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머나, 면도 너무 잘 삶았다.
00:04여름에는 무뇨무뇨이 해도 열무국수예요.
00:09매일이야, 매일.
00:10예, 예, 예. 드셔보세요.
00:18괜찮으세요?
00:18응.
00:19아유, 다행이네요, 정말.
00:21열무김치 너무 잘 담궈네, 아삭아삭해.
00:30아, 너무 맛있네.
00:32내가 한 것보다 나은 것 같아.
00:34아유, 아닙니다.
00:37초대해 주시면 집에 와서 뭐.
00:41황희 형님이랑 같이.
00:46갈비찜도 증방.
00:48저는요, 셰프님 음식은 그냥 흡수하게 되는 것 같아요.
00:53액체로 만드셨네요.
00:55근데 워낙 요리 좀 하시잖아요.
00:57다 갑니다. 그러니까 건식당 운영하죠.
00:59그렇죠.
01:01손님들이 싫어하신 적이 없어요.
01:03맛이 없다?
01:03절대 없습니다.
01:05다 만족해하고 가십니다.
01:06아유, 그럼요.
01:07카메라 돌고 있는데 어떻게 맛없다고.
01:10다 맛있다고 하시고.
01:12아유, 진짜 맛있네.
01:15감사합니다, 진짜.
01:17원래 이 보람이에요, 진짜.
01:19맛있게 드셔주시면.
01:20너무 맛있겠네.
01:21네.
01:22음식하면서 힘들었던 게
01:24싹 다 날라가죠.
01:37좀 아쉬운 것도 있어.
01:39어떤가요?
01:39양이 너무 적어.
01:42아, 더 해드립니다.
01:43원하시면 더 해드릴 테니까요.
01:45너무 맛있어.
01:46걱정하지 마시고요.
01:51아유, 진짜 인생 뭐 있어.
01:53입에 맞는 거 이렇게 먹고 행복하면 나 최고로 좋은 것 같아.
01:56그렇죠.
01:57네.
02:02탄수화물도 이렇게 편하게 드시고 그동안 쌓이셨던 탄수화물에 한 푸시는 거 보니까 제가 마음이 뿌듯합니다, 아시죠?
02:09저도 오늘 몹시 행복합니다.
02:13아, 조금 걱정도 되긴 되는데 오늘 또 그냥 탄수화물 너무 많이 먹고 급하게 쪘으니까 내일 또 급하게 빼야 되겠죠?
02:23아유, 그러시면 안 돼요.
02:24네, 네.
02:24이 급진 급파의 속임수에 홀락 넘어가 버리시면 안 됩니다.
02:28급진 급파의 속임수.
02:30그게 뭐죠, 정말?
02:32급진 급파의 속임수.
02:33제가 자리를 한번 정리하고 자세하게 한번 설명을 드릴게요.
02:37네.
02:37아유, 중요한 얘기입니다.
02:38네, 자리를 좀 치워볼까요?
02:41네.
02:41아하, 마지막.
02:43저도.
02:47최고!
02:49생각해보시면 우리가 다이어트에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일까요?
02:53얻고자 하는 거요?
02:54그거죠, 바로.
02:55여기 이제 딱 하면 벨트가 잡히잖아요, 이렇게 여기.
02:59벨트, 체지방을 빼는 거죠.
03:01그렇죠.
03:01하지만 이 급진 급파 말씀드렸잖아요.
03:04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려고 할 때는 사실은 지방이 우선이 아니에요.
03:09어? 지방의 문제 아니에요?
03:11몸무게는 줄던데 그게 지방에 빠진 게 아니에요?
03:14맞아요.
03:15제일 많이 빠지는 게 수분, 근육, 그리고 몸의 에너지부터 빠질 수가 있어요.
03:22아, 그래요?
03:23세상에.
03:24아니, 저도 밥 세 숟가락 먹고 버틸 때는요.
03:27살은 빠졌었는데 다른 것도 같이 빠졌어요.
03:31기운도 빠지지, 웃음도 빠지지, 성격도 나빠지지.
03:36이게 진짜 다 합쳐서 삶의 낙이 빠지잖아요.
03:41사실 급진 급파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인물이 한 명 있는데, 바로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03:48오프라 윈프리, 세계적으로 대부호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히는 분이죠.
03:55그렇죠.
03:56그런데 한편으로는요.
03:57급진 급바로 인한 요요의 아이콘으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04:01아, 그 양반이요?
04:02오죽하면 오프라 윈프리 자기 자신은 청바지 사이즈를 안 입어본 게 없다고 할 정도라고 하죠.
04:08어머, 한 25인치부터 한 40인치까지 쪘다 빠졌다 막 여러 사이즈 왔다 갔다 한 거네요?
04:15그렇죠. 이 오프라 윈프리는요. 1988년 4개월 만에 67파운드, 그러니까 약 30킬로그램을 감량한 다음에 자신의 토크쇼에서 날씬한 청바지를 입고 등장을 했어요.
04:28그리고 이제 그동안 감량한 지방을 상징하는 지방 덩어리를 이 수레에 씻고 나와서 한 번 큰 화제가 되었어요.
04:36어머, 어머, 세상에.
04:37아, 그 요즘으로 말하면 내가 살 이만큼 많이 뺐다 하면서 인증샷 오신 거죠.
04:43어머, 세상에.
04:45저도 최대로 많이 뺐을 때 두 달 만에 11킬로를 뺀 적이 있었어요.
04:50엄청 많이 빠지셨네요.
04:52아주 죽을 뻔했어요.
04:53그것 때문에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죠.
04:55아유, 그러니까요.
04:56맞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 뒤에 있었어요.
04:59이 지방이 다 빠진 줄 알았는데 막상 빠진 거는 수분과 근육.
05:04음, 그게 훨씬 컸기 때문에 금방 체중이 다시 늘면서 뭐 요요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계속 반복되고.
05:11크아.
05:11그래서 오프라 윈프리가 나중에 그 장면을 후회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5:16그러니까요. 살은 뺐는데 유지가 안 되면은 그거 진짜 성공이라고 볼 수가 없잖아요.
05:21그렇죠.
05:22그렇죠.
05:22그래서 정말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핵심은요.
05:25내 몸을 살찌게 한 지방을 잘 빼는 겁니다.
05:29아, 그러니까 전체 체중보다 중요한 건 지방을 줄여야 한다 그 말인가요?
05:34맞습니다.
05:35흔히 우리가 살이 찐다 이렇게 하면 지방세포 수가 늘어난다고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05:41그렇죠.
05:41사실은 내 몸속 지방세포의 크기가 거대하게 커지는 거거든요.
05:47세포가, 저는 기름진 음식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05:51그런데 왜 제 몸 지방세포가 커지는 거예요?
05:54그게 이 지방세포를 커지게 하는 주범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과도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6:00오늘 드신 음식도 그렇고요.
06:02우리가 흔히 먹는 흰쌀밥, 떡, 칼국수, 제가 좋아하는 빵, 라면, 피자, 떡볶이 이런 밀가루 음식들 진짜 많잖아요.
06:11네.
06:12지금 방금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처럼 말씀하신 음식들에게 약간 침이 막 모여놨어요.
06:18다 진짜 너무너무 먹고 싶고 맛있는 음식이잖아요.
06:21맞아요.
06:22맞아요.
06:22그런데 이 정제 탄수화물들의 치명적인 문제가 뭐냐면 섬유소가 없다는 거예요.
06:28그러니까 섬유소라는 브레이크가 없으니까 몸에 들어오자마자 그 누구보다 빠르게 몸에 싹 흡수가 돼버리는 거예요.
06:36번개보다 빠르게 딱 흡수된 이 음식물은 우리 몸에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강하게 자극을 하거든요.
06:43그런데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가 되면 우리 몸은 지방을 태우는 모드보다 저장하는 모드로 바뀌게 돼요.
06:49아니, 그럼 탄수화물이 지방 저장 스위치...
06:53맞아요.
06:54세상에.
06:55그러다 보니까 이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내 몸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거예요.
06:59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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