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오늘 임상의 기록 주인공을 만난 곳은 병원입니다. 고금옥 씨인데요.
00:30어머니 일단은 수액을 맞는 것도 좋지만 수액이 전부 다 능사는 아니거든요. 만병통치는 아니니까 식사를 좀 잘 해주셔야 돼요.
00:40우선 못 먹어서 기운이 없으니까 이걸 해도 빠져야지. 그래도 여기에만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꼭 식사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아시겠죠?
00:50기운 차리셔야죠.
00:52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53감사합니다. 수액도 좀 제한적인데. 중요한 건 식사죠. 그런데 고금옥 씨는 식욕을 잃어 기력이 더 떨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01:07지금 저를 제일 힘들게 하는 건 기력이 없어서 이 가정 일을 하는데도 벅차요. 제가. 음식을 못 먹으니까 기력이 없으니까 그거라도
01:19맞으면 좀 날까 해서
01:21가서 병원에 가서 맞는 거죠. 수액을.
01:27사실 고금옥 씨는 두 번의 암 진단에 심부전과 당뇨병까지 앓고 있습니다.
01:34기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대상포진도 반복했다고 합니다.
01:37세상에 대상포진도 이런 때일수록 밥을 잘 드셔야 할 텐데 큰일이네요.
01:45아이고 힘들어.
01:47여보 나 왔어.
01:49어떻게 병원을 잘 갔다 왔어?
01:51병원 갔다 오다가 반찬 몇 가지 사 갖고 왔어.
01:53나 너무 힘들다.
01:56나 여기 좀 누울게.
01:57그래 좀 좀 쉬어봐.
02:00아이고.
02:00아이고 힘들어.
02:01내가 이거 좀 차릴 테니까.
02:05차릴 테니까 좀 쉬고 있어.
02:07알았어.
02:09아니 기운 없는 아내 보시면 남편도 힘드실 것 같아요.
02:14어떻게 뭐 딱히 도와드릴 방법이 없으니까요.
02:17걱정이 많죠.
02:18체력이 약해가지고.
02:20그러니까 뭐 좀 빨리 좀 회복을 해야 되겠는데 잘 먹고.
02:25근데 소화 안 되고 안 먹으니까 체력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02:32오늘은 그 남편분 바람에 식사를 좀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2:37그러게요.
02:38열심히 차리시는데.
02:42일단 뭐.
02:44밥 좀 팍팍 떠서 드세요.
02:46밥맛이 없는데 저게 이제 안 들어가는 거지.
02:50진짜 입안에서 까칠까칠하니 안 넘어갔잖아.
02:54아이고.
02:55잘 그래도 먹어봐.
02:57어떻게든지.
02:58기운을 차려야지.
02:59밥 먹어야 기운이 나는 거지.
03:02말아갖고 둘러머신 거.
03:04어떻게 이제 물 마르셔.
03:06저게 제일 소화 안 되는지.
03:07입맛 없다고 밥에 물을 말아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03:10이게 소화액이 물하고 희석이 되기 때문에
03:12소화 기능이 더 안 좋아지고
03:14소화 기능이 다 제 방해가 됩니다.
03:20이거 고향 먹으려고?
03:21제가 먹으려고 이제 노력을 엄청 하죠.
03:26그런데 안 넘어가요.
03:28안 들어가요.
03:29안 넘어가지.
03:31가스로 가잖아.
03:33왜 이렇게 더부룩해.
03:34속은 더부룩하고.
03:38이거 좀 마셔봐.
03:41소화가 잘 안 돼서 소화제를 한 상자씩 사다 놓으신다고 해요.
03:46아 그렇구나.
03:48밥 먹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03:51막 잘 먹어갖고.
03:53세상에.
03:54시간이 기다려지고 맛있게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03:59고구멍 씨의 간절한 바람.
04:01입맛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04:04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실천하며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04:08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쌀 종류를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04:17반찬은 크게 달라진 게 없고요.
04:19일단 쌀만 바꾸신 것 같은데요.
04:24며칠 후 다시 고구멍 씨를 만난 곳은 야외 텃밭입니다.
04:28소일거리 삼아 나오셨다고 하는데요.
04:32어머.
04:32얼굴도 환해지셨어.
04:34건강해져서 밭에도 나올 수 있고 좋네.
04:38뽑아.
04:39많이 뽑아야지.
04:40요리 헐박하고.
04:41여보 이거 이거 딱딱이야 딱.
04:44요만큼만 잘하면 돼.
04:45톤이 높아지셨죠.
04:46기력을 좀 찾으신 것 같아 보기 좋네요.
04:49에너지가 진짜 느껴집니다.
04:50그러니까.
04:53어머 뭘 맛있게 또 드시네.
04:59이제 입맛이 진짜 제대로 살아난 것 같은데요.
05:03그러네요.
05:03난 이렇게 밥이 맛있는지 또 몰랐네.
05:07선양살이에요.
05:08이게 갓 지은 밥이 아닌데도 촉촉하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아요.
05:14그래서 내가 밥을 이걸 잘 먹으니까 피곤함도 사라지고 힘이 나는 것 같아요.
05:22이 순간을 얼마나 바라셨을까요.
05:25저희가 보기에도 참 보기 좋습니다.
05:28그러니까요.
05:29주력이 회복돼서 건강이 좋아져서 내가 살 것 같네.
05:33나도 살 것 같아.
05:34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파.
05:35이제 더 건강해질 거야.
05:38그럼.
05:41아까 그 병원에 누워 계시던 분이 아니네요.
05:44진짜.
05:44아니요.
05:45아니요.
05:45아니요.
05:45아니요.
05:45아니요.
05:45아니요.
05:45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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