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남편은 정말 살아보려고 걱정까지 해가면서 한 푼 두 푼 모으고 막 이렇게 살았는데 월급 총액의 10%를 기부했다는 거죠. 상의도
00:11없이. 아이고 어떻게 들으셨어요?
00:13사실 저는 아내의 마음이 좀 이해가 되긴 한 게 누군가를 돕겠다는 그 마음 이게 도울까 말까 망설일 때가 그때가 제일
00:22어렵지 한 번 딱 돕기 시작하자면 기부를 하기 시작하면 계속 하게 돼요.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정기적으로 이렇게 기부를
00:30많이 한 적이 있는데 한 번 하게 되면 기다리는 그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하게 되거든요.
00:367년 동안 해왔단 말이에요. 쉬운 일은 아닌데. 그리고 남편의 돈을 끌어다가 한 게 아니라 당신이 번 돈의 일부를 기부를 했단
00:44말이에요.
00:46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건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보통 그 얘기를 할 수도 있잖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래요.
00:53나 기부하고 다녀. 기부해. 이러면 무슨 생생을 내. 이렇게 생각할까 봐 얘기를 안 한대요.
00:59그래서 이 아내분의 마음도 그런 마음이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01:04근데 이게 저는 이제 남편 입장에서 좀 생각을 해보면은 얘기를 안 하고 한 게 좀 마음이 많이 살았을 거예요.
01:12아니 뭐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 가서 도박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건 비밀스럽게 할 일도 아니잖아요.
01:18그리고 남남도 아니고 남편인데 그거를 비밀스럽게 감추고 있던 걸 알게 된 것조차 충격일 수밖에 없죠.
01:27그리고 급여로 이러면은 이거는 뭐 다른 소득도 아니고 급여면은 그걸 가지고 가족들이 다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01:39그거에서 10%씩이나 적지 않은 돈이 나갔다는 거를 이거를 비밀스럽게 알았다.
01:45되게 충격적일 것 같은데 남의 일 같지는 않은 게 저도 약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어가지고
01:51아내랑 지금 약간 냉랭하긴 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저도.
01:57저도 아주 반성하고 있습니다. 얘기를 안 해가지고.
02:00어때 선생님은요?
02:01사실 이 배신감의 본질은 이게 섭섭함을 넘어서서 소외감과 고립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02:10우리는 완전히 하나의 공동체 부부 일심동체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엄청난 금액이 나가는 일에 있어서 내가 몰랐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속상한
02:22상태다.
02:23그래서 이혼이 언급된 건 실제로 이혼하자가 아니라 나 너무 섭섭해 너무 궁금해 라는 절규에 가까운 호소다라고 보입니다.
02:33그럼 실제로 좀 어떠세요? 금전 문제에 관해서 여기 계신 분들은 자유롭게 대화를 하는 편인가요?
02:39비밀이 없어요. 저는. 남편하고 늘 같이 붙어 다니기 때문에 진짜 저런 몇백 원짜리도 진짜 지갑이 얼마 있나 어디서 어디 얼마
02:49받았지 하고 다 알거든요.
02:51제가 예전에 행사 갔을 때 그때가 제 생일이었거든요. 제 생일날 행사를 진행하는데 거기 오신 분이 제 생일인 걸 알고 봉투를
03:00슬쩍 주시더라고요.
03:01상품권 같은 걸 저한테 딱 줬는데 그런데 그거를 멀리 줘야 되는데 사람들 보는 데서 줬어.
03:07그러니까 남편이 아까 뭐 받았지?
03:10그거를 또 봤네? 우리는 비밀이 없어.
03:14그래서 뭐 꿈쳐두고 이런 돈이 없어요.
03:17다 모든 걸 다 얘기하게 되고 공유하게 되는 것 같아요.
03:20저희 집은 공식적인 거 급여 세무처리하고 막 이렇게 하는 거 이거는 이제 다 공개하고 서로 그걸 모아서 어떻게 하고 그런데
03:30비공식적인 게 안에는 사실 별로 없는데 저는 이제 뭐 어디 강의도 나가기도 하고 심사도 가기도 하고
03:38오늘 방송 출연 뭐 이런 거 이런 것도 있고 그러니까 이제 이거는 제가 알아서 쓰거든요.
03:44와이프도 이거는 알아서 쓰라고 그랬어요.
03:47알아서 쓰라고 그러고 뭐 해서 이거 모아서 어디 선물도 아내한테 선물도 해줄 때도 있고
03:52그러다가 제가 기부를 하나 한 것 때문에 지금 많이 화가 나 있거든요.
03:58그 얘기를 했어야 돼요.
04:00네 근데 그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얘기를 안 하고
04:03잘못했네.
04:04잘못했네.
04:05다 공유해야죠.
04:07하나는 비공식적인 건 제가 알아서
04:09공식적으로 얘기를 해요.
04:11빨리 TV로.
04:12반성하고 있습니다.
04:14잘못했습니다.
04:16두 분 다 아주 건강한 생각을 갖고 계십니다.
04:20그런데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04:23뭐 다 일일이 말할 필요 있겠어라는 마음이 드는 게 개인의 마음인데요.
04:28상담가의 입장에서 현장의 부부들을 보면
04:31투명하고 비밀이 없는 부부일수록 훨씬 행복하게
04:35장기적 행복에 다가가더라 라는 말씀 드립니다.
04:39요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04:41주식 관련해서 비밀이 많을 것 같아요.
04:45그러시겠네요.
04:45투자하고 이러면서 얘기 안 하거든요.
04:47그런데 오늘 이 사례도 보면요.
04:51그냥 기부했다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04:53나하고 상의하지 않았다는 거거든요.
04:56배우자와 상의 없이 이렇게 하면
04:58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잖아요.
05:00그렇지 않을까요?
05:00맞습니다.
05:01그래서 우리가 부부일심동체다 이런 말을 많이 쓰지만
05:05사실 부부일심동체다라는 말을 우리가
05:09이루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습니다.
05:12거의 30년 가까이 다른 생활환경 속에서
05:16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05:18사실 우리의 가치관이 정말 한 목표류량에 나아가는데
05:23떨어져 살았던 세월만큼이 필요하다 라고도 얘기를 하거든요.
05:28그래서 부부란 경제공동체이자
05:31미래의 꿈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05:34정말 꿈의 공동체이기도 하다.
05:37그렇다면 가치관을 맞춰나가고
05:40그리고 우리는 서로 투명하고 비밀이 없구나라는 마음을 가질 때
05:45이 사람이 나를 존중하고 있구나.
05:48내가 존중받고 있구나.
05:49이것이 충분히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마음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05:54그래서 우리의 가치관이 정말 달랐구나라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고
05:59또 이제 대화를 시작해야 될 시점에 와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06:04실제로 돈 문제는요.
06:06부부 갈등 중에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로 꼽히는데요.
06:09한 결혼정보 회사가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06:12보시면 남성들은 생활비와 적금과 같은
06:15이런 금전 문제를 부부싸움의 원인으로 꼽았다고 하고요.
06:19그리고 여성들은 시댁이나 친정 식구들과의 관계를 1위로 꼽았다고 합니다.
06:25특히 남성들이 보면 돈 문제에 관해서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06:32선생님 이건 왜 이런 걸까요?
06:34네 맞아요.
06:36저희도 상담 현장에서 보면 남자들은 경제적인 부분에 훨씬 민감하고
06:40또 여자들은 시댁이나 친정 또 우리 자녀와 남편 관계에 훨씬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06:48그런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나 봤더니 남자들은 예전부터 본능적으로 내 가정을 건강하게 안정되게 지켜야 된다라는
06:59경제적인 강박감, 책임감이 훨씬 강했습니다.
07:03그래서 좀 전에 이재용 선생님께서 남편들이 주식하다가 아내에게 알리지 않아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라는
07:11지금 본인 입장이에요.
07:14빨리 말씀하세요.
07:15사모님 오늘 검사하세요.
07:18알아보세요.
07:19그런데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주식 계좌를 계속 관리해온 남편들에게 왜 그렇게 하셨나라고 물어봤더니
07:26내 월급만으로 내 가정을 잘 지키기 어려울까.
07:31미래가 걱정돼서 더 경제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서 내가 이렇게 주식 계좌를 비밀리에 관리하게 되었다.
07:41그런데 아내가 알면 무조건 반대할까 봐 말을 못했다라는 이런 선의의 마음이 또 남자들에게는 많이 있었습니다.
07:48그래서 아까도 가치관 얘기가 나왔는데요.
07:53이 가치관의 차이를 줄이는 대화를 의외로 부부들이 많이 하지 않습니다.
07:58그리고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들어보는 시간이 필요한데 건너뛰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08:07그런데 앞서 가치관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기부도 가치관에 따라서는 다를 수 있거든요.
08:13어떤 분들은 여유가 없어도 기부해야 한다, 나눠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계시고
08:18또 어떤 분들은 내 삶이 그레움에도 불구하고 우선이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08:23그럼 지금부터 제가 다양한 상황을 한번 드릴 테니까
08:27OX로 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08:30보여주시죠.
08:33내 생활은 빠듯하지만 더 어려운 사람을 보면 기부한다.
08:38해야 한다는 O, 내 코가 석자다 하면 X입니다.
08:42한번 들어볼까요?
08:42하나, 둘, 셋
08:47OXX 이렇게 드셨어요?
08:49카드값 나가고 월세 나가고 이번 달 너무 빠듯하구나 하지만
08:53한번 기부를 시작하면 그게 기부가 거액이 아니거든요.
08:58매달 정기적으로 만 원, 적게는 오천 원 이렇게 나가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09:03그리고 그만큼의 커피 좀 덜 먹지 뭐
09:05그러니까 건강한 소비를 하게 되더라고요.
09:07그러니까 이만큼은 내가 조금 덜 쓰지 뭐 이런 생각으로 좀 어려운 사람 도와주자 이렇게 하니까 또 좋은 일이 들어오거든요.
09:15그런 마인드를 가진다면 저는 기부 괜찮을 것 같아요.
09:19그래서 옵니다.
09:20저는 반대입니다.
09:22저는 확실히 반대입니다.
09:23저는 아내 때문에 제가 이런 말 하는 게 아니고 급여는 안 건드립니다.
09:28아 급여는?
09:29그거는 아내가 그걸 가지고 카드값도 내고 대출도 하고 이거 때문에 그거는 절대 안 건드려요.
09:35그거 외에 이제 들어온 뭐 강의요나 뭐 엊그제 같은 거 갑자기 뭐 홈쇼핑 가가지고 뭐 그런 것들
09:43그런 것들은 제가 진짜 비밀리에 모아서 이렇게 서프라이즈도 할 수도 있는 거고
09:50그리고
09:50많이 혼났나 봐.
09:52그러니까요.
09:52아니 아내가 이걸 보고 있으실 것 같습니다.
09:55안 건드렸습니다.
09:56좀 급여는.
09:57알겠습니다.
09:59안 된다.
10:00자 이번에는 박상미 전문가는요?
10:01네 저는 세모가 있으면 세모를 들고 싶었는데요.
10:04사실 부부의 가치관이 일치해서 그래 우리가 좀 굶어도 우리가 간식 안 먹어도 기부하자.
10:12일치한다면 얼마든지 해도 좋다.
10:14그런데 한 사람이라도 우리의 경제적인 게 먼저야 그건 우리가 좀 부담되라고 한다면 보류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