 이거 너무 잘 알아서.
00:18난 이 얘기를 너무 잘 알아서.
00:20존경하는 신부님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00:22이야기를 잘 알아서.
00:24어렸을 때 소아일 때
00:29비사회적 성격이 있었어요.
00:32그래서 사회에 잘 못 어울려서.
00:34방과 후에 오면 주먹을 항상 꽉 쥐고 있더래요.
00:39어머니가 피려고 하면 손을 안 내주는 거예요.
00:43그래서 이렇게 피면 사람 머리카락이 손에서 날아가고.
00:47그래서 왠가 했더니
00:49같은 동료 유아원 애들, 유치원 애들이 말을 걸면
00:54말을 못하게 하려고 머리끄댕이 잡아 당기고
00:57할퀴고.
00:59그래서 못 섞인 거예요.
01:00사회에.
01:01그래서 유아기 때부터 전학 가고.
01:04유치원 때도 전학 가고.
01:05계속 그러다가.
01:06다른 학부형들이 반발을 하고 그래서.
01:09그렇죠.
01:10그래서 어머니가 찾다 찾다가 절도 데려가고.
01:13교회도 데려가다가 성당을 데려갔는데.
01:16성당 문 그 큰 문을 콱 열었는데.
01:19파이프 물건 소리가 들리고 있었어요.
01:21그리고 신부님이 미사를 준비하시느라고.
01:24긴 소복에 큰 키에 이렇게 와인잔을 닦고 계셨는데.
01:28멋있죠.
01:29그 어린아이한테는 이게 너무 멋있었어요.
01:32그러니까 뭐 종교적 신념이 아니고 그냥.
01:34신부님 자체가 너무 멋있어가지고.
01:36신부님 또 보고 싶어서 갔는데.
01:38갈 때마다.
01:39그 성당에 종소리 있잖아요.
01:41거기에 또 매료가 돼가지고.
01:43나는 맨날 종을 내가 울리고 싶었던 아이였던 거예요.
01:46그래서 새벽 미사를 매일 먼저 나가서.
01:49종을 일찍 나오면 울릴 수 있게 해 주셨거든요.
01:52그래서 종을 울리면서 복사를 하게 되고.
01:55복사를 하시고.
01:56복사 활동하면서 복사 대장까지 하고.
01:58그리고 우선 수도원까지 이제 추천받아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02:02네.
02:03근데 그 나이대가 딱 사춘기기가 올 나이거든요.
02:06그쵸.
02:07그래서 이제.
02:08상당 교리 시간에.
02:09이제 남자 여자들에서 섞여서 이제 교리를 배우잖아요.
02:12근데 거기에 있던 여자 학생한테.
02:15이성이 눈이 떠진 거예요.
02:16아이고야.
02:17어.
02:18여성이라는 게 아름다운 걸 처음 눈 떠줬을 때예요.
02:20근데 딱 이제.
02:22이쁘다 뭐 이런 느낌.
02:23사춘기 때니까.
02:24네.
02:25그래서 이제 수녀님하고 신부님한테.
02:27제가 혹시 수도원 들어가면.
02:29저는 이제 여자를 못 만나요 그랬더니 못 만났대요.
02:32그래가지고 저 안 하겠습니다.
02:34그렇게 복사를 하고.
02:36정말 가시네.
02:37와 대박.
02:40아무튼 그래가지고.
02:41교리 시간 끝나고.
02:43성당 뒤에서 만나기로 해가지고.
02:45이렇게 만났어요.
02:46우와.
02:47근데 얼굴은 똑같은데.
02:49못 보던 점이 여기 있는 거예요.
02:51여자아이가.
02:52있을거죠.
02:53응.
02:54그래서 뭔가 했는데.
02:55알고 보니까 일란성 쌍둥이였던 거예요.
02:59저 친구가.
03:01장난친다고.
03:03다른 아이가 나와가지고.
03:05반한 사람의 쌍둥이가.
03:08온 거예요.
03:09약 올리려고.
03:10장난치려고.
03:11그래서 또 거기서.
03:12크게.
03:13상처를 입었죠.
03:14하아.
03:15그래서 이제 상처받아서.
03:16이성관도 무너지고.
03:18종교적 신념도 무너지고.
03:20낙동망 오리알이 돼서.
03:22죄송한데.
03:23종학교 몇 살 때.
03:24이게.
03:25종학교 몇 살 때인지.
03:26초등학생 때.
03:27고학년 때.
03:28네.
03:29초등학교 고학년 때.
03:30세상이 끝난 줄 알았어요.
03:31세상이.
03:32상처지.
03:33그리고.
03:34그 신부모님 종교적 꿈을 잃고 나서.
03:37그냥.
03:38그냥 방황한 거죠.
03:39아.
03:40그때는 내가.
03:41질풍노대식이었어요.
03:42중학교 때.
03:43아니 고등학교 때.
03:44고등학교 때.
03:45방황이 길었구나.
03:46네.
03:47그래서 그때.
03:48그 학교에서도 이제.
03:49얘가 정상적으로 학교를 잘 다녔으면 하는 마음에.
03:52이제.
03:53저한테 너 학교를 잘 다니려면 뭘 하고 싶니 해서.
03:56그림 그리고 싶다 그래가지고.
03:57아 그때.
03:58그때도 수업 시간에 저는.
04:00계속 그림을 그리게 해주셨어요.
04:01그래서 아까 만화를 그렸다는 게.
04:03그때 그러면 만화를.
04:04네.
04:05조금만 스케치 후에다 그림을.
04:07그 학창시절 내내 그렸었죠.
04:09그랬는데 이제 꿈이 없었는데.
04:11그림을 좋아하니까 이제.
04:13갑자기 부모님한테 그림 그리면 안 되겠냐고.
04:16반대를 하셔서.
04:17부모님 반대를 하셔서.
04:18그래서 이제 나는 꿈이 없는 거잖아요.
04:20그러니까 이제.
04:21방황을 한 거지.
04:23그러다가.
04:24가출을 했어요.
04:26가출을 해가지고.
04:28그 돌아다니다가.
04:29중앙대학교 졸업 공연.
04:31아.
04:32알맞고 들었다.
04:33플랜카드를 보고서.
04:35뮤지컬 공연을 한다고.
04:37써 있길래.
04:38그걸 보고서는 중앙대학교를 갔어요.
04:40뭐야.
04:41가가지고.
04:42극장의 문을 이렇게 탁 여는데.
04:45그 성당 들어갔을 때는 똑같은 기분.
04:48아 진짜.
04:49문 여는 그 큰 문도 그렇고.
04:52마침 딱 문을 열었는데.
04:54새로운 세상이 있는 거야.
04:55배우 한 명이.
04:56극장에서 독백을 하고 있었어요.
04:58신부님이 혼자 와인잔 닦고 있던 모습을.
05:01뒤져부고.
05:02그런 느낌이었던 거야.
05:03그러더니.
05:04모든 관객들이.
05:06배우의 연기를 보고.
05:07웃고 울고.
05:08어.
05:09막 화내고.
05:10이걸 보면서.
05:11공연도 다 안 봤어요.
05:13도중에 나와가지고 이거다.
05:15이거다.
05:16그러고선.
05:17집으로 들어갔어요.
05:18가출을 끝내고.
05:19가출이.
05:20미안한데 어느 정도였어요.
05:21기간이.
05:22한.
05:232주 정도.
05:24꽤 길었네.
05:25네.
05:26근데 그 연극이 아니었으면은.
05:27더 길어질 수도 있었던 건데.
05:29길어졌을까요.
05:30맞아 맞아.
05:31그래서 가출하고.
05:32들어와서.
05:33이번에 이제 제가 선택하는 거는.
05:34반대하지 말아주십쇼.
05:35근데 그게 연기였던 거야.
05:37전 이거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은데.
05:39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05:40어.
05:41그런데 제가.
05:42반대하면 또 나갈 것 같으니까.
05:43어머님이.
05:44반대를 안 하신 거예요.
05:45그래서 입시를 3달 남기고.
05:47연기를 준비를 해요.
05:48그랬는데.
05:49운이 좋게.
05:50서울 예전.
05:52뭐.
05:53서울 예전은 진짜.
05:54뭐 몇 년을 준비해도 가기가 힘든 곳이.
05:56아니 저는 이 포인트에서 궁금한 게.
05:582주 동안 집을 나갔다 들어왔을 때.
06:00부모님 반응이 어땠어요?
06:02폭발적이셨죠.
06:03아니 그러니까 폭발적이셨죠.
06:05어떤 폭발이야.
06:06어떤 폭발이야.
06:07이런 폭발이야.
06:08아니면 그냥.
06:09그냥.
06:10그냥.
06:11그냥 뭐.
06:12그냥.
06:13들어왔 뻔해.
06:14저희 집.
06:15전화기가 남아나질 않나.
06:16그게.
06:18그게 다 막살 나고.
06:20정말 방황의 시기였군요.
06:21정말 방황의 시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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