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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간 전
Other nam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Choi Sang Yeol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mil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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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어... 어...
00:00:01오... 왜이리니?
00:00:01에이, 영수, 영수, 영수.
00:00:03이 벨, 벨지를 부셔야죠.
00:00:08어... 재정신 좀 봐.
00:00:12어... 어... 외연 amazing.
00:00:14어, 외연 anime.
00:00:15에, 영수, 영수, 영수.
00:00:16이 벨, 베이지를 푸셔야죠.
00:00:18어?
00:00:19어... 내 정신 좀 봐.
00:00:20아, 하... 어...
00:00:24형수님.
00:00:25수술 잘 됐다고 하니까 괜찮을 거예요.
00:00:26진정하세요.
00:00:28오강수님께서도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전화 주셨잖아요.
00:00:31그렇긴 한데 진짜 괜찮은 건지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엔 못 믿겠어요.
00:00:37고수님.
00:00:38네, 양수.
00:00:39가자.
00:00:43오강수 환자 의식 회복했나요?
00:00:47네, 조금 전에 마취에서 깨서 의식 돌아왔습니다.
00:00:50수술은 잘 된 거죠?
00:00:52후증 같은 거 걱정 안 해도 되죠?
00:00:54오강수 중위와는 어떤 관계시죠?
00:00:57네?
00:00:58아, 잘 아는 사이예요.
00:01:03가족처럼 지내는 사이를.
00:01:13아, 아.
00:01:15오강수 팀장 가족인데요.
00:01:18지금 면회 가능한가요?
00:01:20수술 후 의식은 회복했지만 아직 면회는 어렵습니다.
00:01:23대대장님께 수술은 잘 됐다고 연락받았는데
00:01:25여기에 별 이상은 없는 거죠?
00:01:28네, 괜찮습니다.
00:01:34혹시 오강수 팀장 가족분들 되십니까?
00:01:37예, 맞습니다.
00:01:39저는 군의관 한결입니다.
00:01:40오강수 팀장은 두부혈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및 뇌진탕 증세로 병원에 도착했는데요.
00:01:51뇌 CT 검사 결과 다행히도 중대한 이상은 없어서
00:01:53열상접합 치료를 시행했고 현재 출혈은 멈춘 상태입니다.
00:01:57머리에 이상 없는 거죠?
00:01:59뇌 이상 가능성은 없을 거라고 판단하지만
00:02:02만일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00:02:06아, 형수.
00:02:07괜찮으세요?
00:02:10아, 근데 수술은 왜...
00:02:12좌측 상환골.
00:02:14이쪽 뼈가 골절돼서 긴급접합 수술을 시행했고요.
00:02:17한 달 정도 깁사하고 안정 취하면 곧 회복될 겁니다.
00:02:20감사합니다.
00:02:21네, 우리 도련님 좀 잘 부탁드립니다.
00:02:25제사를 다하겠습니다.
00:02:28아, 아이고.
00:02:41아, 이상하네.
00:02:45왜, 통화가 안 돼?
00:02:48응, 무슨 일 있나?
00:02:51결희하고는 통화해봤어?
00:02:53아까 낮에 만나고 헤어졌대.
00:02:56아이치.
00:02:57어?
00:03:00엄마.
00:03:01열통도 내가 넘게 전화했는데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00:03:05무슨 일 있어?
00:03:07얘, 얘 줘봐.
00:03:08줘봐.
00:03:09오빠 바꿔줄게.
00:03:12당신 어디야, 지금?
00:03:14어디긴 어디예요.
00:03:15지네지.
00:03:18거기서 뭐해?
00:03:18집에 안 오고.
00:03:19아휴, 깜짝이야.
00:03:22왜 소린 지르고 그래요?
00:03:25아니, 결희랑은 낮에 만나고 헤어졌다면서.
00:03:27거기서 뭐 하냐고.
00:03:29전화는 왜 안 받고?
00:03:31휴대폰 배터리가 다 된 줄 몰랐어요.
00:03:33지금 막 충전했어요.
00:03:35내려온 김에 바다 구경도 하고, 해도 좀 먹고, 하룻밤 자고 내일 올라갈게요.
00:03:48내일 올라온다고?
00:03:49피곤해서 그래요.
00:03:52내일 아침 일찍 갈게요.
00:03:53그럼, 내 밥은?
00:03:55셀이랑 나가서 사서 먹든가, 뭐 좀 시켜 먹든가, 대충 알아서 해요.
00:04:02대충 알아서 하라니.
00:04:04그게, 그게 가정주부가 할 소리야, 그게?
00:04:061년 365일 먹는 밥, 한 끼 정도 대충 넘어가면 안 돼요?
00:04:14왜 대충 넘어가?
00:04:15먹고 살자고 밥 넣는 시에 뼈 빠지기 일하는데.
00:04:19밥, 밥, 밥, 밥.
00:04:21그 놈의 밥, 밥 탈음 좀 그만하면 안 돼요?
00:04:25오늘 같은 날은 그냥 넘어와 주면 안 되냐고.
00:04:28오늘 같은 날이 뭐, 뭐?
00:04:29오늘이 무슨 날인데?
00:04:36당신, 바람났냐?
00:04:40뭐예요?
00:04:41어떤 놈이야.
00:04:42바꿔.
00:04:43바꿔 얼른!
00:04:48너 같으면 바꾸겠냐?
00:04:50끊어!
00:05:02바람 피는 하면 설레기라도 하지.
00:05:05하루 종일 사람 피가 마르는구만.
00:05:13이모, 여기 소주 한 명 더 주세요.
00:05:20나 누구인지 알아보겠어요?
00:05:37향수님?
00:05:38어!
00:05:40나는!
00:05:41나 누구야?
00:05:43야, 나 왜 못 알아봐?
00:05:53셋째 형이잖아.
00:05:57응?
00:05:58야, 형수님은 알아보면서 형은 내 몰라봐.
00:06:01야, 오감수.
00:06:02정신 똑바로 차리고.
00:06:04나 봐봐.
00:06:05나 진짜 누구인지 모르겠어?
00:06:06의사 선생님이 머리 다쳤다 그러더니
00:06:14뭐 잘못된 거 아니야?
00:06:18야, 나 진짜 모르겠어?
00:06:20야!
00:06:22나 왜 무서워?
00:06:24저거 장난치는 거 보니까 살만한 거.
00:06:27어?
00:06:27뭐지 소리지?
00:06:29머리가 찢어진 거지, MARS nasal은 멀쩡해요.
00:06:33바보 취급하지 말아요.
00:06:35아 fruit..
00:06:37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
00:06:40아!
00:06:41아이, 자식 진짜.
00:06:42아.
00:06:43어, 야.
00:06:45promisedään 씨 힘이ove management이에요,
00:06:45이렇게 손을 잡힌eki?
00:06:46내가 큰일이네.
00:06:47코치, 네.
00:06:47아무것도 잘했여말 사람이랑
00:06:50overtime을 춥지
00:06:51effortiero?
00:06:52그 옷은艱으로.
00:06:54구 AußerdemardenCair의 parties
00:06:55생각하고 오죽 Spa22,
00:06:56골졸 수술도 이상 없고 골졸 수술도 잘 됐대.
00:07:01걱정 끼쳐드려서 미안해요, 형들.
00:07:06죄송합니다, 형수님.
00:07:08죄송하단 말 왜 해요.
00:07:11이만하길 정말 다행이지.
00:07:13전화 받았을 때 정말 눈앞이 캄캄했어요.
00:07:17야, 밀어난 놈아, 어?
00:07:19그렇게 위험한 일 있으면 눈 질각 맞고 못 볼 척 해야지.
00:07:23겁도 없이 바다가 확 뛰어들면 어떡하냐?
00:07:25아, 형. 그런 말이 어딨어, 무책임하게.
00:07:28아이, 또 정색한다. 농담이야, 농담.
00:07:31재명, 이런 상황에서 농담이 나와, 형은?
00:07:34때와 장소를 가려면 그게 농담이냐? 진담이지.
00:07:38난 좋아.
00:07:51엄마.
00:07:52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00:07:54곧 올라간다니까.
00:07:56왜 자꾸 전화해?
00:07:57시동생들이랑 엮이면 네 인생 복잡하게 꼬인다고 엄마가 경고했어? 안 했어?
00:08:04네가 왜 그 집 식구들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냐고, 왜?
00:08:09내가 이 나이에 깐 난쟁이까지 봐야겠냐고.
00:08:17왜 대답이 없어, 기집애야?
00:08:19야!
00:08:20마강서야!
00:08:22너 진짜 이따 이거 나올래?
00:08:23이 문서가 그냥 기집애야!
00:08:26아, 농담이.
00:08:27그 소리를 지르면 그 있지 않니까?
00:08:28그, 저...
00:08:29나 지금 엄청 예면하니까 건드리지 말아요.
00:08:32울지마.
00:08:33뚝 끄쳐.
00:08:34뚝!
00:08:35편하니까 건드리지 말아요.
00:08:37울지마.
00:08:38뚝 그쳐.
00:08:39뚝!
00:08:46아이, 보니도 먹고,
00:08:48기장끼도 가놨는데 왜 울어?
00:08:51할머니가 허리가 끊어지도록
00:08:53먹어주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00:08:56아이, 이리 줘봐요.
00:08:58야잇!
00:09:00애가 졸려서.
00:09:02잠투 좀 하는 거니까.
00:09:04이리 줘봐요.
00:09:06나 제가 먹을게.
00:09:08웅이요, 웅이요, 웅이요, 웅이요.
00:09:12까꿍, 까꿍, 까꿍.
00:09:14까꿍, 까꿍.
00:09:16아이고, 우리 공주님.
00:09:19왜 기분이 안 좋으실까요?
00:09:22뭔가 마음에 안 드세요?
00:09:24끌고루, 끌고루, 가져가서.
00:09:26하니.
00:09:28아니, 총 맞은 멧돼지처럼 맨날 시식대는 사람이 웬일이래?
00:09:32까꿍.
00:09:33공주님, 뭐가 기분이 안 좋으실까?
00:09:35까꿍.
00:09:37까꿍.
00:09:39까꿍.
00:09:41까꿍.
00:09:43까꿍.
00:09:45까꿍.
00:09:47까꿍.
00:09:49까꿍.
00:09:51까꿍.
00:09:53까꿍.
00:09:55까꿍.
00:09:57까꿍.
00:09:59까꿍.
00:10:01까꿍.
00:10:03까꿍.
00:10:19까꿍.
00:10:21형수님 잘 모시고 올라가. 과속하지 말고 걱정하지 마요.
00:10:32형만 고생해서 어떻게 해.
00:10:34고생은 무슨.
00:10:36막내랑 밀린 얘기도 좀 하고 바다 구경도 하고 좋지 뭐.
00:10:41피곤하실 텐데 주무시면서 올라가세요 형수님.
00:10:43저는 괜찮으니까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00:10:47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하시고요.
00:10:50네.
00:10:51별일 없을 테니까 마음 놓으셔도 돼요.
00:10:55가시죠.
00:10:56형 갈게.
00:10:57갈게요.
00:11:01가세요.
00:11:01선생님 가세요.
00:11:14형.
00:11:16왜 이러시나 너.
00:11:18너.
00:11:19너.
00:11:19너.
00:11:20조심해.
00:11:21너.
00:11:21조심해.
00:11:22너.
00:11:31둘째 형도 같이 가지 그랬어요.
00:11:34왜.
00:11:35너 나랑 같이 있는 거 싫어?
00:11:37미안해서 그러죠.
00:11:39너 무슨 그런 말이 다 있냐.
00:11:40내가 남이냐.
00:11:42형수님한테는 진짜 면목 없어요.
00:11:54괜히 걱정만 끼쳐드리고.
00:11:56그러게 말이다.
00:11:57그러게 말이다.
00:11:59내려오는 내내 어찌나 마음을 졸이시든지.
00:12:03옆에서 보는 내가 미안할 정도였어.
00:12:06난 그냥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는데.
00:12:11너.
00:12:12시동생이 아니라 우리를 친동생으로 생각한다는 말이요.
00:12:16아마 진심일 거야.
00:12:18진심이야.
00:12:22야.
00:12:23형수.
00:12:24잘 들었다.
00:12:25형수.
00:12:26형수.
00:12:27형수.
00:12:28형수.
00:12:29형수.
00:12:30형수.
00:12:31형수.
00:12:32형수.
00:12:33형수.
00:12:34형수.
00:12:35형수.
00:12:36형수.
00:12:37형수.
00:12:38형수.
00:12:39형수.
00:12:40형수.
00:12:41형수.
00:12:42형수.
00:12:43형수.
00:12:44형수.
00:12:45형수.
00:12:46형수.
00:12:47형수.
00:12:48형수.
00:12:49형수.
00:12:50형수.
00:12:51형수.
00:12:52형수.
00:12:53형수.
00:12:54형수.
00:12:55형수.
00:12:56형수.
00:12:57형수.
00:12:58형수.
00:12:59형수.
00:13:00형수한테 알려.
00:13:03일부러 말한 게 아니라
00:13:06천세형 편의점을 올릴 계획서 쓰느라
00:13:09술도 와 있었다잖아.
00:13:10그래도 형수님한테 나온 말 하지 말았어야지.
00:13:14우리랑 자꾸 엮이는 거
00:13:16형수님한테 좋지 않아.
00:13:20우리가 형수님 발목 붙잡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00:13:30왜 울어요 형수님?
00:13:37형수님 어디 편찮으세요?
00:13:43나 때문인 것 같아서.
00:13:49장수 씨 잘못된 거.
00:13:53강수 도련님 다니신 거.
00:13:56탈락 때문인 거 같아서.
00:14:04내가 결혼하고
00:14:07자꾸 이런 일이 생기니까.
00:14:14내가 진실에 운이 없는 사람이라서.
00:14:20자꾸 불행을 모은 거라니.
00:14:26받아들여서.
00:14:28들어갈 만한 것 같아.
00:14:30잠겨.
00:14:32해서.
00:14:34나는 손을 보지.
00:14:36나는 손을 보았다.
00:14:38나는 손을 보았다.
00:14:43나는 손을 보았다.
00:14:45이것을 보았다.
00:14:47나는 손을 보았다.
00:14:48고마워요
00:14:56잘 썼어요
00:14:59
00:15:03코를 너무 많이 풀었나
00:15:08깨끗하게 세탁해서 돌려드릴게요
00:15:12안 주셔도 돼요
00:15:14선물이에요?
00:15:18속상하고 눈물 날 때 쓰세요
00:15:20대신 너무 자주는 쓰지 마시고요
00:15:23쿰쿰한 냄새 쩔던 장수형
00:15:36깔끔하게 총각깃이 면했고요
00:15:39회사 잘린 곳 숨기고 혼자 끙끙 앓던
00:15:42천수형 사정도 이제 다 알게 됐고
00:15:45우리 범생이 깜찍하게 천사 같은 딸 얻은 것도 알았고
00:15:50막내도 걱정했던 것만큼 구상 심각하진 않고
00:15:53이게 다 복 많은 형수님이 우리 집에 들어오고 난 뒤에 생긴 일들이에요
00:15:59형수님은 불운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00:16:04우리 형제들한테는 넌 꿀째 굴러들어온 호박이에요
00:16:08복덩이라고요
00:16:09야 어 박사 형님 말씀이 맞냐 틀리냐
00:16:14당연히 맞는 말이지
00:16:16아유 당연히 맞는 말이지
00:16:18그러니까 형수님
00:16:21자꾸 약한 생각하시면 안 돼요
00:16:24아시겠죠?
00:16:28알았어요
00:16:32약속할 테니까
00:16:35도련님들도
00:16:37약속 하나 해줘요
00:16:44자꾸 나를
00:16:47이 집사람 아니라는 식으로
00:16:49말하지 않기
00:16:50한 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이잖아요
00:17:02큰 형이 없다고
00:17:05나를 남처럼 취급하는 거
00:17:08너무 속상하단 말이에요
00:17:12형이 없어서 형수가 필요 없으면
00:17:16누나라고 생각하면 되잖아요
00:17:22알았어 누나
00:17:25내가 엄청 떠서
00:17:26구경화 다 누릴 때까지 어디 못 가는 거예요
00:17:29독수리 괸신대는 거예요 누나
00:17:37오 개발이
00:17:46누나라고 불러봐요
00:17:49아유 됐어요
00:17:52한 번만 불러봐요
00:17:55아니 형수님을 어떻게 누나라고 불러요 그건 아니죠
00:17:58야 이 멋대가리 엄자식아 분위기 좋았는데 한 방에 참물을 끼웠냐
00:18:10눈..
00:18:11형수님이 고생해서 미안하고 염치가 없어서 일부러 선거웠는데
00:18:22앞으로는 안 그럴게요
00:18:26그렇게 말해주니까
00:18:29너무 감동이다
00:18:35고마워요
00:18:41야 하늘 좋다
00:18:46별도 반짝반짝하고
00:18:50장수영
00:18:52지켜보고 있지
00:18:56우리 이렇게 잘 살고 있어
00:19:02그러니까
00:19:05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00:19:08거기서
00:19:10잘 지내요
00:19:14오고 싶어요
00:19:15잠수씨
00:19:19뭐 나 한마디 해야지
00:19:21에휴 됐어
00:19:28
00:19:30형수님이랑 우리 형제들
00:19:32늘 지켜봐줘요
00:19:37안녕하십니까 회장님
00:19:38안녕하십니까 회장님
00:19:39안녕하십니까 회장님
00:19:43독수리 슬도가에서 장강지 배달 왔습니다
00:19:53오 수고하세요 대표님
00:19:55아우 기다렸습니다
00:19:56안녕하십니까 회장님
00:19:58안녕하십니까 회장님
00:20:00독수리 슬도가에서 장강지 배달 왔습니다
00:20:02오 수고하세요 대표님
00:20:04오 수고하세요 대표님
00:20:05아우 기다렸습니다
00:20:06아우 기다렸습니다.
00:20:07기대하시라.
00:20:09개봉 박둑!
00:20:18짜잔.
00:20:20완전 고급스러운데요?
00:20:22그죠?
00:20:23엄청 있어 보이죠?
00:20:26아니 막걸리계에 샴페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나요?
00:20:29이렇게 우리 독수리 슬도가 믿어주시고 기회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00:20:36저희가 장광주 판매에 맞춰서 장광주 전용 도자기 잔도 만들었어요.
00:20:41이건 저희 호텔에서만 사용하는 비매품인데 대표님 드리려고 두 세트 챙겨놨습니다.
00:20:48어머 감사해요.
00:20:53너무 예쁘다.
00:20:54첫 납품 기념으로 조금씩 맛만 보세요.
00:20:58너무 좋죠?
00:21:00테이스팅 해야죠.
00:21:02이게 탄산이 워낙 세서 오픈은 쌀쌀 조심스럽게.
00:21:08쌀쌀.
00:21:13어? 회장님.
00:21:14comen Obviously I get washed out of this end.
00:21:19아!
00:21:20아!
00:21:22에펀카!
00:21:25아!
00:21:28difícil!
00:21:29안 �',night!
00:21:30안 돼
00:21:31비옵니다
00:21:34비옵니다
00:21:36고마워
00:21:38고마워
00:21:40고마워
00:21:46어떻게 해?
00:21:48어떻게 해?
00:21:50죄송합니다 회장님
00:21:52저기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00:21:56사장님, 저기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00:22:04주무실로 가시죠.
00:22:05씻으실 동안 갈아입으러 준비하겠습니다.
00:22:09그럽시다.
00:22:13아유, 어떡해.
00:22:14어머, 이제...
00:22:16어떡해.
00:22:20잠깐만요!
00:22:24이게... 회장님!
00:22:28뭡니까, 또?
00:22:29저... 이걸로라도 좀 닦으세요.
00:22:33아, 됐어요.
00:22:34많이 젖으셨는데 좀 닦으시지 왜...
00:22:38아, 됐습니다.
00:22:39됐으니까 나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나 닦으세요.
00:22:51죄송합니다.
00:22:52제가 정말 정말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00:22:57죄송합니다.
00:22:58아...
00:23:00아...
00:23:01아...
00:23:02아...
00:23:03아, 왜 하필 딱 그때 들어오셔가지고...
00:23:07아...
00:23:08얼마나 황당하셨을까...
00:23:11아...
00:23:12아...
00:23:12아...
00:23:13아...
00:23:14아...
00:23:14나 이제 어떡하냐.
00:23:17아...
00:23:18아...
00:23:19아...
00:23:21아...
00:23:24아...
00:23:24아...
00:23:24아휴...
00:23:26쓸데없이 자꾸 엮여서 그냥...
00:23:28아휴...
00:23:30아휴...
00:23:30아휴...
00:23:31아휴...
00:23:32아휴...
00:23:33어휴
00:23:36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00:23:39뭐?
00:23:40어 팀장님이 다쳤다고? 왜?
00:23:43뭐야... 깜짝이야
00:23:57엄마 어디가?
00:23:59지네 내려가
00:24:00갑자기 지네는 왜?
00:24:02교리 오빠한테 무슨 일 있어?
00:24:04아, 그런 게 아니라
00:24:05오광수 팀장님이
00:24:07훈련 중에 부상을 당해서 수술했대
00:24:09병문안 가려고
00:24:10많이 다쳤대?
00:24:12심하게 다친 건 아닌가 봐
00:24:14다행이다
00:24:15차는?
00:24:16오늘은 안 가지고 왔어
00:24:17버스 타고 가려고
00:24:19버스 시간 다 돼서 먼저 갈게
00:24:21아, 너랑 같이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
00:24:24알았어, 조심해서 다녀와
00:24:25응, 세리, 쏘리
00:24:27
00:24:28혼자 밥 먹어야겠네
00:24:34확실히 지겨운데
00:24:42교수님!
00:24:44어, 세리 학생
00:24:45안녕하세요
00:24:46메뉴 정하셨어요?
00:24:48아, 글쎄
00:24:50뭐 마땅히 땡기는 게 없네
00:24:52그럼
00:24:53제 단골 식당 가서 드실래요?
00:24:55단골 식당?
00:24:56
00:24:57중문 앞에 있는 냉면집인데
00:24:59맛이 끝내줘요
00:25:03아, 저번에 맛있는 거 사주신다고
00:25:06약속하셨잖아요
00:25:07아, 그렇긴 한데
00:25:09시간이...
00:25:11강의 시작까지
00:25:121시간 28분 남았네요
00:25:14충분해요?
00:25:22한이는 잘 있죠, 교수님
00:25:24어, 그럼
00:25:25저 한이만큼 예쁜 아기는 아직 못 본 것 같아요
00:25:29제가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00:25:32한이만큼 예쁜 아기는 못 낳을 것 같아요
00:25:35세리 학생 닮으면 이쁠 것 같은데, 왜?
00:25:38어?
00:25:39지금 저 예쁘다고 칭찬해 주시는 거예요, 교수님?
00:25:42
00:25:42아, 그럼
00:25:50혹시라도 베이비 시터한테 무슨 일 생기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00:25:54한 걸음에 달려갈게요
00:25:56아, 그날은 내가 급작스러워서 어쩔 수 없었는데
00:26:00앞으로는 세리 학생한테 부담주는 일 없을 거야
00:26:02부담이라뇨
00:26:03뭐, 한이 같은 예쁜 천사 보는 게 어떻게 부담이에요
00:26:07힐링이죠
00:26:08그렇게 말해주니까 고맙네
00:26:13아, 근데
00:26:15우리 한이가 말이야
00:26:18어제 집고서기에 성공했어
00:26:22내가 따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00:26:25혼자 힘으로 단 번에 서더라고
00:26:27하, 진짜 어찌나 놀랐는지
00:26:30내가 봤을 때 그 정도면
00:26:31운동 신경이 상위 1% 안에는 들 것 같아
00:26:38내 말이 웃긴가?
00:26:41아, 그런 게 아니라
00:26:43늘 예상 밖이라서요
00:26:45저 교수님 처음 뵀을 때
00:26:47싱글이실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00:26:49근데 한이 같은 귀여운 딸이 있어서 의외였고
00:26:53또 왠지 무뚝뚝하고 차가우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00:26:56이제 보니까 완전 딸바봇이잖아요
00:27:00내가 그렇게 보여?
00:27:02네, 그렇게 보여요
00:27:05아, 복사기 AS 기사로만 보이는 줄 알았는데
00:27:10아, 그건 제가 잠깐 머리가 어떻게 돼서 그런 거고요
00:27:16그날 일은 잊어주세요, 교수님, 네?
00:27:20네?
00:27:26감사합니다
00:27:27맛있게 드세요, 네
00:27:28
00:27:31어, 안 돼요, 교수님!
00:27:35가위를 자르시면 안 돼요
00:27:37메밀의 좋은 기운이 다 빠져나간대요
00:27:39그게 무슨 말이야?
00:27:41평냉부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얘기예요
00:27:45평냉부심?
00:27:46평양냉면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사람들
00:27:49면 압축이 자체가 새로 만들어졌는데
00:27:55가위로 면을 자른다고 해서 크게 영향을 미칠까?
00:27:58아니요, 안 돼요, 교수님!
00:28:08식초랑 겨자는 정말 안 돼요
00:28:13평양냉면은 담백하고 심심한 맛으로 먹는 게 국룰이에요
00:28:17식초랑 겨자는 절대 안 돼요
00:28:20아니, 내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되는 거지?
00:28:22국룰이 왜 필요해?
00:28:25누군가 세워놓은 취향이 디폴트값이 되고
00:28:28거기에 부합되지 않는 건 잘못됐다라고 생각하는 건
00:28:32폭력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00:28:35아니요
00:28:36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으면
00:28:37내가 좋으면 하고 내가 맛있으면 먹어야지
00:28:40세상 살면서 내 뜻대로 되는 게 얼마나 된다고
00:28:43입갓 냉면 한 그릇 먹는 거에 그렇게 룰을 따져
00:28:46안 그래?
00:28:54어? 솔직히 이게 훨씬 더 맛있는데요?
00:29:17동생들은 잘 있어?
00:29:18네?
00:29:22동생들 많다고 하잖아, 않나?
00:29:33동생들은 잘 있어요?
00:29:37몇이나 됐는데?
00:29:39셋이요, 여동생 둘, 남동생 하나
00:29:42동생들 보느라 힘들었겠네
00:29:44좋네
00:29:45아이, 뭐 많이는 아니고요
00:29:47조금?
00:29:48아니, 조금요
00:29:51아, 근데 교수님은 형제가 어떻게 되세요?
00:29:53어, 우리는 남자 형제만 다섯이야
00:29:55위로 형님들 세 분 계시고
00:29:58밑으로 동생 하나 있고
00:30:02그럼 오 형제 중에 네 번째이신 거네요?
00:30:04그치
00:30:08아, 근데 사모님은 아직 미국에 계세요?
00:30:10미국에 계세요?
00:30:13응?
00:30:14하니처럼 어린 아기를 베이비슈트한테 맡기시는 걸 보면
00:30:17아직 미국에 계신가 싶어서요
00:30:20아니면 교수님처럼 일하시느라 바쁘신가?
00:30:23대응그룹의 장재형 회장이 결혼을 발표했어요
00:30:26오늘 오전에 장재형 회장이 본인의 SNS를 통해 직접 밝혔는데요
00:30:31예비 신부는 나영은 씨로 미국에서 MBA를 취득한 재원이고
00:30:35장 회장과는 무려 25살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0:38그동안 증권과 소식지를 통해서 결혼설이 간간히 나왔는데
00:30:43그게 사실로 밝혀진 거네요?
00:30:50무슨 모임인데 옷차림이 그래?
00:30:53한미기업인 디너모임이야
00:30:55가서 통역해주기로 했어
00:30:57아니 여엄마 복장치고 좀 과하지 않아?
00:31:00드레스코드가 이래
00:31:04미국 파티 가본 적 없어?
00:31:07촌스럽게 왜 이래
00:31:08아니 그러니까 기업인 모임인데 드레스코드가 점잖치 않게
00:31:12통역비 엄청 비싼 자리니까
00:31:14더 이상 얘기하지마
00:31:19야 너 무슨 말을 그런 식으로 해?
00:31:21오빠가 모르는 세계가 있어
00:31:25공부 좀 한다고 세상사 다 아는 것처럼 그렇게 잘난 척 하지마
00:31:28아영은
00:31:29오빤 오빠 삶이 있고
00:31:30난 내가 살아오던 삶이 있어
00:31:33내 삶에 간섭하지 말라고
00:31:34간섭하지 말라니?
00:31:35야 뭐 우리가 남이야?
00:31:37차라리 남이었으면 좋겠다
00:31:41너 지금 무슨 말이야?
00:31:42무슨 뜻이냐고 묻잖아 지금?
00:31:50아휴
00:31:52아냐 놀랐지?
00:31:54아냐
00:31:57약속시간 늦겠어
00:31:59나중에 얘기해
00:32:05아냐
00:32:07스님
00:32:09스님
00:32:11
00:32:13어디 불편하세요?
00:32:15아냐 아무것도
00:32:32여보세요
00:32:34밖이야?
00:32:36진해 내려가고 있는 중이에요
00:32:38진해를 또 내려간다고?
00:32:40아휴 깜짝이야
00:32:41소리 좀 그만 질러요
00:32:43사고 나겠네
00:32:45아니
00:32:46진해가 무슨 옆동네 카페도 아니고
00:32:48어? 못해도 대여사 시간 걸린데 거기 또 내려가
00:32:51결이 밑반찬 좀 가져다 주려고 그래요
00:32:54밑반찬?
00:32:56아니 여기서 거기가 어딘데 밑반찬을 가져다 줘
00:32:59미쳤어?
00:33:00이 정도 정성도 안 들이고
00:33:02엘엑소틀 아들을 사위로 삼겠다고?
00:33:04내 맘 같아서는 밑반찬이 아니라
00:33:06집 청소에 빨래까지 해주고 싶은 심정이에요
00:33:09너무 오버하다간 동티나는 수가 있어
00:33:12오버하지 말란 말이야
00:33:14
00:33:16당신은
00:33:18매사 난로 먹으려는 경향이 있어
00:33:20뭐?
00:33:21귀한 걸 얻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00:33:24손 안 대고 코 풀고
00:33:26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으려고 하잖아
00:33:29아니야?
00:33:30이놈의 옆에 나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00:33:33말 다 했어?
00:33:35여보세요
00:33:37여보세요
00:33:38여보세요 여봐
00:33:40에이씨
00:33:42아 나 참
00:33:44이놈의 옆에 나가 뭘 잘못 먹은 거야?
00:33:47무슨 말만 하면 독이 바짝 올라가지고 대들어 대들기로
00:33:52들어와
00:33:53그러셨습니까?
00:33:59독수리 수도가에서는 아직 연락 없었지?
00:34:02네 없었습니다
00:34:04전화 한번 넣어볼까요?
00:34:06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하지마
00:34:08우리가 먼저 몸이 달아오른 거 같으면은
00:34:11그쪽에서 기고만장했을 테니까
00:34:13그건 아닌 거 같고
00:34:15뭔가
00:34:17다른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자고
00:34:26자 그럼 도장 날인만 하시면 계약이 완료되겠습니다
00:34:38학원을 빼라고요?
00:34:45보시다시피 오늘부터 이 상가 주인은 나, 지, 옷뿐이에요
00:34:51다음 달이 10년 만기인데 끝이니까
00:34:54그만 나가줘야겠어요
00:34:59콧딱지만한 상가 주인 됐다고 유세 떠는 거예요? 치사하게?
00:35:03
00:35:05치사하면 콧딱지보다 크고 좋은 상가 사서
00:35:09이사 가면 되겠네
00:35:11너무 비겁한 거 아닌가?
00:35:14뭐야?
00:35:16내가 이 동네 떠나면 선생님이랑 잘 될 거 같으니까
00:35:19날 쫓아내려는 거잖아
00:35:21정정당당하게 맞짱 뜰 자신도 없는 주제에
00:35:26이게 근데 말이면 단 줄 아나
00:35:28
00:35:31
00:35:33내 상대가 안 돼
00:35:35공부 좀 더 하고 와
00:35:36이 애송이야
00:35:38애송이?
00:35:40
00:35:41너 말 다 했어?
00:35:43나한테 갑질하려 들다간
00:35:44후회하게 될 거야
00:35:46이게 근데 어디서 반말이야 내 먹지 않게
00:35:49반말 듣기 싫으면 나잇값을 하던가
00:35:52내가 나잇값 못한 게 뭔데?
00:35:54말해
00:35:55말해
00:35:56내가 나잇값 못할 게 뭔데
00:36:04관심 없어 하는 남자한테 들이대는 게 나잇값 못하는 거지
00:36:08별게 나잇값 못하는 건가?
00:36:12본인 분수에 맞는 걸 탐내야지?
00:36:15이게 지저씨님이라고 맘대로 짓버리네?
00:36:21
00:36:23적당히 까불어
00:36:25아악!
00:36:27아악!
00:36:29아악!
00:36:31아악!
00:36:33그 사람 두 사람 모으세요!
00:36:35
00:36:37
00:36:39괜찮아요?
00:36:41별일 아니니까
00:36:43쌤은 그냥 모른 척 하세요
00:36:46아이 별일 아니겠냐
00:36:49최 회장님!
00:36:51여자 조폭입니까?
00:36:56네?
00:36:58조, 조폭이요?
00:37:09괜찮으세요 정말?
00:37:10여태 조폭이냐니
00:37:11어떻게 누렇게 치만받을 수가 있어?
00:37:14
00:37:16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무조건 김원장님 한 번 뜨냐고!
00:37:19그러니까 한마디로
00:37:22미용실 원장님이 건물주를 한 이유로
00:37:25김원장님에게 갑질을 한 거네요
00:37:26갑질을 한 거네요
00:37:28갑질이라기보다는
00:37:30계약한 지 10년이 됐으니까
00:37:32나가달라는 건데
00:37:33나가달라는 건데
00:37:35사실
00:37:37애들하고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00:37:39이것을 떠나고 싶진 않거든요
00:37:40아빤
00:37:50아빤
00:37:53아빤
00:37:55강남에 건물 비워놨으니까
00:37:57들어오라고 말씀하시는데
00:37:58
00:38:01강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00:38:03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덜한
00:38:05이곳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00:38:08클래식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00:38:12도와드리고 싶거든요
00:38:14그렇게 깊은 뜻이 있으셨군요
00:38:17역시 김원장님은 진정한 교육자시네요
00:38:20오셨어요?
00:38:31아이고 손님이 계셨나보네
00:38:33금방 가실 거예요
00:38:35레슨은요?
00:38:37아 예
00:38:38저 그만 가보겠습니다
00:38:40지 원장님한테는 제가 잘 말씀드릴 테니까
00:38:42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00:38:44탈병하세요
00:38:49
00:38:59연락도 없이 오면 어떡해?
00:39:03은서가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학원도 안 가고 속을 썩인다
00:39:09또 왜 뭐가 불만인데
00:39:11화가 하고 싶어
00:39:14안 된다고 했지
00:39:16다 엄마 맘대로야?
00:39:17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고
00:39:20안 그래도 살기 힘든데
00:39:22너까지 왜 이렇게 엄마 속을 썩이니? 왜?
00:39:25수고가 많으세요 기사님
00:39:40지난번에 한번 인사드렸었는데
00:39:44저 독수리술도가 사장이에요
00:39:48아 막걸리 사장님요?
00:39:51네 막걸리
00:39:52저기 이거 좀 뒤에 실을게요
00:39:54네?
00:39:56회장님 덕분에 이 호텔에 막걸리 납품하게 돼서
00:40:00고마운 마음에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어서요
00:40:03회장님께 아무 지지 못 들었는데
00:40:06에휴 비싼 선물도 아니고
00:40:08그냥 제 마음이니까 부담 갖지 않으셔도 돼요
00:40:11그리고 이건 기사님껏
00:40:15아휴 뭐 저까진 챙기지 않으셔도 되는데
00:40:17회장님은 저한테 은인 같은 분이신데
00:40:21우리 회장님을 안전하게 모시고 다니는 기사님도
00:40:24저한테는 너무 소중한 분이죠
00:40:26냉장고에 넣어주시고 시원하게 해서 드세요
00:40:31아 귀한 걸 저까지
00:40:33고맙습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00:40:35네 형수님
00:40:42컨디션 좀 어때요?
00:40:45통증도 거의 없고 이제 멀쩡해요
00:40:47둘째 형 오늘 올라가라고 했어요
00:40:50그럼요
00:40:53혼자서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00:40:55둘째 형이요?
00:41:00네 잠시만요
00:41:01형수님이 바꿔달래요
00:41:03형수님이 바꿔달래요
00:41:04
00:41:04네 형수님
00:41:08고생은요 뭐
00:41:11모처럼 막내랑 밀린 얘기도 나누고 좋았어요
00:41:15예예
00:41:16예 서울 올라가서 연락드릴게요
00:41:19
00:41:20버스 시간 아직 많이 남았죠?
00:41:27
00:41:29
00:41:30넉넉해
00:41:32커피 한잔 할까요?
00:41:43자판기 커피 괜찮죠?
00:41:45완전 좋지
00:41:47완전 좋지
00:41:48아멘
00:42:18제대를 하겠다고?
00:42:48아멘
00:42:50그러는 게 좋겠어요
00:42:52머리에 이상도 없고 수술도 잘 끝났다는데
00:42:56사고 나기 전부터 결심했었어요
00:43:02어렸을 때 중이와 말턴 호유증인지
00:43:06난청 증상이 시작돼서
00:43:08군의관님 말로는 잠수훈련을 계속하면
00:43:12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00:43:16너 그 말을 왜 이제?
00:43:18말할 기회가 없었어요
00:43:20그동안 일이 많았잖아요
00:43:46이걸 주시려고 여기까지 내려오신 거예요?
00:44:02장조림이랑 반찬 몇 개 만들어봤는데
00:44:04별건 아니지만 내 마음이니까 받아줘
00:44:06별게 아니긴요
00:44:08너무 귀하죠
00:44:10근데 다음부턴 이러지 않으셔도 돼요
00:44:14서울에서 여기가 얼마나 먼 거리인데요
00:44:16다음부턴 안 그럴게
00:44:18다음부턴 안 그럴게
00:44:24아참 근데
00:44:26지난번 내려왔을 때
00:44:28앰뷸런스에 실려온 군인들을 봤어
00:44:30결의가 응급실로 급하게 옮기던데
00:44:32괜찮은지 몰라
00:44:34괜찮습니다
00:44:36병사를 구하려던 장교가
00:44:38어깨 아래뼈를 다쳐서 긴급하게 수술했는데
00:44:42다행히 애호도 좋고
00:44:44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00:44:46후유증 같은 건 없겠지?
00:44:48네 그럼 네
00:44:52마음이 많이 쓰이시나 봐요
00:44:54응?
00:44:55얼굴도 모르는 병사를 기억하시고
00:44:57안부까지 다 물어보셔서요
00:45:03
00:45:05나라를 지켜주는 고마운 사람들이잖아
00:45:08다 내 자식같지 뭐
00:45:14역시
00:45:18
00:45:30
00:45:31보미씨?
00:45:32
00:45:33오셨어요
00:45:37여, 여긴 어떻게
00:45:39오빠한테 다치셨다는 소식도 꼭 걱정돼서
00:45:43보시다시피 멀쩡합니다
00:45:47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00:45:50붕대도 감겨있고 링거도 하시고
00:45:54멀쩡한 것 같지 않은데요
00:45:57훈련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입니다
00:45:59별거 아닙니다
00:46:02앉으십시오
00:46:03음료수 좀 드리겠습니다
00:46:04
00:46:05일부러 멀리까지 와주시고
00:46:06고맙습니다
00:46:07저한테 이거 주셔서 다치셨는데
00:46:09고맙습니다
00:46:10고맙습니다
00:46:11고맙습니다
00:46:12고맙습니다
00:46:13고맙습니다
00:46:17고맙습니다
00:46:18고맙습니다
00:46:19저한테 이거 주셔서 다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00:46:26팀장님 수호천사라고 했잖아요
00:46:28일부러 멀리까지 와주시고
00:46:31고맙습니다
00:46:34저한테 이거 주셔서 다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00:46:40팀장님 수호천사라고 했잖아요
00:46:42아, 이거 돌려드릴게요
00:46:45아니요, 됐습니다
00:46:47정말 괜찮습니다
00:46:51저보단 보민 씨한테 더 필요할 테니까
00:46:56그냥 지니고 계십시오
00:46:59그리고
00:47:01보민 씨한테 더 잘 어울립니다
00:47:07아, 좋은 생각이 났어요
00:47:19잠깐만요
00:47:20잠깐만 그대로 계세요
00:47:24됐어요
00:47:26소나디
00:47:27지금
00:47:34그러면
00:47:36이제
00:47:38되게
00:47:52어때요?
00:47:57왜요? 어디 불편하세요?
00:48:00아니요. 아닙니다.
00:48:05마음에 드세요?
00:48:08네.
00:48:11엄청 귀엽습니다.
00:48:22붕대 풀 때까지 이 녀석이 팀장님을 지켜줄 거예요.
00:48:38자, 세리 아빤 전역하자마자 결혼 날짜를 잡았으면 하는 눈치인데.
00:48:45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00:48:47물론 세리가 제 프러포즈를 받아주는 게 먼저지만요.
00:48:53그런 말을 왜 해. 당연한 걸 가지고.
00:48:57암튼 별이도 나이만 먹었지. 숙맥이라니까.
00:49:03오빠.
00:49:04어머, 보미 아니야?
00:49:07뒷모습이 아줌마 같았는데 맞네요. 여기까지 어쩐 일이세요?
00:49:11아, 오빠한테 뭘 좀 전해줄 게 있어서.
00:49:14보미는 어쩐 일이야? 오빠 만나러 왔어?
00:49:19병문안 왔어요.
00:49:21오광수 팀장은 만났어?
00:49:23응. 지금 만나고 나오는 길이야.
00:49:44원장님, 여자 조폭입니까?
00:49:52조폭이라니.
00:49:56여자 조폭이냐니.
00:49:58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가 있어?
00:50:01어떻게 해?
00:50:08어제 양원 안 해야.
00:50:10저입니다, 원장님.
00:50:16어, 오세.
00:50:19오세.
00:50:32안에 계셨네요.
00:50:36무슨 일이세요?
00:50:37뭐예요, 이게?
00:50:44아까 제가 흥분을 해서 너무 심한 말을 한 것 같습니다.
00:50:49사과의 의미를 드리는 거니까 받아주세요.
00:50:59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00:51:01드릴 말씀이 있는데.
00:51:02하실 말씀이 뭔데요?
00:51:19아까는 제가 실언을 했습니다.
00:51:22진심으로 사과드리는 거니까
00:51:23마음 푸세요.
00:51:25여자 조폭이라니.
00:51:31이제껏 살면서
00:51:32이런 모욕적인 말을 들은 건 처음이에요.
00:51:35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쌤한테
00:51:37이런 말을 들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00:51:43머릿속이 하얘지고
00:51:45다리에 힘이 풀리게
00:51:48너무너무 충격적이고 황당했어요.
00:51:54아까 제가 흥분을 해서 그만...
00:51:56아니, 김 원장하고 내 일인데
00:51:57쌤이 왜 흥분을 해요?
00:51:59뭐 때문에?
00:52:01그거야 두 분 다 제가 가르치는 수강생들이니까
00:52:05서로 친하게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00:52:08정말 그게 다예요?
00:52:10네, 그게 다죠.
00:52:15뭐 다른 게 뭐 있을 게 있겠어요?
00:52:19아까 피아노 학원엔 왜 오신 거예요?
00:52:21아, 그건 그...
00:52:23피아노 레슨을 좀 받고 싶어서
00:52:25상담차 갔었어요.
00:52:27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는데
00:52:29형편상 여의치가 않았거든요.
00:52:31쎄고 쎈 게 피아노 학원인데
00:52:33왜 하필 김 원장한테 레슨을 받겠다는 거예요?
00:52:36회원님한테 배우는 게 아무래도 좋죠.
00:52:39디스카운트도 받을 수 있고.
00:52:41정말 그게 다죠?
00:52:43예.
00:52:47한도 직입적으로 물을게요.
00:52:50김 원장이랑 썸타는 중이에요?
00:52:54수강생들 사이에
00:52:55둘이 썸탄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00:52:57쌤이 물어 직접 듣고 싶어요.
00:53:00김 원장이랑 연애하는 중이에요?
00:53:09아, 연애는 무슨 말도 안 돼요.
00:53:13정말이죠?
00:53:14그럼요. 다섯 서분이에요.
00:53:17무슨...
00:53:30김 원장님이랑 썸 맞는 것 같습니다.
00:54:00어, 미순아.
00:54:06아, 내가 지금 버스 안이라서.
00:54:08오늘 동창회인 거 잊지 않았지?
00:54:11천수, 너 안 오면 나도 안 갈 거야.
00:54:13그러니까 꼭 와야 돼.
00:54:15알았지?
00:54:17어, 알았어.
00:54:19애들한테 한 30분 정도 늦을 거라고 얘기해 둘게.
00:54:23어?
00:54:23안녕하세요.
00:54:27어?
00:54:27시간 늦지 않았어, 사장님.
00:54:29딱 맞게 왔어.
00:54:31어디 좋은 데 가시나 봐요?
00:54:34오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거든.
00:54:36애들 본 지 한 10년은 된 것 같아.
00:54:38그래서 힘을 빡 주셨군요.
00:54:41힘 준 거 티나?
00:54:43화장하시니까 이뻐요.
00:54:4510년은 젊어 보이세요.
00:54:47오랜만에 애들 만나는데 고생한 티나면 안 될 것 같아서
00:54:49간만에 풀만 했어.
00:54:51아, 예, 사모님.
00:55:12길이 많이 밀리나 보네요?
00:55:15한이랑 기다리고 있는데.
00:55:16아, 죄송합니다.
00:55:17시간이 이렇게 된 줄 몰랐어요.
00:55:19지금 출발할게요.
00:55:19죄송합니다.
00:55:21여보세요?
00:55:41네, 언니.
00:55:42어, 학교에 있니 지금?
00:55:44아니요, 지금 막 집에 도착했는데요.
00:55:46아, 만나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전화로 해야겠네.
00:55:48너, 오범수 교수님 TA할래?
00:55:53제가요?
00:55:54저번에 따님도 봐주고 교수님이랑 친분도 좀 있잖아.
00:55:58뭐, 그렇긴 한데...
00:56:00어려울 거 없어.
00:56:02교수님 강의 잘하실 수 있도록 자료 찾아드리고
00:56:04논문 쓰시는 거 도와드리면 돼.
00:56:07어때?
00:56:09그렇다면...
00:56:09해볼게요.
00:56:10해 볼게요.
00:56:16버스 타고 가면 되는데 괜히 귀찮게 해드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00:56:22너도 참.
00:56:23우리 사이에 그런 인사 뭐하러 하니?
00:56:26보미는 나한테 딸이나 마찬가진데.
00:56:29고맙습니다.
00:56:31오빠 챙겨주시는 것도 감사하고요.
00:56:32결의도 아들이나 마찬가지고.
00:56:36근데 어떤 사이인데 이 멀리까지 문병 온 거야?
00:56:43아, 세리한테 얘기 들으셨죠.
00:56:48얼마 전에 스토킹 당해서.
00:56:51그래, 들었지.
00:56:54그때 저 구해준 분이에요.
00:56:56오강수 팀장이라고 해군 특수부대 배원이에요.
00:57:03아...
00:57:04그때 보미 구해준 사람이라고?
00:57:08네.
00:57:10그랬구나.
00:57:13그럼 우리 세리도 받겠네?
00:57:16네, 그럼요.
00:57:18훈련 중에 사고가 있었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00:57:20다행히 부상이 심하진 않았나 봐요.
00:57:25정말 다행이에요.
00:57:26안녕하십시오, 회장님.
00:57:52어디로 모실까요, 회장님?
00:57:55집으로 가자고.
00:57:55네.
00:57:59아, 참.
00:58:00아까 전에 독수리 술도가 사장이 회장님 드시라고
00:58:03막걸리 한 상자를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00:58:08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걸 받으면 어떻게 하나?
00:58:11아, 그...
00:58:12저번에도 술도가 사장한테 막걸리 선물 받으신 기억이 나서
00:58:15죄송합니다.
00:58:18차 돌려요.
00:58:19네, 알겠습니다.
00:58:20네, 알겠습니다.
00:58:21근데...
00:58:23어디 아파요?
00:58:38한이 봐주다가 허리를 삐끗했었는지 쑤셨어...
00:58:43그나저나 그날 고마웠어요.
00:58:48나 대신 한이 재우고 봐줬잖아요.
00:58:51공장장 아니었으면 지금쯤 몸살나서 자리표가 알아 누웠을지도 몰라요.
00:58:56과연 뭐 그 정도가 아주 뭐...
00:58:58애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던데
00:59:01자상은 아빠였나 봐요.
00:59:03뭐야, 사람 말하는데.
00:59:13암튼지간에 이쁘게 봐줄 수가 없다니까.
00:59:33마강수, 정신 좀 차려봐.
00:59:38눈 좀 떠봐, 이거 사.
00:59:39아, 아파요?
00:59:41아, 아파요?
00:59:42내가 널 낳고 미역국을 먹었다고...
00:59:44눈 떠올래!
01:00:00어떻게 오셨어요?
01:00:03따님 좀 뵈러 왔습니다.
01:00:06내 딸이요?
01:00:08마강숙이요?
01:00:10네, 지금 어디 계십니까?
01:00:14마 대표!
01:00:17손님 오셨어!
01:00:19마 대표!
01:00:26회장님!
01:00:27여기까지는 어쩐 일이세요?
01:00:29여기!
01:00:32여기!
01:00:33아니, 이거는 왜...
01:00:34아니, 이거는 왜...
01:00:38난...
01:00:48개인적으로 이걸 받을 이유가 전혀 없어요.
01:00:52예?
01:00:53납품하고 납품받는 공적 관계에서 이런 건 받을 수 없습니다.
01:00:57아, 난 또 무슨 말씀이라고...
01:01:01회장님이 우리 장강지를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고
01:01:03또 저희처럼 작은 술도가를 믿고 선택해 주셔서
01:01:07고마운 마음을 표시한 것 뿐인데...
01:01:10무슨 마음인지 알겠는데...
01:01:12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까 절제하기를 바랍니다.
01:01:16아...
01:01:19회장님도...
01:01:20아니, 돈 드는 것도 아니고
01:01:22저희가 만든 막걸리 그냥 몇 병 나눠드린 것 뿐인데
01:01:25오해는 무슨 오해요?
01:01:29좋게 말하니까 이해를 못하는 모양인데...
01:01:32납품업자한테 이유 없이 따로 받는 물건은 뇌물이라는 거 모릅니까?
01:01:40뇌물이요?
01:01:42무슨 그런 숭한 말씀을...
01:01:44좋은 제품 꾸준히 차질 없이 납품하는 걸로 충분해요.
01:01:48그러니까 선물 같은 거 절대 하지 마요.
01:01:52그럼 이만...
01:01:55아...
01:01:58아...
01:02:00와...
01:02:05회장님?
01:02:07어디 회장님 일하는 거야?
01:02:09엘엑스 호텔...
01:02:11뭐?
01:02:12어머!
01:02:14엘엑스 호텔 회장님?
01:02:16아니, 그런 대단한 분이 이 누치한 곳까지 왕님 하신 거야?
01:02:24아, 잠깐만요!
01:02:26아니, 멀쩡한 사람을 왜 뇌물이란 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세요?
01:02:33결벽증이 너무 심하신 거 아니에요, 회장님?
01:02:37내 성격이 이상한 게 아니라 본인의 행동이 이상한 겁니다.
01:02:42다시 한 번 경고하는데 앞으로 한 번만 더 이런 상황 발생하면 납품 받는 거 취소하겠습니다.
01:02:50뭐라고요?
01:02:51분명히 경고했습니다.
01:02:53납품 취소입니다.
01:02:55그대가 매일매일 생각날 것 같아요.
01:02:59이렇게 갑작스러운 상황이 난소하죠.
01:03:04거품처럼 피어났다 당상처럼 사라지는
01:03:12그대 생각에 난 머무어줘요
01:03:17거품처럼 피어났다 당상처럼 사라지는
01:03:25그대 생각에 난 머무어줘요
01:03:31자꾸 자꾸 보고 싶어
01:03:47순진하게 그걸 고지곳대로 들으면 어떡해
01:03:51비즈니스의 기본은 기브 앤 테이크야
01:03:53그렇게 부러우면 너도 이혼하던가
01:03:55그 자식이 젊은 비사랑 바람이 났어
01:03:5810년 동안 아무 의심하는 내가 등신이지 뭐
01:04:01말도 안 들게 소리 하지 마
01:04:03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볼게
01:04:05나 때문에 들어온 거 아니야?
01:04:07술도가 대표님이 엄청 미인이시네요
01:04:09넌 예술한다는 애가 안목이 그 정도밖에 안 돼?
01:04:13저 여자한테 미인이란 말이 가당키나 해?
01:04:16거품처럼
01:04:20신경쓸
01:04:23내 다행인
01:04:25흥대
01:04:28다행인
01:04:30저 여자친구
01:04:33제 구조
01:04:34저 여자친구
01:04:38내 다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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