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에 부실수사한 의혹을 규명해온 검찰이
00:05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00:10경찰에 대한 비판을 우려해서 성폭행 사건은 조용히 하자면서
00:14살인과 성폭행 사건의 분리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00:22이정미 기자, 검찰이 국가수사본부 관계자 4명을 기소했군요.
00:26네, 그렇습니다.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00:31먼저 장윤기 사건 당시 경찰 수사 최고 책임자였던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0:39그리고 당시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계장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
00:46성폭력범죄수사계장까지 모두 4명이 기소됐습니다.
00:49사건 초기에 광산경찰서는 장윤기가 저지른 살인과 성폭력 사건이 밀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00:55이에 광주경찰청을 통해 두 사건을 병합수사하겠다고 국가수사본부에 보고했는데요.
01:01박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이를 묵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06당시 경찰은 남양주 스토킹 살인사건 등으로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을 받는 상황이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01:14특히 박 전 본부장이 스토킹과 성폭행에서 살인으로 이어지는 장윤기의 범행 경과가 알려지면,
01:21경찰에 대한 비판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봤습니다.
01:24이에 박 전 본부장은 성폭력 사건은 조용히 하자고 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01:30일부러 숨기는 것은 아닌데 굳이 우리가 먼저 꺼낼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고도 했는데요.
01:36결국 박 전 본부장은 장윤기의 살인과 스토킹, 성폭행 사건을 각각 다른 수사부서에서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44이러한 수사 개입으로 광산경찰서는 장윤기의 살인 동기와 성범죄 목적 등 규명에 필요한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01:55검찰은 이번 수사가 일선 수사에 대한 경찰 최고지휘부의 부당한 개입을 규명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02:02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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