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3시간 전


중, 일 전투기에 2차례 34분 동안 '레이더 조준'…상황은?
中 위협받는 日, 美에 공개 지지 촉구…트럼프는 '묵묵부답'
FT "일본, 중일 갈등 커지자 미국에 '공개적 지지' 요구"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중국 전투기가 공해상에서 일본 전투기의 레이더를 조준한 겁니다.
00:07전례가 없는 상황에 일본 방위상이요. 모두가 잠든 새벽 2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00:30저렇게 새벽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건 그만큼 긴급하다 이렇게 본 거예요.
00:38그러니까 어제로 보니까 이 다카이츠 총리가 대만 발언을 한 지 딱 한 달이 됐던데 주말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00:45중국과 일본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00:49일단 시간 순으로 한번 살펴보시면요. 지난 주말 토요일이었습니다.
00:53중국 해공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오키나와를 통과해서 태평양에서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발착하는 훈련을 하고 있던 과정에서
01:02이 과정에서 띄운 제15 전투기가 오후 4시 반부터 3분 정도 대응 출격한 일본 자위대 전투기의 레이더를 겨냥을 했습니다.
01:11사실 이렇게 레이더를 겨냥한다는 것 자체가 공격으로 간주되는 행동일 수 있거든요.
01:19이것 자체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여기뿐만 아니라 더 있습니다.
01:246시 37분부터는 훨씬 길게 한 30분 정도 일본의 다른 F-15 전투기를 향해서도 레이더를 겨냥한 겁니다.
01:31그러니까 중국 전투기가 둘 차례에 걸쳐서 30분 넘게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준한 거예요.
01:37사실 이게 일본 연공 침범이나 실제 충돌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01:42공해상에서 한 국가의 전투기가 다른 국가의 전투기에 레이더를 정조준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01:49무력 충돌 직전까지 간 상황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01:53레이더를 이걸 조사했다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01:55용어 자체는 사실 좀 낯설어요.
01:57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로 좀 위협적이길래 이거를 지금 중국과 일본 사회의 공격적인 행동이다 이렇게까지 보는 거예요.
02:05왜 그러냐면요. 레이더를 조사를 한다는 말은 비춘다는 얘기잖아요.
02:08록 온이라고도 부르기는 한데요.
02:10이게 화력을 통제할 수 있는 레이저와 연동돼 있어요.
02:14레이더가 상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를 하게 되면 비추게 되면요.
02:18그 상대 전투기의 거리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그다음에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고도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이 돼요.
02:24그러면 그 단계는 무슨 단계를 얘기하냐면 즉시 미사일이나 공격용 어떤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직전 단계가 되는 겁니다.
02:33그러니까 대단히 위험한 단계죠.
02:34그래서 군에서는 보통 저렇게 상대방 전투기에서 레이더를 조사를 하면 즉시 회피기동을 해야 돼요.
02:40즉 피해야 된다는 거예요.
02:41왜냐하면 그 표시 자체가 바로 공격이 들어올 수 있다고 하는 전 단계이기 때문에 회피하지 않으면 미사일을 맞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거든요.
02:49저런 행위를 여러 번 했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위예요.
02:52저거는 공격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02:56그래서 아마 일본 측에서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2:59사실상 공격 의사는 다름없다 이런 뜻이에요.
03:02그런데 보면 다카이츠가 지금 한 달 정도 됐는데 대만 발언 철회할 기미는 안 보여요.
03:07그런데 또 국내 지지율은 굉장히 치솟고 있고요.
03:10그러니까 중국이 지금 이러는 이유가 이참에 좀 더 확실하게 뭘 보여주겠다 이런 건가요?
03:15중국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다 이겁니다.
03:17우리는 이 훈련이 갑자기 한 게 아니고 예고된 훈련이었다.
03:20일본이 그렇게 방해를 하니까는 어쩔 수 없었다.
03:25우리에 대한 비방 즉시 중단하라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03:29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같은 경우도 중국 해군이랑 해경은 중국의 국내법 국제법에 따라서 활동을 하고 있다.
03:37이렇게 반박을 하는 상황입니다.
03:39그러니까 중국 얘기는 일본이 여론전을 한다 이런 얘기군요.
03:43그렇죠. 사실 일본 입장에서는 당연히 미국이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그걸 공개적으로 힘을 실어줄 줄 알았는데
03:50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3:56미국이 애매하게 끼고 싶지는 않다 이런 태도로 해석된다는 그런 분석들이 지배적입니다.
04:02심지어 야마다 주미 일본 대사가 트럼프 행정부에 공개 지지를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는데
04:09미국 쪽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황입니다.
04:14그래서 깊은 실망을 했다라는 그런 보도까지 나왔거든요.
04:18트럼프가 지금 무역 협상도 있고 해서 중국과의 확전을 바라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04:24오히려 중국 쪽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사인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4:29일본이 이렇게 국제사회의 지원이라든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라기는 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04:35아니 그러니까 일본 입장에서는 미국이 좀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을 텐데
04:40그렇다 그래도 일본이 힘 실어주세요라고 공개적으로 나섰다가 이거 거절당하면 타격이 클 텐데요.
04:45타격이 크죠. 그러면 다카이치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확 떨어집니다.
04:48왜냐하면 다카이치 총리가 지금 일본과 미국과의 관계가 좋다.
04:52이런 전제하에서 지금 지지율을 받쳐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4:55일본 국민들도 그런 점들을 보고 다카이치 총리를 지금 지지하고 있는 걸 보이지는데
04:58만약에 공개적으로 요청을 했는데 미국이 거절해보세요.
05:02그러면 관계가 별로 가깝지 않구나 이런 판단이 설 수밖에 없습니다.
05:06그럼 일본 국민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고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05:12그런데 아까도 허지훈 변호사 잠깐 얘기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끼어들기 싫은 거예요.
05:15괜히 남의 나라 두 나라 관계에 끼어들어서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졌을 때
05:19관세 협상이나 무역에 상당히 큰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05:22아마도 그냥 방치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05:26일본 입장에서 상당히 좀 어려운 정치적 상황, 외교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보여집니다.
05:30중국은 좀 그래도 멈추지 않을 기세예요.
05:33보면 얼마 전에 중국이 공개한 훈련 영상이 하나 있어요.
05:36저희가 영상을 보여드릴 텐데 보면 이 영상입니다.
05:41무인 보면 전투기 영상도 얼마 전에 공개를 했고요.
05:45무인 돌격 차량에 진격하는 영상까지 공개를 했다고 합니다.
05:50잠시 뒤면 나올 텐데 이게 추가적인 중국 측에서의 예고 조치, 이런 걸로 해석이 돼요.
05:55일단은 일본에서 긴장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05:58다음 주에 12월 13일이 난징 대학살 추모의 날이 있습니다.
06:04이 날이 어떠냐면 중국에서 반일정서가 가장 고조되는 날인데
06:09이때 뭔가 이렇게 대규모 군사 훈련을 영상 보는 것처럼 할 수 있다라는
06:15지금 여러 가지 관측들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06:19그래서 결국은 지금 주중 일본 대사관에서는 일본인들한테 이런 공지까지 했습니다.
06:2412월 13일 그 전후에서 외출할 때는 일본어도 쓰지 말고
06:29또 일본스러운 옷도 입지 말아달라.
06:32그리고 일본인 많은 장소도 피해라.
06:33이렇게 경고를 또 안내 메시지까지 내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06:39저희가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니까
06:40조금 전에 제일 처음에 보여드렸던 전투기 영상은 자료 영상이고
06:44훈련 영상을 또 보여드리고 있다는 점 저희 짚어드리겠습니다.
06:48이렇게 군사적 충돌로 번지고 있는데
06:50양국 갈등 우리도 또 상당히 예의주시해야 될 것 같습니다.
06:53이렇게 군사적 충돌로 번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