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실수사 의혹이 일고 있는 조금 전에 전해드린 장윤기 사건에 대해서 경찰이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를 했는데요.
00:08이와는 별개로 검찰은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00:12광주지방검찰청은 지금 이 시각 광주광산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00:21나현호 기자,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결국에는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섰죠?
00:27네, 그렇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이 오전 9시 10분쯤부터 광주광산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00:35검찰은 광주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공무상 비밀누설 및 증거인멸 등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00:44현재 광산경찰서뿐만 아니라 주요 피의자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51영장을 발부받아 통신기록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0:54검찰은 주요 피의자가 수사팀장과 수사팀원 등 모두 2명이라고 밝혔는데요.
01:00장윤기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를 담당한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은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어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01:09이번 압수수색 역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5광주광산경찰서에서 장윤기 성범죄 목적 범행의 핵심 증거죠.
01:19케이블 타이를 확보하지 않았다고요?
01:21네 그렇습니다. 차에 있던 케이블 타이가 사라졌습니다.
01:25장윤기가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게 지난 5월 5일이었는데요.
01:29이날 경찰은 장윤기 차량을 조사하면서 증거물 수집에 나섰고 차량 안에서는 케이블 타이가 발견됐습니다.
01:37사람을 결박하는 데 쓸 수 있는 만큼 리얼돌과 함께 장윤기가 성범죄를 계획했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 핵심 증거물이었습니다.
01:46당시 수사팀은 케이블 타이를 확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51차량 감식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찍힌 케이블 타이를 확보하지 않은 겁니다.
01:56심지어 당시 수사 담당 팀장은 관련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2:03이 같은 내용은 경찰청 수사 감찰 과정에서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02:07증거인멸 혐의로 어제 긴급 체포된 담당 팀장은 고의로 없앤 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7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이 뒤늦게 해당 기록과 동영상을 검찰에 넘겼다고요?
02:22네, 검찰은 차량 안에 케이블 타이가 있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02:28특히 차량 감식, 압수수색 동영상이나 사진도 송치 자료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02:34그러다가 경찰이 어제 담당 수사팀장을 긴급 체포한 뒤에야 추가 증거로 보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02:40장윤기 아버지 장모 경감은 경찰 수사팀에게 아들 자취방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아냈고요.
02:47또 장윤기 성범죄 핵심 증거인 성인용품 리얼도를 훼손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02:53장 경감은 아들 범행이 성범죄와 연관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3:00검찰과 별도로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와 봐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아버지 장 경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3:10또 광산경찰서 수사팀 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03:15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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