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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목으로 폭행했던 의붓언니!
엄마를 위해 참아야만 했던 어린 딸 송미

#이제만나러갑니다 #이만갑 #북한 #두만강 #신데렐라 #소녀 #탈북 #총살 #김정은 #일기 #눈물 #재회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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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홀어머니와 함께 5살의 어린 송미 아가가 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00:05북한에서 사실은 여성들이 더 많은 가게 활동을 하긴 하지만
00:11그래도 아빠가 없이 여성 홀로 애를 키우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건 정말 고통스럽거든요.
00:18일자리도 변변치 않고 그때 당시 송미 어머님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00:22그래서 과수원에서 과일을 따는 농장원으로 그래도 일을 할 수 있었는데
00:28일을 하면서 어린 송미를 키우는 거죠.
00:30과수원 주인이 송미 씨 모녀를 소가 있는 헛갓 옆에 있는 작은 창고 같은 방에서 자게 한 거예요.
00:38굉장히 두 모녀가 몸을 누이기도 좁은 방이었지만
00:41송미 씨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래도 그때가 되게 행복했다라고도
00:46추억을 할 정도의 그런 어린 생활을 보냈습니다.
00:49그나마
00:50사실 아침 7시 반이면 농장일 하루 엄마는 나가시고
00:55저녁에 또 7시 반이면 퇴근하시는데
00:58집에 들어오면 8시 정도 됐었거든요.
01:01근데 하루 종일 농장일 하고 들어오면 정말 고단하실 텐데
01:05그 속에서도 저녁밥을 해먹고 나서 꼭 책을 읽어주셨어요.
01:11그리고 겨울이면 춥잖아요.
01:14그러니까 위풍도 쐬고 아무리 불을 떼도
01:19그냥 바닥만 따뜻했었어요.
01:21우주가 하셔서
01:21그러니까 저녁에는 누워서 등잔불을 하나 켜놓고
01:27책을 하나 펴서 엄마가 읽어주셨는데
01:31등잔불이요?
01:31네, 등잔불
01:3221세기
01:33등잔불 앞에다 놓고 책을 읽다 보니까
01:35앞머리 탈 때도 있고 그러거든요.
01:38근데 그 속에서도 엄마의 사랑을 충분하게 느꼈었어요.
01:43네.
01:44근데 엄마 입장에서는 그러면 쉽지 않으셨을 테니까
01:47그렇죠.
01:48뭐 이렇게 새아빠를 좀 만나시려고 물어보나 이런 이야기는 안 하셨어요?
01:53한 2년 정도 헛간에서 살다가
01:57저도 학교에 들어가야 될 나이가 되고 하니까
02:02엄마가 어느 날 여쭤보시더라고요.
02:05속녀와 엄마가 새아빠 만나면 어떨까라고
02:09그래서 저는 늘 혼자였으니까
02:12엄마가 없을 때는
02:13그래서 좋았었어요 사실은
02:15그래서 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했더니
02:18그래서 그때 8살부터
02:21엄마가 재원하셔가지고
02:23근데 잠깐 동안 같이 살았었어요.
02:26뭐 그 집은 어땠어요?
02:27아이들은 있었어요?
02:30네, 아이가
02:30저는 8살이었고
02:33그 동생은 4살이었고
02:34언니는 11살이었어요.
02:3711살?
02:38네.
02:39자우도 있겠구나.
02:39네.
02:40상황이 엄마 입장은 이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02:45지금 거기서는.
02:46맞아요. 어떡해.
02:47네.
02:48그런 남자라도 만나면 이제 저런 외양간 옆에서 자는 신세는 면할 수 있고
02:54그렇죠.
02:55우풍이라도 막을 수 있고
02:56그럼 엄마 입장에서.
02:57엄마 입장에서.
02:58그리고 애가 혼자 저녁 늦게 홀로 남아있는 걸 면할 수 있고
03:03엄마는 나름 최선을.
03:05아니 그러면 이제 성민 씨한테는 이제 새 아빠가 있으시고 이제 언니
03:10네.
03:11그리고 동생이 이제 어떻게 보면 이제 새 가족이 또 생겼잖아요.
03:13네.
03:14그러면 어머님 결혼 후에는 그러면 집안 상황이 더 좋아지신 거예요?
03:18아 그러길 바랬는데 그때부터가 이제 어려움이 시작됐었던 것 같아요.
03:24오히려?
03:25오히려?
03:26네.
03:27왜냐하면 엄마랑 둘이 살 때는 사랑만 받았거든요.
03:30그렇죠.
03:31정말 그 협소한 공간에서도 사랑만 받았던 기억이 많은데 새 아빠 집에
03:36이사가서부터는 내 엄마인데 내 엄마라고 못 부렀어요.
03:40홍길동이 자기 아빠를 아빠라고 못 불렀던 것처럼 제가 그랬어요.
03:45엄마라고?
03:46아니 왜?
03:47그 언니가 엄청 질투심이 강했어요.
03:50그래서 저만 저만 보면 계속 이거 입을 안 눌리고
03:54너 엄마라고 부르지 마.
03:55내 엄마야.
03:56너 엄마라고 부르지 마.
03:57내 엄마야.
03:58이렇게 네.
04:00내 엄마라고.
04:01너 엄마 아니야.
04:02내 엄마야.
04:03그리고 엄마가 없을 때는 언니가 그랬어요.
04:06너 나보고 선생님이라고 불러.
04:08어머?
04:09네.
04:10그랬었어요 진짜로.
04:11언니라고 하지 말고.
04:12언니라고 하지 말고 선생님이라고 불러.
04:14그리고 전경은 무조건 전경은 없어 이러고.
04:17그리고 밥 먹을 때도 저는 딱 밥이랑 국만 먹었어야 돼요.
04:23반찬이 여러 가지가 있으면 밥상 밑에서 계속 꼬집는 거예요.
04:29젓가락 딱 가면 이제 밑에서 꼬집어요.
04:32그러면 저는 이제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국 건더기를 이제 건져 먹고 그랬었거든요.
04:38아 안 보이는데 좀 배가 좀 좋아.
04:40네.
04:41그래서 이제 허벅지가 계속 몸이 들어있었어요.
04:44어이.
04:46참 어리니까 이게.
04:47네.
04:48엄마한테 말을 안 했어요?
04:49엄마한테 말을 못 했어요.
04:51새아빠한테는?
04:52새아빠는 오히려 대놓고 저를 차별을 심하게 해.
04:57그러니까 애들이 그러는 거야.
04:59아빠를 보고.
05:00그렇지.
05:01이게 우리 딸이 눈치밥 먹고 있다는 걸 엄마는 알아야 되잖아요.
05:04그래요.
05:05그냥 엄마가 예를 들어서 뭐 좀 딸라도 챙겨준 거나 이래야 되는데.
05:08그렇지.
05:09엄마는 몰랐나요?
05:10맞고 있다는 건 엄마가 모르셨어요.
05:13그래서 어느 날 진짜 언니가 저를 가다놓고 밖에다가 자물쇠 잠궈놓고 안에서.
05:20그 광목이라고 하나요?
05:21우리 쪽에서는 곽자라고 하거든요.
05:23곽자라고 하거든요.
05:24곽자라고.
05:25곽자라고.
05:26네.
05:27네.
05:28맞아요.
05:29그걸로 엄청 때렸었거든요.
05:30그러니까 얼굴은 못 때렸었어요.
05:31왜냐하면 얼굴은 티가 나니까 옷 입은 곳에 엄청 때리고.
05:38저는 그냥 다짜고짜 잘못했습니다.
05:40잘못했습니다.
05:41엄마라고 안 부를게요.
05:42엄마라고 안 부를게요.
05:43그래서 그냥 뭐든 잘못한 거 다 내가 했어요.
05:46다 내가 했어요.
05:47하면서 계속 울었더니.
05:48앞집 아주머니가 이제 오셔가지고.
05:51소리가 나요.
05:52문이 잠겨있는데 울음소리가 안에서 계속 아오성이 나니까.
05:55비닐로 창문이 비닐이었어요.
05:59그래서 그거 이렇게 찢어가지고.
06:01안에 들여다봤는데 진짜.
06:03저는 이제 무릎 꿇고 살살 계속 계속 이렇게 밀고 있고.
06:06어린애가 이제 광목 들고 계속 이러고 이러고 있으니까.
06:09아무 소리로 문 열어라 하니까.
06:11아줌마 아줌마 가야 하면서.
06:13그러는 거예요.
06:14그럼 이거 엄마한테 얘기해줘 이제.
06:16네.
06:17그래서 나중에 이제 얘기하셨더라고요.
06:20해야죠.
06:21왜 본인은 엄마한테 직접 얘기를 안 했어요?
06:26누구보다 고통스러운 건 엄마였다라고 생각했더라고요.
06:30초래 일찍 들어서.
06:33어린 나이지만.
06:34본능적으로 알아요.
06:35이런 얘기를 엄마한테 하면 엄마가 곤란해지겠다 싶은 그런 그런 본능 같은 게 있어요.
06:39아이들이.
06:40애들이 우리 생각하는 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어요.
06:4211살짜리가 너무 독하다.
06:44그러니까 계속 너무 독하다.
06:45근데 어찌됐건 그렇게 되면 이제 그 옆집 아주머님이 엄마한테 얘기했을 거 아니에요.
06:50네.
06:51엄마 아시게 됐을 텐데.
06:52그 뒤에는 어떻게 됐어요?
06:53어떤 조치를 취해주셨어요 어머니가?
06:54엄마가 나를 데리고 가고 싶었대요.
06:58장사 떠날 때.
06:59근데 그렇게 하면 또 편애한다고 할까봐.
07:03차별한다고 할까봐.
07:04그러지 못하고.
07:05오늘 엄마랑 같이 장사 같이 갈 사람하고 손 손 들어라고 했는데.
07:10막 손 들고 싶었죠.
07:12근데 옆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07:14눈싸움.
07:15그래서 이제 못 들고 이렇게 했는데.
07:18당연히 언니가 엄마 나 하니까 옆에서 동생이 엄마 나도 이렇게 된 거예요.
07:23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엄마가 그래 그럼 가자 이렇게 된 거예요.
07:28근데 그때서야 제가 뒤늦게 이러다 나 혼자 남겠구나 싶어서 몰래.
07:34몰래.
07:35몰래 따라갔어요.
07:36정말 바짝 따라가면 엄마가 또 따라온다고 혼낼 거 같고.
07:40아 이거 애들 그런지.
07:41그래서 발 뒤쪽 들고.
07:43엄마 그림자만 보고.
07:46또 엄마가 쉬면 나도 멀리 앉아서 쉬고.
07:49그래도 엄마를 아셨을 거 아니에요.
07:51알면서 또 티를 내지 못하는 걸 가지고 되게 괴로워하셨을 거 같아요.
07:54사실 엄마도 진짜 힘드셨을 거 같아요.
07:56왜냐하면 거기서 만약 우리 딸 편만 들었어.
07:59그럼 남편이 또 헤어지자 뭐 어쩌자 이러면 어떡해.
08:03안녕.
08:04안녕.
08:05안녕.
08:06안녕.
08:0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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