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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부위에 파스를 붙이지 않으면 일상생활 불가?
일정한 자세로 서 있기도 어려운 혜랑 씨

#생존의비밀 #관절염 #통증 #염증 #무릎

생존의 비밀
매주(화) 오후 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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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태호가 안아주기
00:03이거 봐라 태호야
00:04할머니
00:06우리 태호 맨날 안아주느라고 했어
00:10이런 거 찾지 않으면
00:12애 돌보고 그릇 날려고 그러다 보면
00:16손목이 시려서
00:18꼭 키스 아이템이에요
00:20태호야 이제 정리돼
00:22아이고 아이고
00:24안아달라고
00:25아이고 아프니까
00:27할머니 못해 아이고 아이고
00:29할머니 손목 아프다고
00:32분주한 아침시간
00:35쉴 새 없이 움직인 관절에
00:37한계가 다다를 즈음
00:38손자는 드디어 어린이집으로 향합니다
00:40아유
00:41손주도 가고 이제 정리해야겠다
00:45정리를 해야겠구나
00:48하루에도 수십 번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일상은
00:52그녀의 무릎관절에
00:53차곡차곡 부담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01:06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10명 중 3명이 겪는다는 관절염
01:11그녀 역시 오랜 시간 관절염 통증에 시달려왔는데요
01:16염증 때문인 걸 알게 해 줬어
01:18아우
01:20아우 시끄러
01:219년 만에 본 손자래서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01:26이제 제가 좀 몸이 불편해져서 돌보기가 좀 힘들어졌어요
01:31손주를 돌보기 시작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이라든지
01:36이런 걸 쓰면서 증세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그래서 고민이에요
01:45이거를 한 방으로 해 양방으로 해
01:53여기도 붙이고
01:56좀 나아라
01:58아우
02:00아우 파스 없으면 또 못 살아요
02:02한방파스 외국에서 온 또 동전파스
02:07또 각 나라 파스를 써본 것 같아요
02:11이렇게 관절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6년 전 환갑을 막 넘기고부터였습니다
02:17그때쯤이 코로나 시기였는데 아무래도 좀 바깥 출입을 덜 하고
02:23먹는 것만 먹다 보니까 살이 좀 많이 쪘어요
02:2710kg 넘게 불어난 체중
02:29그 무게는 고스란히 관절의 부담으로 이어졌는데요
02:32이런데 진짜 바늘로 쑤시는 것 같기도 하고
02:35칼로 콕콕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
02:38또 이런 안에서 무슨 불덩이 같은 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02:44그래서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02:47관절염이 이기라고 하는데
02:50아우 깜짝 놀랐어요
02:51그리고 또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3기로 넘어가고
02:56그 뒤로 가면 수술까지도 해야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03:00네 우리 무릎 관절에는 약 3에서 5mm 정도 두께의 연골이 있습니다
03:06연골은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데요
03:11특히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는데요
03:15실제로 체중이 1kg 증가하면 걸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03:20약 4kg 정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03:24쭈그리고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는 생활습관
03:27무릎에 지속적으로 쌓인 압박은 관절 속 염증을 키우고
03:32그녀의 관절은 빠르게 녹슬고 있습니다
03:39갑자기 늘어난 체중 그리고 쉴 틈이 없는 황혼 육아
03:43해랑씨의 관절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03:47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이면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고 하는데요
03:53관절염을 우리는 날씨를 먼저 알아채는 병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03:59일종의 기상병 같은 거죠
04:02실제 여름철에 높아진 염증 수치는 관절의 통증을 좀 더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04:09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04:11관절 속 염증은 손상된 관절을 계속 자극하게 되는데요
04:17이렇게 자극받은 우리의 몸은 손상된 관절을 복구하기 위해 새로운 뼈를 만들어냅니다
04:24그게 바로 골극이라고 하는 겁니다
04:27골극이라는 뼈가 오히려 관절을 찌를 수 있고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04:34그로 인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04:37마치 관절 속에 가시가 자라는 것처럼 말이죠
04:41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염증이 단순히 뼈만 공격한다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04:48관절 안에는 활액이라는 액체가 존재하는데요
04:52자동차로 치면 일종의 엔진오일 같은 윤활류의 역할을 합니다
04:56그런데 관절 속 염증이 심해지면 이 맑아야 할 활액이 점점 탁해지기 시작합니다
05:04윤활류가 오염돼 기계가 삐걱거리는 것처럼 관절도 점차 뻑뻑해지는 거죠
05:10결국 관절 속 염증은 뼈를 변형시키고 관절 환경을 망가뜨리고
05:16통증까지 키우는 보이지 않는 범인인 셈입니다
05:21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05:33밤사이 관절액의 순환이 줄어들면서 관절 속 머물던 염증이 쌓이게 됩니다
05:39그래서 아침이면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건데요
05:45아침에서 일어나려고 하면 진짜 온몸에서 부두둑부두둑 소리도 나고
05:52시큰거려서 몸이 개운해야 되는데 너무 짜증이 나서
05:56일어나지 못하고 뒹굴거리다가 아침 시간을 준비해 넣는 경우가 잦을 때가 많아요
06:05한 발 내딛는 것조차 힘들지만 움직여야 조금씩 몸이 풀리기 때문에
06:11그녀는 아침마다 파스에 도움을 받습니다
06:14통증이 있는 곳곳에 파스를 붙여야만 비로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데요
06:39그런데 아침마다 반복되는 통증이 오늘은 유독 심합니다
06:44날씨 때문에 그러나 오늘 비가 오나 습해서 그런가
06:49다른 날보다 더 아프네
06:52아이고 아이고
06:55아휴
06:56날이 더워질수록 커지는 관절 속 염증
06:59아침부터 물려오는 통증에 빈속이지만
07:02어쩔 수 없이 소염진통제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07:11아침에 일어나서 빈속에 약을 먹으면 안 좋다 그래서 먹지 말아야 되는데
07:17다리도 아프고 이런 손목이라든지 관절 부위가 아파서
07:21약 먹지 않고는 일을 할 수가 없어요
07:24그리고 이렇게 날씨가 안 좋은 날은 더 아픈 것 같고
07:28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07:32날씨가 바뀌면 관절 통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07:36기온과 습도 변화가 관절 속 염증을 자극하기 때문인데요
07:40조금씩 통증이 잦아드는 오후 시간
07:45그때부터 그녀의 본업이 시작됩니다
07:48사실 해랑 씨는 40년 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서양 화가입니다
07:53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관절염 통증도 잊은 채
07:58진정한 자유를 느끼죠
08:03춤추듯 이어지는 분노림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
08:07캔버스 위에는 통증에서 벗어나 두 다리로 신나게 걷고 싶은
08:12그녀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08:14그런데
08:22통증이 다시 그녀의 발목을 잡습니다
08:25안 되겠다 의자 갔다 앉아
08:32앉아서라도 그림을 마무리해 보는데요
08:40염증으로 화끈거리는 무릎 때문에 오래 앉아있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08:57유독 덥고 습한 날 관절 속 자리 잡은 염증은 통증 신호를 더욱 예민하게 자극합니다
09:08계속되는 통증은 그녀 간 우리는 평범한 일상마저
09:13하나 둘 빼앗아 가고 있는데요
09:1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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