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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 전


김정은, 공로자 다독이며 내부 결속…"저력 과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군중 시위·횃불야회 
열병식 다음날 '총동원령'…북한식 '인민제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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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이야기 살펴보겠습니다.
00:03차력쇼의 대규모 카드 섹션까지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00:09열병식 행사를 치른 김정은 위원장 얘기입니다.
00:13주민 인권 유린이다 이런 비판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요.
00:17오히려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00:20영상을 하나 볼 텐데 보면 아쉬운 점 하나 없이 훌륭히 저력을 과시했다면서
00:28김정은 위원장이 엄청나게 호평을 한 겁니다.
00:30그거에 이어서요.
00:31지금 저렇게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 태양공전까지 찾았습니다.
00:37그런데 허재 변호사 옷을 보면 옛날에는 저거 인민복 입지 않았어요?
00:40그런데 가죽 점퍼네요.
00:41지금 인민복에서 가죽 점퍼로 갈아입고 선대를 참배하는 모습을 공개를 한 겁니다.
00:47그런데 저 가죽 점퍼가 함의하는 부분이 상당히 큽니다.
00:51가죽 옷을 입는 사람의 이미지라는 것이 사실상 굉장히 강인하고 권위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00:58그런 옷인데다가 특히 북한에서는 가죽 옷을 김정은만 입을 수 있습니다.
01:032019년에 김정은이 가죽 트렌치코트를 입고 처음 TV에 나왔는데
01:07이게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01:10모조 가죽, 비슷한 옷을 입는 유행이 생겼었거든요.
01:14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가죽은 나만 입을 수 있다.
01:18무례하게 왜 내 스타일을 따라하나라고 하면서
01:20심지어 경찰들이 저 가죽 옷을 생산하거나 입는 사람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01:25그래서 지금 북한에서 모조 가죽이든 진짜 가죽이든
01:30일반적인 시민들이나 아니면 고위층이라고 하더라도
01:33가죽 옷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01:35오로지 이 백두혈통과 아주 최측근에게만 허용된 어떤 특권이거든요.
01:40그러니까 이런 특권의식을 드러내기 위해서
01:42저렇게 가죽 옷을 입고 등장한 것 같습니다.
01:45김주혜는 가죽 코트 입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01:47그렇습니다. 백두혈통이니까 입을 수 있는 거죠.
01:50그렇군요. 본인은 어쨌든 간에 열병식 이거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01:55주민들은 3일 연속 난리도 아니었어요.
01:58보면 전야제 열병식에 이어서 지금 저거 아니 횃불 들고 하는 저거 뭡니까?
02:04이 의른바 횃불 카드 섹션. 북한에서는 이렇게 부릅니다.
02:08횃불 야회. 지금 보면 후비대 당을 따라 빛나는 청춘.
02:12이렇게 지금 카드 섹션처럼 지금 청년들이 횃불을 들고 하는 겁니다.
02:16이게 언제 한 거냐면 바로 열병식 다음 날 또 청년들이 그 다음 날 행사로
02:22대규모 군중심이 또 횃불 야회를 진행을 한 겁니다.
02:27보통 이 횃불 야회는요.
02:28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심, 결속을 과시하기 위해서
02:32주요 기념일에 펼치는 행사인데요.
02:35아까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또 인민대중재일주의 또 지상낙원
02:41이런 글자들 만들면서 지금은 감철의 당 혁명
02:46이런 여러 가지 글자들이 나오잖아요.
02:48북한 정권도 김정은이 찬양하는 글씨로
02:51굉장히 어떤 북한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하는 행사 또 사흘까지
02:55사흘까지 열었습니다.
02:57아니 인민대중재일주의 저런 글귀까지 지금 만들었다는 건데
03:02아니 근데 저거 준비 과정 상당히 혹독할 것 같거든요.
03:05당연히 혹독할 수밖에 없죠.
03:06횃불 하나만 꺼져도 난리 나는 거 아니에요?
03:07난리 나죠. 큰일 납니다.
03:09카드 섹시원도 했거든요.
03:10그냥 횃불뿐만 아니라 카드 섹시원에서 매스게임이라고 그래가지고
03:13같이 운동하는 거 그다음에 기계체도 하는 거
03:16그리고 카드로 보여주는 모습이 끝까지 다 있는데
03:18이거 하는 동안요.
03:20한 사람이라도 잘못된 글씨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03:22난리가 납니다.
03:23그래서 보통 준비하는데 한 번 연습이 들어가면
03:266시간 이상은요.
03:28최소 6시간 최소 6시간입니다.
03:29최소 6시간 대소변을 갈 수가 없어요.
03:32버티고 있어야 돼요.
03:33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03:34음식 중에 물 같은 거 먹지도 못해요.
03:36음식도 최소한으로 하면서 버티게 만드는 거죠.
03:39아이들까지 저기 나가서 지금 저런 준비를 하고 있잖아요.
03:42청년들뿐만 아니라.
03:43그 아이들과 청년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할지 생각한다면
03:46저게 어떻게 인민대중재일주의입니까?
03:49인민을 핍박하는 주의지.
03:51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게 뭐냐면
03:53자정 넘게 행사가 지금 비 오는 거 보이시죠?
03:55그러네요.
03:56저 사람들이 저기 앉아서 저기 서서 앉아서
03:58자정 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04:00비 맞고 있는 거예요?
04:01그럼요.
04:01시작하기 전에 몇 시간 전부터 동원돼서 앉아 있었거든요.
04:04저 사람들은 뭔 죄입니까?
04:05지금 국기 들고 저러고 있는데
04:07이게 과연 대중을 위한 행사인지
04:09김정은을 위한 행사인지
04:11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모습입니다.
04:14아니 저 정도 비가 오면 사실
04:15비옷이라도 좀 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04:17그런데 열병식 다음 날인 횃불 야회에 저렇게 청년들을 총동원시켰다면요.
04:23더 큰 문제는 전날에는 어린이를 총동원시켰습니다.
04:28바로 5년 말에 부활시킨 집단체조인데요.
04:32여기에 대거 어린이들을 투입시킨 겁니다.
04:35물론 과거에 이런 일까지 있었는데도 말이죠.
04:37초등학교 5학년인가 되는 아동이었는데
04:44맹장이 터진 거예요.
04:46남아였고 맹장이 터졌는데
04:48실제 공연이었어요.
04:50리허설도 아니고 훈련 중도 아니고 해서
04:52지금 나오는 장면인데
04:53그것 때문에 모티브로 해서
04:55저 영화가 푸른지단 위해서라는 영화가 나왔어요.
04:58실제로는 공연 다 끝날 때까지 아동이 참았던 거예요.
05:02참고 그 공연을 마무리를 하고
05:05심지어 김종일도 나오지도 않았는 것도 공연인데도
05:07참고하고 병원에 실려갔는데
05:10염증으로 인해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05:16오히려 맹장 터진 아이 사연을
05:18저렇게 영웅화해서 영화까지 제작할 정도였다는 건데
05:20지금 이번에는 어땠어요?
05:22이번에도 거의 비슷해요.
05:23이번에도 거의 10만 명 정도의 아동들이
05:261시간 20분 공연을 위해서
05:27아주 오랫동안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05:30보통 준비를 하면 새벽이 시작해서
05:32밤늦게까지 연습을 한대요.
05:33그리고 기간도 길게 하면
05:35몇 개월, 5, 6개월 이상을 준비를 한다는 겁니다.
05:38그래서 때때로 수업도 못 받아가지고요.
05:40방학 동안 공부를 다시 하는 경우도 많고요.
05:42수업을.
05:43또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하다 보니까
05:45아이들이 엄청난 피해를 당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해요.
05:48그런데 저 사건이
05:49아까 지금 봤던 우리가 맹장 터진 저 사건은요.
05:52예전에 북한의 아리랑 공연
05:53그 공연 때 있었던 일이에요.
05:552009년도에 공연이 시작이 됐는데
05:57이 공연 같은 경우도
05:58아동 10만 명이 공연을 했는데
06:00그 당시에는요.
06:02저거를 관광 상품화 했거든요.
06:03외국에서 관광 오면 저거 공연 보여주고
06:06돈 벌고 이런 일을 했는데
06:07아까도 말씀드린 맹장도 맹장이지만
06:09골절되는 경우도 많대요.
06:11손을 올리고 있는 근육 파열되는 경우도 많고요.
06:14인대가 파열되는 경우도 많고요.
06:15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06:16식빵 하나로 견디면서
06:18먹을 거 주지 않아가지고
06:19탈진이 오는 경우도 많았고요.
06:21춤, 고개, 카드 섹션
06:23이걸 강행군을 몇 개월 동안 진행하다 보니까
06:25아이들이 성장할 수도 없고
06:26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일들이
06:28아리랑 게임에도 있었지만
06:30아리랑 공연에도
06:32이번에도 거의 비슷한 형태의 일이
06:33벌어지게 된 것이죠, 결국은.
06:35최진봉 교수님뿐만 아니라
06:37국제사회가 계속해서
06:38이런 비판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06:40아랑곳 않고 오히려 김정은 위원장은요.
06:43훌륭했다, 잘했다 이러면서
06:44만족감을 드러낸 겁니다.
06:46앞으로 계속 이런 거 하겠다는 거예요.
06:48그러니까요.
06:48북한 전문가들한테 물어봐도
06:50그런 우려를 많이 드러내고 있어요.
06:51저거는 보면
06:52군인들이 나와서 사슬을 끊거나
06:55쇠줄을 구부리거나
06:58굴링을 뛰어넘거나 하는
06:59여러 가지 차력쇼 같은 것들을 보여줬잖아요.
07:02이런 것들 보면서
07:03외국인 관광객들 전화를 행사에
07:05많이 와 있었는데
07:06입 벌리면서 정말
07:07감탄하면서 보는 장면도
07:09사실 포착이 됐었거든요.
07:11그래서 북한 전문가들은
07:12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07:14지금 대집단체조가
07:15지금까지 북한 외화벌이 수단이었고
07:18김정은이 게다가
07:19만족까지 표시하다 보니까
07:21이거 앞으로 계속되는 거 아니냐
07:23돈벌이 수단으로
07:24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냐라는
07:27우려를 북한 전문가들도
07:28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7:30그러니까 만족감까지 드러냈으니
07:31이거 이제 제대로 외화벌이를
07:33또 쓰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07:34나온다는 겁니다.
07:36그런데 아니
07:36열병식 당일 행사에서도요.
07:39인권 논란이 또 불거질 게 있다고 합니다.
07:42바로 북한 내부에
07:43이 반동 세력을 잡을
07:45특수부대로 추정되는 게 저거라고요.
07:47저게 뭡니까?
07:47저게 지금 정규군 군복과 다른 옷을 입은 부대의 모습이거든요.
07:53짙은 곤색 복장이고
07:54군견을 데리고 있습니다.
07:56그리고 헤드셋이 장착된 헬멧에 무전기를 착용하고 있고
08:00흰색 퀄리티에 보면 알 수 없는 용도의 철 고리까지 달려있는 모습인데
08:05지금 아나운서 리춘이 북한 아나운서를 유명하잖아요.
08:08이 사람 설명에 따르면
08:10제도의 안전을 해치는
08:12불순한 기도와 행위도
08:13맹렬한 추격전으로 철저하게 색출을 하고
08:16진압하고 소탕할 수 있게
08:17격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08:21그렇다는 것은
08:21이 부대의 목적이
08:23지금 북한 내부에서 있는
08:25저항운동 세력이라든가
08:27북한 민주화를 도모할 수 있는 그런 세력들을
08:30색출하고
08:30이들을 진압하는 일종의 기동타격대가 아니냐
08:33이렇게 추정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08:36지금 열병식에 이렇게 공식적으로
08:38이 부대의 존재를 드러내고
08:40임무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공개한 게
08:42김정은 체제에 반대하는 북한 내 움직임에
08:45상당한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08:48동시에 그만큼 북한 내부에서
08:50지금 김정은 체제에 반대하는 어떤 세력들이
08:54움직이고 있는 그런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닌가
08:57이런 생각도 저는 듭니다.
08:58계속 이럴수록 사실 북한 주민들의 불만은
09:01더 쌓일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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