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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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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상간마마 납시요
00:04마마, 상간마마 깨우서 납시였사옵니다
00:13알마마마
00:19어서오시오, 상간�
00:22상간마마
00:28급히 들랍시는 정갈 받잡고 왔사옵니다
00:31긴히 하실 말씀이란 무엇인지요?
00:36가벼이 다룰 일이 아니라며, 그게 무엇인지요?
00:42상감
00:45이 늙은이가 누구요?
00:48알마마마
00:52상감
00:57이 나라
01:0216대 대왕이십니다
01:04제게는 증조부가 되시는
01:07인조임금님의 개비신
01:09대왕대비 마마가 아니시옵니까?
01:12상감
01:15이 외로운 늙은이
01:18내 훈여님은 대골에 들어온지
01:22꼭 반백년이 된다오
01:27이 죄 많은 늙은이
01:30인조임금님의 승하심을 지켜보았소
01:33내 속으로 낳은 자식은 아닐지나
01:37아들이 되는 효종임금
01:39며느리 인선왕
01:42손주가 되는 현종임금
01:45손주며느리 명성왕
01:48그들의 거룩하신 죽음도 지켜보았소
01:54상감
01:56상감
02:00이 불쌍한 늙은이
02:02흠한 꼴 보여가며
02:04이 난리 때까지
02:05하늘이 살려둔 것은
02:06아마도 쓸모가 있어서인 듯하오
02:12그것은
02:14종묘사직을 지키라는
02:17열성조의 바람일 것이오
02:20그래서
02:24내 오늘 대골의 제일 위사람으로서
02:27대처분을 내리려 하오
02:33할마마마
02:35대처분이라니요
02:37장수건을
02:39권 밖으로 다시 내치려 하오
02:57상감
03:03상감
03:05이 늙은이
03:07오직 종묘사직을 위하여
03:10사사로운 정을 끊고 내리는 대처분이니
03:14막지 말아주오
03:18항상국
03:20
03:21내 음문 전결을 내릴 것이니
03:27지체 없이 거행토록하라
03:29
03:30장수건은
03:32정궁인 중전에게도
03:34아나무인격으로 불손함이 많아
03:37중궁의 위험을 깎고
03:39법도에 어긋나는 짓을 하는지라
03:42내명부의 직첩을
03:43할마마마 고정하시오소서
03:46상감
03:49상감
03:51할마마마
03:52수건의 잘못이 크다면
03:53제가 꾸지석 고치게 하겠습니다
03:56너그러 용서를 하여 주시오소서
04:026년이란 세월동안
04:03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수건이옵니다
04:05너그러운 용서를 하여 주시오소서
04:12상감
04:14상감이 그리 말하시니
04:17내 어찌 고집을 부릴 수 있겠소
04:21허나
04:23수건을 다시 불러드린 것은
04:26이 늙은인이
04:27돌이킬 수 없는 실수인 듯하오
04:30
04:36모두의 간곡한 뜻을 받아들여
04:40수건을 입궁시키라는 전교는 내렸으나
04:44중전도 수건도
04:47다같이 한지아비를 성겨야 하는 죄 많은 여자인지라
04:51혹여나 서로 투기하여 불화하면은 어찌하나 매우 염력하였대니
04:59허나
05:01두 사이가 지극히 원만하기로 참으로 다행인 줄 알았대요
05:07그것도 잠깐이지 뭐요
05:13상감
05:15요즘 고란에 만발한 회개한 요원을 들어보았소
05:19알마마마
05:22저도 그 점을 심히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05:25예산일이 아니오
05:29반백년 동안에 처음 있는 일이오
05:37상감
05:38상감
05:40집안이 화락해야 매사가 평안한 법이며
05:44고란에 봄바람이 불어야 나라가 태평해지는 법이 아니겠소
05:51이 늙은이가 불러드린 수건으로 하여
05:55고란에 찬바람이 돌고 나라가 어지러워진다면
05:59훗날 저승에 열성절을 어입할 수 있겠소
06:04그래서
06:06내 스스로 수건을 내치려 했던 거요
06:14상감
06:16이 늙은이의 진심을 이제 아시겠소
06:21하지만
06:24수건은
06:26수족처럼
06:28혈육처럼 아끼시던 사람이 아닙니까
06:31상감
06:34내 이제 명실상부한 고란의 제일 윗사람이 되고 보니
06:40죽어도 이 시왕가의 귀신이 될 명운을 타고났다는 걸 알게 됐지 뭐요
06:47이 늙은이 말하는 뜻을 아시겠소
06:51아시겠소
06:52
06:54가만히
06:56가만히
06:58고수
06:59고수
07:01고수
07:03고수
07:06고수
07:09고수
07:12고수
07:15고수
07:17고수
07:19이 늙은이 가만히 봐
07:33근래 내전 출입이 넘어 뜸하신 듯 하오
07:38알고 있습니다
07:40그 연유가 뭐요
07:43그야 오래 떨어져 있던 옛 정인을 만나고
07:50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을 테지
07:54더구나 생이별을 했던 터이니
07:58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08:01다만 수건에 저소에 가 있으면
08:06세월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08:08함께 바둑을 둬도 심심하고
08:13얘기를 나눠도 심심하고
08:15그렇기만 하면
08:17내전과는 확실히
08:19뭔가 다른 게 있는 듯 합니다
08:22근래 내전의 발길을 멀리한 것은
08:28그 때문만은 아닙니다
08:30요즘 골알의 무성한 유언비어가
08:36알고 보니 중전이 수건을 투기하여
08:39지어낸 말들이지 무엇이옵니까
08:41그 점 심히 못마땅하여
08:44경계하는 뜻으로 발길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08:46그게 어찌 중전이 지어낸 말들이라고 믿으시오
08:52할마 마마
08:54투기란 본래 종회를 빼앗긴 쪽에서
08:58하게 마련인 것이 아닙니까
08:59중전이라 하여
09:03투기하는 마음이 어찌 없을라고
09:07중전도 여자거든요
09:10부처가 아니거든요
09:13애정에 공평함이 없이
09:16투기하지 말라고만 하면
09:18잔인한 일이 아니오
09:20여염 사과에
09:25증실인 조강지처나
09:27고란의 충전이나
09:28따지고 보면
09:30딱하기는 매한 가지고
09:32어버이를 성기고
09:35자녀를 훈육하고
09:37비벅을 거느리고
09:38카도를 다스리는
09:40막중한 소인만 맡았지
09:42지아비는 첩실한테 뺏기고 있거든
09:46상가
09:48여자의 제일 큰 바람은
09:52지아비의 아낌을 받는 것일진데
09:54그건 몽땅 첩실한테 주고
09:57정실부인한테는
10:01무거운 몽에만 메워주면서
10:03믿거라 하는 마음에
10:05막중한 소임을 맡겼으니
10:07고마운 줄이나
10:09알라는 식이거든
10:10어디 그뿐인가
10:14정실부인도
10:16사람이오 여자인지라
10:19앙앙불락하면
10:20정부인으로서
10:22채통을 잃고
10:23투기한다고 탓하니
10:24적반하장도
10:27유분수지
10:29하긴
10:32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죄지
10:36수원수고할까
10:37옛부터
10:40처벌 두게 된 게
10:43남정래는 적고
10:44여인내가 많으니
10:45그리 된 거라고 하지만
10:47그건 말짱 거짓말이오
10:50남정래들이 호색하는 것을
10:53당연한 것처럼 만들기 위해
10:55꾸며낸 소리거든
10:57상가
11:01내 왜 이런 소리를 하는 줄 아오
11:06상가
11:09상가
11:09수건의 처소에서
11:12봄밤이 짧음을 단식할 때
11:14내전에서는
11:16봄밤이 너무 긴 것을
11:18단식하며
11:19한빡 잠 못 들이는
11:21충전이 있다는 것을
11:23잊지 말라고 하는 소리요
11:25김상공
11:35
11:39마음도 울적한데
11:45내전으로 바둑이나 들어감세
11:47
11:49
11:50마마
11:55무슨 일인가
11:58수건 마마 깨워서
12:00석고 대제 중이라 하십니다
12:03무엇이란
12:05수건이 석고 대제 중이란
12:07
12:07대왕 대비 마마 깨워서
12:11수건 마마를 골밖으로 내치랍시는
12:13대처분을 내리려 하였던 것을 아시곤
12:17죄인이라 애통이 여기심이오
12:20수건
12:22수건
12:23
12:23اط
12:41수건
12:45나마
12:46마음아
12:46이어
12:48살려
12:49진jest
12:51이게 무슨 짓이야
12:53수건이 무슨 죄인지라고 섞고 대죄를 한단 말이냐
13:21상가 마마, 죄인 물러가옵니다
13:28무엇이라 물러가다니
13:32마마, 정궁이신 총장 마마한테
13:39아나 무인격으로 불선함이 많았던 죄인이옵니다
13:45중궁의 위험을 갖고 법도에 어근한 짓을 일싸모은 죄인이옵니다
13:53상가 마마, 모자로 만수무강하시옵소서
14:03안된다
14:05물러가 죄급을 치르고자
14:15부디 놓아주시옵소서, 모음
14:19수건, 너 봐라
14:21무엇들을 하고 있냐
14:23어서 수건을 안으로 메시어라
14:25예, 모음아
14:27수리 놓으시옵소서
14:29가시옵소서
14:31가시옵소서
14:33가시옵소서
14:39오 Diskuss
15:03고맙다
15:08마마 친정 아홉님과 동평군대감께서 납셨사옵니다
15:13현나하게
15:33어서 오시게
15:42마마
15:43며칠 전에 큰 소동이 있었다고요
15:47뒤늦게 얘기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15:51대처분을 내리라 하신 분이 다른 분도 아닌 마마셨다니
15:57저를 지극히 아끼기로
16:00그런 방편을 써 사람을 만들려 하였더니
16:05내 아마도 뒷방 늙은 이 서그러미 눈이 어두워 사람을 잘못 본 게야
16:13아니 옛날엔 안 그랬구먼
16:18불쌍한 거
16:21그나저나 이를 어쩌노
16:31훗날 저승에 가더라도 열성절을 어찌 뵙노
16:38마마
16:39무슨 근심을 그리 하오십니까
16:43수건 장씨가 승총을 독점하면
16:46우리가 간절히 바라던 바가 아니옵니까
16:49마마
16:53제아의 남인들은
16:55수건 장씨가 원작이 싫어하시기를
16:57고대하고 있는 줄로 하옵니다
16:59마마
17:04그대들은
17:09이 늙은이의 진정한 근심을 모를 거라네
17:15뭐라고요
17:22그런 말씀밖에 아니 하시더라고요
17:25
17:27그분의 찬 마음을 모르겠으니
17:30매우 불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17:33두 분도
17:38이제 알아두실 것이 있습니다
17:41그분은 옛날에 뒷방 늙은이가 아니십니다
17:45옛날에 뒷방 늙은이가 아니시라니요
17:49어느덧
17:52당신의 일신과 친정의 복락보다는
17:55종묘 사직을 더 염려하시는
17:58명실상부 이 나라의 대왕 대비마마가 되신 겁니다
18:02그분이 딸자식처럼 맡기는 나를
18:08왜 혼내주려 하셨겠습니까
18:10당신이 불러들인 호궁이
18:14상간마마의 총애를 독점하고
18:17날로 위세가 커가니
18:19불안하셨던 겁니다
18:22중전의 몸에서 원자가 태어나야
18:24나라가 태평해진다고 믿으시는 터에
18:29아무래도 원자는 나한테서 먼저 태어날 듯하니
18:32좌구란석 하실 수밖에요
18:35그렇다고 서운할 필요도 없답니다
18:39내가 지금 그 자리에 있다 해도 그리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18:44그러고 보니 짐작이 갑니다
18:48대비마마께서 승하하셨을 때
18:50마마 입궁을 3년 탈상으로 미뤄 오신 것도
18:54바로 그 때문이었군요
18:56하오면 3년 탈상이 끝난 후
19:03중전 마마께서 원자에게 시를 낳은 후에야 입궁하겠노라 하신 건
19:09알고 일부러 하신 소리였군요
19:12물론이지요
19:14마마 얘기를 듣고 보니 세상사가 무서워지는군요
19:18지금 모든 건 다 잘되어 가고 있습니다
19:28중전 마마를 보는 눈도 믿는 마음도 달라지셨고요
19:33다만 안타까운 건 아직도 태계가 없는 것이랍니다
19:39마마
19:56마마
19:58무슨 생각을 그리도 골똘히 하시고 계시옵니까
20:02대비마마의 말씀을 떠올리고 있었네
20:07대비마마의 말씀이라뇨
20:11내 언젠가 그 어른 살아 생전에
20:14상가 마마께서 수건을 그리워하심을 알고
20:18승은을 입은 궁인을 권박 사과에 둔다는 것을
20:22나라의 제면상 안이 될 일이니
20:24불러드리도록 하자고 권한 적이 있었네
20:30그러나 대비마마께 오선 끝내 듣지 않으시며
20:34혹여 내가 죽어 없더라도
20:37명심하고 불러드리지 말라 하시며
20:40만약 불러드리면
20:42반드시 후회할 날이 있을 거라고 하셨었네
20:46이되야 대비마마에 오르신 말씀을 느끼신 것이옵니까
20:54마마
20:56어찌하면 좋을런지요
20:58속수무책 번번이 당하시기만 하실런지요
21:02요즘 수건 장신은
21:07아기를 가지려 무진 애를 쓴다는 소문이옵니다
21:10친정어미와 동평군의 모친도
21:14번갈라 드나든다 하옵니다
21:16글래 상감 마마 깨워서 후사가 늦는다 염려하시니
21:22부쩍 서둘른다지 무엇이옵니까
21:25아기를 갖지 않는 지금도 저렇듯 오만방자한데
21:30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아기를 가져 보십시오
21:34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아기를 가져 보십시오
21:37그 꼴을 어찌 보겠사옵니까
21:40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21:43도착시 미국
22:03마마, 정전 마마 깨우서 둡쇼사옵니다
22:25어서오시 어서서 정전 마마
22:28수건, 마마 무찬한 곳에 어인 행차신지요
22:37듣자니 근래 상간마마 깨워서 후사관 의지심을 염려하시는 듯하니
22:43참으로 망극한 일이지 뭐겠나
22:46그래 혹여 수건한테 기쁜 소식은 없나요 궁금해서 왔구먼
22:52수건, 아직도 소식은 없는가?
22:56내 대원을 하여 고니에 오른지 이미 다섯 해가 넘었구먼
23:04불행하게도 아직껏 택이 없으니
23:08장차 열성절을 어찌 배울지 두렵기만 하다네
23:12수건이라도 어서 기쁜 소식 있으면 좋으렴
23:18황공하옵니다
23:20수건
23:22예, 내 오늘 내의원 도제주에게 정교를 내렸네
23:28나뿐만 아니라 수건까지도 아직껏 택이 없으니
23:32종묘 사직을 위하여 황송하고 민망하기 짝이 없어
23:36수건한테 택이 있을 보약을 진원하여 극진 보양하도록 하라고 말이세
23:42마마
23:46곧 어이가 진멕하러 들걸세
23:50친정에서도 정성이 보통이 아니라 하니
23:53밖에서 올리고 안에서 받들면
23:56설마 곧 좋은 소식 없으려고
23:58모쪼록 기쁜 소식 어서 있기를 고대하려네
24:02마마
24:04마마가 저수시고 기쁜 소식 전해주셔야지요
24:10떠도는 소문인즉
24:12나는 애기같이 팔자가 못된다고 하더구먼
24:16스스로 생각해봐도
24:18그 말이 옳은 듯 쉽다네
24:24내가 낳건 수건이 낳건
24:26고대하던 왕자면 됐지 무슨 상관인가
24:30안그런가 수건
24:32안그런가 수건
24:44마마
24:46구원군 대강께서 듣셨사옵니다
24:48어서 드시라 하게
24:52어서 드시라 하게
24:54마마
24:56메이언
24:58도주소
25:04전전 내리신 거 보고
25:06이렇게 달려왔사옵니다
25:08어서 오십시오
25:10마마
25:12메이언 도주소에게 전전 내리신 거 보고
25:14이렇게 달려왔사옵니다
25:16어짜하여
25:18그런 요약한 후회
25:20어째여 그런 요악한 후궁에게 태기가 있을 보약을 진화하라 하셨습니까?
25:29이제라도 전교를 거둬주시오소서.
25:36마마, 그 후궁이 누굽니까?
25:41남인의 끝나 부리여 전하의 종이를 한빡 뺏어간 씨앗이 아니옵니까?
25:46남이 그리 알아 해도 막아야 할 터인데
25:51어쩌자고 그런 말씀을 내리셨는지 참 모를 일이옵니다.
25:59마마, 수권 장씨가 왕자를 낳았을 때
26:03어떤 사태가 벌어질 것인가를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26:09절대로 허술이 다룰 문제가 못된 줄 나오니
26:13어서 전교를 거둬주시오소서.
26:16마마, 어서 전교를.
26:19아버님, 깊이 생각한 끝에 취한 일이니
26:23막지 말아주시오소서.
26:31뭐라고요?
26:35중전께서 그런 약을 내리게 하셨다고요?
26:39예.
26:40수궁 마마께서 뭘 하시던가요?
26:44중전께서 그리 하시는 연연을 어떻게 보시던가요?
26:48너무도 뜻밖의 일이고 보니
26:50저 일을 할 길이 없다시며 의아로 하시지 모르겠나.
26:54전하께서도 아신다던가요?
27:03예.
27:05전하께 우선 뭐라고 하시더랍니까?
27:08중전이 원래 어질고 덕성스러운 사람이니
27:13아마도 사심이 없으실 거라시면
27:15이제부터 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27:18참으로 기쁘겠다고 하시더랍지 모르겠나.
27:21수궁 마마께 우선 탕재 드셨는가?
27:35드신 줄로 아옵니다.
27:37기쁜 소식은 아직 없으신가?
27:40그러신 줄로 아옵니다.
27:46저렇듯 밤낮으로 상국을 보내어 물으십니다.
27:50처음에는 의아롭게 생각되더니
27:55이제는 왠지 고개가 숙여집니다.
28:01생각해 보세요.
28:04내가 왕자를 낳아
28:05그 아이가 훗날 세자가 되는 날
28:08저분의 처지는 어찌 되겠습니까?
28:14명색만 중전일 뿐
28:15힘없는 뒷방 차지가 될 게 아니겠습니까?
28:20그런데도
28:21나라의 존묘 사직을 위하여
28:24나라도 왕자를 낳기 바라는
28:26여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십시오.
28:30나 같으면
28:31절대로 그런지 못할 겁니다.
28:36마마
28:37참으로 어질고 덕성스러우신 분이 분명하시군요.
28:45저런 마음을 짓밟으면
28:47죄를 받게 될까 두렵습니다.
28:53마마
28:54두 분 사이가
28:56앞으로 이렇듯 이어지면
28:59얼마나 좋겠습니까?
29:03끝내 저들이 지구 들어온다면야
29:05나라고 하여
29:06계속 짓밟을 수는 없지요.
29:10허나
29:10끝을 보기 전에는
29:12아직은 알 수가 없지요.
29:23오늘 또 탕재 드셨는가?
29:27드신 줄로 아옵니다.
29:29기쁜 소식이 있으신지
29:31어서 알아오라 하시는 분 무시라네.
29:34아직은 없으신 줄로 아옵니다.
29:36오늘도 탕재는 들었다든가
29:55
29:56기쁜 소식은 아직 없다든가
30:00
30:01마마
30:05이번 일로 하여 상감 마마 껴어서
30:08마마를 새삼 다시 보시게 된 것은
30:11참으로 다행한 일인 줄로 아옵니다.
30:14애당초 일이 될 걸 아시고
30:16그리하신 것인지요.
30:20마마
30:21참으로 무서우십니다.
30:25그렇듯 미운 여자에게
30:26진정을 쏟아주실 수가 있다뇨.
30:30하오나
30:31참으로 무서운 힘이옵니다.
30:33그렇듯 요악하던 수건 장씨도
30:36정과는 달라진 듯 하옵니다.
30:43하오나
30:44수건 장씨가 수퇴했을 때를 생각하며
30:47모골이 송현에 찌옵니다.
30:51지금은 마마 껴어서
30:52수퇴하기를 진심으로 빌어주신 듯 하니
30:55방자한 마음을 접어두고 있으나
30:58어찌 변할지 누가 아옵니까
31:01오상궁
31:04
31:05내 여지껏 오늘을 기다려왔다네
31:08무슨 말씀이신지요?
31:12내 한나라의 중전으로서 소임을 못할 명운이라면
31:15다른 방도를 취함으로써
31:18왕자를 얻어야 될 터
31:20다만 수건이 낳은 아이가 세자가 되어서는
31:25종묘 사직을 위하여 안이 될 일이라는 걸 굳게 믿었기에
31:29그걸 막으며 오늘까지 기다려왔다네
31:34감세
31:35마마
31:45중전 마마 께 어서 듣시옵니다
32:02수건
32:03아직도 기쁜 소식은 없는가
32:06망극할 뿐이옵니다
32:09내 고니에 오른 지
32:12다섯 해가 넘어도 수퇴를 못하기에
32:14수건한테 한껏 기대했거늘
32:17수건
32:19
32:20삼천 가지 여자의 죄 중에
32:24자식 없는 죄가 가장 크다는데
32:27수건도 여태껏 수퇴를 못하는 거 보면
32:30나와 같은 죄인인 게야
32:33무슨 말씀이신지요
32:37인경하고 계실 때도 그랬고
32:41다시 입궁하여 벌써 반년이 넘었는데도
32:44수퇴를 못하니 하는 말이구먼
32:47참으로 영문을 모르겠구먼
32:53그토록 공독을 드려도 기쁜 소식이 없다니
32:56수건이 나이가 스물여덟이라고 했던가
33:00하긴 스물여덟이면 작은 나이는 아니지
33:06혹여 나이 탓이 아닌가 몰라
33:10마마
33:14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요
33:17나나 수건을 위하여 언제까지고 기다려달랄 수는 없는 일
33:23상간마마께 어진 후궁을 뽑으셔
33:26자성보심을 권하려 하는데
33:29수건은 어찌 생각하는가
33:32수건
33:38한시가 급한 일이니
33:41우리 함께 나아가 힘써 건네 봉세
33:44마마
34:00중전 마마와 수건 장시 들으셨사옵니다
34:04
34:18아니
34:18어디인 일이오
34:21아랫것이 있어 함께와 싸웁니다
34:24할 말이란 뭐여 중전
34:30듣자오니 여자의 삼천가지 죄 중에
34:35자식 없는 죄가 가장 크다 하옵니다
34:38하온대 마마의 친명을 받자와 대걸에 들어온 지
34:43여러 해가 되었으나
34:45일점 혈육 생산을 못하와
34:48보의를 이을 후사를 두지 못하니
34:51위로 마마를 배울 면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34:54열성죄에도 큰 죄를 짓는 듯
34:57몸둘바를 모를 뿐이옵니다
34:59한 여자의 생산할 것을 기다리시느라
35:04막중한 종사를 가벼이 할 수 없는 일인
35:07새로의 후궁을 뽑으셔
35:09보의를 이을 원자를 얻도록 하시옵소서
35:13중전의 춘추 정정하시니
35:21기다려오도록 하겠소
35:24마마
35:26마마의 춘추 벌써 서른에 가까우십니다
35:30어진 후궁을 하룻밤이 간택하시옵소서
35:35중전이 있고 수권이 있으니
35:45좀 더 기다려 보도록 하겠소
35:48마마
35:50수권의 뜻도 신첩과 같은 줄로 아옵니다
35:54마마
36:00막중한 왕사를 보기 위해
36:03어진 숙녀를 구하는 것이오니
36:05후궁 속에서 구하지 마시고
36:08츄녀 간택용을 내리시어
36:10어진 숙녀를 구하시옵소서
36:12마른 비록 후궁이라 하나
36:15장차 세자의 어미들 사람이 온 적
36:18나라의 금원용을 내리시고
36:21양가의 규수로 후궁을 삼도록 하시옵소서
36:25마마
36:30이 부분을 2년 왕호전에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36:43병인년에 상감의 천추 30이 거의 되셨건만
36:51농장의 경사를 보지 못하심을 근심하시는지라
36:56후 깊이 염려하여
36:58하루는 조용히 상감께 아래여
37:01어진 후궁을 뽑으셔
37:03자손 보심을 권하셨으나
37:06상감이 처음에는 허락지 않으시더니
37:09후가 날마다 힘써 권하여
37:12한 여자의 생산할 것을 기다리느라고
37:16막중한 종사를 가벼이 못할 것을 간절히 아래니
37:20정정한 덕과 유화한 말씀이
37:24진정에서 우러나온 것임이 분명했었다
37:27상감 깨워서 감탄하시고
37:31조정에 후궁 간택하시는 전지를 내리오시니
37:35곧 구궁 간택력을 내릴 것이니
37:45나라의 금원역을 내리도록 하라
37:48
37:49
37:50어서 오시옵소서
38:01
38:03친정어머님과 참판년간 깨워서 듣셨사옵니다
38:07수건 마마
38:20때아닌 후궁 간택력은 어찌 된 명문이옵니까
38:24마마
38:25마마
38:26말씀해 보시오소서
38:27당했습니다
38:29당하다뇨
38:30당하다뇨
38:32중전께서 때아닌 약을 내리시고
38:37기쁜 소식을 밤낮으로 살피듯 하시기에
38:41오인 예린가 했더니
38:44그게 바로 함정이었습니다
38:47수건 또한 아무리 약을 써도
38:51아기를 갖지 못할 죄인인 듯하니
38:54양반의 규수 중에서 후궁을 뽑아
38:59왕세자를 낳게 해야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39:02대략이었습니다
39:08분합니다
39:10그들이 약을 내렸을 때
39:12여발한 듯이 아기를 갖지 못한 것이 분합니다
39:15어메는
39:19후궁은 노론의 문중에서 뽑히겠군요
39:23보나마나 뻔할 테지요
39:25노론의 문중에서
39:27시바지상을 제일 잘 타고난 규수가 뽑힐 테지요
39:32어머
39:36깨끗이 당했습니다
39:45공격
39:55공격
39:56공격
39:57공격
39:59공격
40:01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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