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전업주부라고 하면 여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제 이런 기존 인식과는 달리 미취학 자녀나 손자를 돌보거나
00:10아니면 집안일을 담당하는 이 전업주부 남성이 3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8국가 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육아나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남성은 27만 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6.6% 증가했는데요.
00:29이는 관련 통계가 현재와 같이 정립된 2004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00:36그간 남성 가사 육아 비경제활동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00:412004년 1분기에는 14만 5천명에 불과했지만 2022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고요.
00:50이후 4년 만에 7만명이 늘어서 올해는 27만 4천명까지 증가를 한 것이죠.
00:5620년 전인 2006년 1분기와 비교하면 사실상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01:02쉽게 말해서 아내가 이제 밖에서 돈을 벌고 남편의 집안 살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말인데요.
01:08그만큼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얘기겠죠.
01:12네 그렇습니다.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이 되는 부분인데요.
01:15육아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올해 1분기 653만 6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했습니다.
01:25과거 2004년 1분기 670만 5천명에서 2013년 1분기 768만 4천명까지 늘어나서 정점을 찍은 뒤에 감소세로 전환했고
01:36올해는 같은 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인데요.
01:41이처럼 육아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은 늘고 여성은 줄어드는 현상은 전통적인 남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01:48또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돌봄과 가사를 함께 분담하는 가족 형태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01:55또 전문직 여성 증가로 남성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여성이 많아진 점도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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