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네, 안 기자 사회부 성희란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5사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라면 매번 압수수색을 하는 곳인데
00:09어쩌다 광주에서 벌어진 사건이 여기까지 올라와서 압수수색을 당하는 꼴이 된 거예요?
00:14네, 지금 수사가 의혹을 따라서 타고 타고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00:18그러다 보니까요, 전국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는 최종 컨트롤타워죠.
00:2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까지 왔습니다.
00:25장윤기 사건을 초동 수사한 건 광주광산경찰서였고요.
00:30사건 수사 과정을 지휘한 건 상급기관인 광주경찰청이죠.
00:34그런데 광주경찰청도 중요 사건들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보고를 하고 지침을 받습니다.
00:41그러다 보니까 검찰과 경찰의 칼끝이 오늘 서울에 있는 국수본까지 겨누게 된 겁니다.
00:47지휘라인 최상단은 국수본을 압수수색한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은데
00:51뭘 확인하려고 하는 거예요?
00:52가장 중요한 거는요, 국가수사본부가 장윤기 사건을 축소하려고 했는지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00:59장윤기는 여고생 살해 이틀 전에 또 다른 사건이 하나 있었죠.
01:03베트남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01:08이 두 사건을 왜 하나로 합쳐서 수사하지 않고 각각 나눠서 수사하라고 경찰 지휘부가 지침을 줬는지,
01:16이게 사실인지, 만약 사실이라면 어떤 의도였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01:20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당시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은요,
01:25자신이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하겠다고 세 차례나 건의를 했지만,
01:29국수본에서 분리수사를 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이 주장을 한 걸 확인을 하려는 건데요.
01:35이게 사실이라면 누가 어떤 의도로 또 그런 지침을 줬는지 따지는 게 이제 핵심이 된 건데,
01:41그러다 보니 수사가 국수본까지 온 겁니다.
01:44이 모양새가요, 오늘 압수색을 한 게 경찰특별수사단인데,
01:48이 특별수사단은 지금 압수색을 당한 국가수사본부 소속이라면서요?
01:53네, 맞습니다. 이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이 커지자 꾸려진 게 바로 경찰특별수사단이죠.
01:59이 구성원을 보면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소속의 수사관들, 그러니까 경찰관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02:06지위고하 가리지 않고 엄정수사하겠다는 방침이지만요.
02:10어찌 보면 집이나 다름없는 본진을 셀프 압수수색하는 모양새가 사실 낯설게 보이는 건 사실이죠.
02:17오늘은 국수본 과장급을 수사했지만, 수사가 더 윗선으로 가면
02:22특수단이 자신의 최고 수뇌부까지 겨누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02:26상당히 모양새는 코너에 몰린 모양새인데, 국가수사본부는 뭐라고 합니까?
02:30조금 전 입장이 나왔습니다.
02:31오늘 압수수색의 대상이었던 강력범죄수사과의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 있는데요.
02:37장인기 살인사건의 수사 완결성 확보를 위해서 베트남 여성 성폭행 사건은 전담부서인 여성청소년과에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02:47당시에 그렇게 판단을 했다는 건데요.
02:49이 분리수사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들 쪽에서 지시가 된 것은 맞다.
02:54그렇게 하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요.
03:00당시에는 통합수사라는 표현을 썼고, 국수본의 지휘라는 표현을 쓰기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3:07결국 검찰과 경찰의 국수본 압수물 분석 결과에서 이 주장이 정말 사실인지 가려질 것 같습니다.
03:13상당히 디테일하게 싸우는 것 같은데 계속 잘 취재를 해주시죠.
03:17안은 기자, 성애란 기자였습니다.
03:3015 MINUTES
03: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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