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특별수사단이
00:05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00:10이런 가운데 부실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00:16수사 지위를 둘러싼 진실공방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22오선열 기자, 검찰과 경찰특별수사단이 국수본에 대해서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00:28경찰 윗선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죠?
00:31네, 검찰과 경찰이 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00:35가장 윗선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00:40경찰특별수사단은 어제 오전부터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00:45광주지검 역시 국수본을 상대로 내부보고서와 전자자료 등을 대거 확보했습니다.
00:51검찰은 오늘 오전 10시쯤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 최모경정을
00:56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00:58최경정은 장윤기의 성범죄와 살인사건을 분리수사하는 과정에서
01:03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1:05경찰특별수사단도 광주경찰청 강력계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01:09분리수사 지침이 내려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1:13하지만 핵심 피의자의 신병 확보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01:17광주지방법원은 어제 밤늦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01:21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A경정에 청구된 차전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01:27법원은 현재까지 소명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01:32기각 사유를 밝혔는데요.
01:34수사 부실의 책임자로 지목된 A경정에 영장이 기각되면서
01:38특별수사단의 윗선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01:42구속을 면한 A경정 측과 일선 경찰들은 국수본의 지시 때문에
01:47수사가 분리됐다고 주장했는데 국수본은 정당한 절차였다고 맞서고 있죠?
01:53사건 당시 광산경찰서 일선 수사진과 A경정 측은
01:57장윤기의 과거 성폭행 사건과 이번 살인사건을 병합수사하겠다고
02:02상부에 3차례나 건의했지만 국수본이 이를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2:06살인사건과 성범죄를 합쳐 강간 목적 살인 혐의를 입증하려 했으나
02:11국수본이 사건을 분리해 여성 청소년과로 넘기라는 지침을 내려서
02:16어쩔 수 없이 단순 살인 혐의로 송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02:21반면 국수본 측은 이도적인 수사 축소는 없었다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02:27국수본 관계자는 구속기간 제한이 있는 살인사건 송치 시점 내에
02:31다른 성폭력 사건까지 입증해 한꺼번에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02:36해명했습니다.
02:38그러면서 수사의 완결성을 위해 성폭력 사건은 전담부서인 여천과가
02:42수사하되 기록을 첨부하도록 한 통합수사 절차였을 뿐 단순 살인죄
02:47적용을 지시한 적은 전혀 없다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02:51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만큼 검경은 확보한 국수본 압수물
02:56분석을 마치는 대로 당시 수사 지휘라인 관계자들을 불러
03:00분리수사 지시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03:03지금까지 전남광전본부에서 YTN 오서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