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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6·25 참전용사 절반 가까이 '빈곤'
"사실상 정부 보상책이 생계비인 상황"
"현재 생존 참전유공자 2만 4천여 명… 지원책 정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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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나라를 위해서 총을 들었던 6.25 참전용사들, 그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죠.
00:09그런데요, 우리 6.25 참전용사들의 절반 가까이가 가난, 빈곤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00:19청춘을 전쟁터에 던져두고 왔는데, 이제는 생활고와 씨름하는 아주 씁쓸한 현실.
00:29저희 채널의 특별 취재팀의 배준석 기자가 직접 살펴보고 왔습니다.
00:3696세 어르신의 마중입니다.
00:40여기서 40년을 살았습니다.
00:43화장실은 어디 있어요?
00:44우리 화장실 나와요.
00:46대대식입니다.
00:47여기 밖에 있고.
00:49숨소리 거칠어도, 이건 꼭 입고 하자십니다.
00:54어르신의 자부심입니다.
00:57그는 6.25 참전용사입니다.
01:13중학생 때 참전했습니다.
01:15휴전 뒤 여생은 빈곤과의 싸움이었습니다.
01:35참전용사 10명 중 4명이 빈곤층입니다.
01:38국내 노인 빈곤.
01:40국내 빈곤율보다 높습니다.
01:42국내 빈곤율입니다.
01:43나라에서 주는 참전 명예수당 49만 원.
01:46지자체도 따로 주지만 어디 사느냐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01:49여긴 전후회로 다형님 동생입니다.
01:55제1형님은 100세.
01:57막내는 94세입니다.
02:00힘들어도 입 밖으로 그런 말 안 낸답니다.
02:17평균 연령 94세.
02:196.25 참전용사 2만 6천여 명 남았습니다.
02:24한 해 약 만 명씩 돌아가십니다.
02:33현충탑 앞에 노병이 섭니다.
02:36나라 위에 청춘을 바친 이들.
02:39그들에게 걸맞은 예우는 당연한 일일 겁니다.
02:58현장 카메라 배준석입니다.
03:04현장 취재학원 배준석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3:07배 기자, 저는 리포트 내용 보면서 정말 가슴이 뭉클했는데
03:12국가유공자라고 하면 일반 어르신들보다 조금 더 편하게 대우받으면서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03:19정반대네요.
03:20어떻게 된 겁니까?
03:21뭐가 문제인 겁니까?
03:23참전 명예수당 등 보상책이 있습니다.
03:26그리고 매년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03:28하지만 저희가 만난 참전유공자들은 여전히 그 지원책이 조금 부족하고
03:34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데 한 목소리였습니다.
03:38참전유공자들이 대부분 초고령층입니다.
03:41평균 연령이 94세니까요.
03:43돈을 벌기 위해서 어디 나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03:46사실상 정부 보상책이 생계비인 상황이라 현재 지급되는 수준으로는 삶이 빠듯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03:53저희가 만난 96세 어르신이 있었는데요.
03:57배워야 할 시기에 전쟁터로 가게 됐고 전쟁 끝나고 돌아오니 배움의 때를 놓쳤고 먹고 살기 바빠서 공사장 전전하면서 노동일을 하면서 살았는데
04:07성춘을 나라에 바친 그 보답이 솔직히 좀 아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04:13저는 아까 영상에서 어르신께서 힘들어도 힘들다고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
04:20명예롭게 갔다 왔기 때문에 명예롭게 얘기하는 거다라고 얘기를 하시는 거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팠는데
04:27저 분들이 바라는 게 있다면 그럼 뭔가요?
04:30네. 가장 많이 말씀을 하신 거는 일단 들쭉날쭉한 참전수당입니다.
04:36정부에서 주는 거 말고요.
04:38자체 각 지역별로 추가로 참전수당을 주는데 이게 지역마다 동네마다 정말 제각각 천차만별입니다.
04:46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서 편성이 되니까요.
04:49하지만 참전용사들 입장에서는 똑같이 목숨 걸고 싸웠는데 어느 동네는 14만 원, 어느 동네는 최대 66만 원 이렇습니다.
04:59사는 곳 따라서 참전의 대우가 다르다.
05:01이 문제는 좀 바로잡아달라 이런 말씀들 많으셨습니다.
05:06네.
05:08얼마 전에 참전용사 어르신에게 국밥 제공했던 식당이 화제가 되기도 했잖아요.
05:15밥 한 그릇에도 너무 감사해하는 그 어르신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05:21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했는데 14만 원이라니요?
05:25저는 좀 이거는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05:29현장을 취재한 기자 입장에서 이분들에게 진짜 필요한 예우는 어떤 게 있을까요?
05:36네.
05:38미국이나 해외 선진국들 보면 제복 입은 사람, 참전용사들에게 시민들이 박수 보내고 또 존경을 표하는 모습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05:49맞습니다.
05:50제가 만난 참전용사들도 그렇게 사회 속에서 헌신을 존중받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예우를 받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06:00아니다 보면 오히려 참전유공자를 비난하는 그런 경우도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06:05현재 생존에 계신 유교 참전유공자가 약 2만 4천여 명 정도입니다.
06:10이분들이 매년 1만 명씩 돌아가고 계신데요.
06:13청춘을 바쳤던 특별한 헌신들에게 예우를 표하는 것도 이제 시간이 없는 겁니다.
06:19나라를 위한 희생이 뿌듯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지원책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06:24네, 아까 제가 이분들에게 14만 원이 뭐냐라고 얘기한 게 또 창피해지네요.
06:30그러니까 이분들은 돈보다는 명예롭게 인사해주고 대우해주기를 원하시는군요.
06:36알겠습니다. 배준석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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