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엄마를 지켜봐야 하는 고운 씨!
간편한 즉석식품들로 한 끼를 해결한다?
정신없이 지나가는 그녀의 하루

#생존의비밀 #뇌 #건망증 #치매 #인지장애 #기억력

생존의 비밀
매주(화) 오후 1시 20분 방송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이 집의 하루, 시작부터 쉽지 않습니다.
00:30엄마, 이쪽? 이쪽?
00:33이거? 이거?
00:36이게 컵이잖아?
00:38이쪽 한 번 더.
00:40저쪽
00:41아유,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있어.
00:42OK. 빨리 해. 미안해.
00:44하면 안 해.
00:45알았어. 미안해.
00:47저쪽 한 번만 닦자.
00:48저쪽 한 번만 닦자.
00:491분도, 1분도 안 돼. 1분도, 세상에.
00:53не через 1bul.
00:54엄마, 엄마, 엄마 신발에 Green Kid adaptation.
00:58어 다시 빨리 아 진짜 아니 그쪽만 닦으냐고 아 진짜 뭐 양치하는 게 엄마를 위해서 하는 거잖아
01:13아이처럼 변해버린 엄마 벌써 누웠어 아 물만 세 번만 가져내고 물만 세 번만 가져내고 오자 알았지
01:24아 뭐 이렇게 양치하는데 전쟁이나
01:31한때 두 남매를 위해 평생을 바친 엄마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01:37우리 엄마 엄청 천사 같으신 분이시고 진짜로 그냥 집에서 항상 집에 오면은 부엌에서 음식 만들고 계시고
01:49정말 진짜 가족밖에 모르시는 분이셨어요
01:55저희 엄마는 진짜 지금 모습이랑은 전혀 다른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02:05늘 상냥하고 천사 같던 엄마 성옥씨
02:08딸에게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존재였죠
02:16하지만 기억이 무너지며 그녀는 변해갔습니다
02:21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장사 다 치르려고 이제 화장도에 갔는데
02:30엄마가 그때 왜 아빠가 안 오냐고 지금 맛있는 거 먹으러 왔는데
02:40제일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요 그냥
02:42아빠 돌아가셔서 이제 화장도에 불에 이제 한번 태우면 끝나는데
02:50처음 하신 말씀이었어요
02:53그게 이제 장례식 내내 아무 얘기 안 하시다가
02:56아빠 빨리 들어오라고
02:59그리고 가족은 그 순간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03:11사라지는 건 기억만이 아니었죠
03:16함께했던 시간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03:22그리고 지금의 성옥씨는 딸의 손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03:29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하루
03:31언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03:34갑자기 또 돌발 상황이 생길까봐
03:37간단 간단한 요리 밀키트 같은 것도 이용하고 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03:42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일상조차 조심스럽게 준비합니다
03:56혹시라도 눈을 뜨는 순간 무슨 일이 생길까
03:59그 불안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04:05잠든 순간에도 긴장은 풀리지 않습니다
04:08아휴 불안해서 안되겠다
04:13CCTV를 봐야지
04:15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이어지는 시선
04:19또 하나의 돌봄입니다
04:21보고 있으면 마음이 제가 편해요
04:23잠깐 이제 음식에 집중하다가 보면 없어지시는 경우도
04:28이 짧은 동선에서도
04:29그래갖고 제가 CCTV 보면서 이제 돌아보면서
04:34이렇게 불안하게 조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 많이 있어요
04:36엄마 눈 떠봐 좀
04:47잠깐의 틈도 허락되지 않는 하루
04:49평범해야 할 식사 시간조차 예측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05:23엄마 이거 볶은 김치도 있고
05:24한 번도 안 씹었어
05:26다시 씹었어
05:27이렇게 지금 넘기는 거 봤다고
05:30봤다고
05:31내가 먹는 사람 아이디에
05:38확실해 먹는 거?
05:39응?
05:41지금 먹다가 자꾸 누우는데
05:42몸 밥을 또 갖고 오래
05:44응?
05:45아!
05:46아니 그러니까
05:49누우면 소화 되는 게 아니야
05:52어?
05:53양치도 해 그래야지 어딜 누워
05:55안돼
05:57아!
06:00누가 이기나 해봐
06:02밥 두 그릇 먹어주니까 그만 먹어
06:04아름다
06:07작은 행동 하나에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일상
06:13돌봄은 어느새 버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06:17아휴 전쟁이 난 거 같네 엄마
06:19밥 먹은 게 아니라 무슨 전쟁이 난 거 같아
06:22아휴 전쟁이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