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영길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특별수사단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00:11부실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된 전광산경찰서 형사과장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 지휘를 놓고서도 진실공방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00:22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23오선열 기자,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국수본 강제수사 이어가고 있는데요.
00:28경찰의 윗선 수사, 지금 속도가 나고 있는 건가요?
00:32네, 검찰과 경찰이 장영길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가장 윗선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00:42경찰특별수사단은 어제 오전부터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광주지검 역시 국수본을 상대로 내부보고서와 전자자료 등을 대거 확보했습니다.
00:52검찰은 오늘 오전 10시쯤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 최 모경정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01:01최 경정은 장윤기의 성범죄와 살인사건을 분리수사하는 과정에서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1:06경찰특별수사단도 광주경찰청 강력계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분리수사 지침이 내려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1:15하지만 핵심 피해자의 신병 확보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01:19광주지방법원은 어제 밤늦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A경장에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01:28법원은 현재까지 소명된 자료만으로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는데요.
01:36수사 부실의 1차 책임자로 지목된 A경정에 영장이 기각되면서 특별수사단의 윗선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01:44네, 진실공방도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01:48구속을 면한 경정 측과 일선 경찰들은 국수본 지시 때문에 수사가 분리됐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 같고
01:55반면에 국수본에서는 정당한 절차였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 거죠?
02:00네, 사건 당시 광산경찰서 일선 수사진과 A경정 측은
02:04장윤기의 과거 성폭행 사건과 이번 살인사건을 병합수사하겠다고 상부에 3차례나 건의했지만
02:11국수본이 이를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2:14살인사건과 성범죄를 합쳐 강감목적 살인 혐의를 입증하려 했으나
02:18국수본이 사건을 분리해 여성청소년과로 넘기라는 지침을 내려
02:23어쩔 수 없이 단순 살인 혐의로 송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02:28반면 국수본 측은 의도적인 수사축소는 없었다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02:32국수본 관계자는 구속기간 제한이 있는 살인사건 송치 시점 내에
02:37다른 성폭력 사건까지 입증해 한꺼번에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02:43그러면서 수사의 완결성을 위해 성폭력 사건은 전담부서인 여천과가 수사하되
02:48기록을 첨부하도록 한 통합수사 절차였을 뿐
02:52단순 살인죄 적용을 지시한 적은 전혀 없다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02:57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만큼
02:59검경은 확보한 국수본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03:02당시 수사 지휘 라인 관계자들을 불러
03:05분리수사 지시의 실제 이도와 위법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03:10지금까지 전남광주본부에서 YTN 오소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