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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식사에 사진 촬영까지”…故안성기 미담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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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네, 바로 내일입니다. 배우 안성규 씨가 장례 미사와 연결식을 치른 후 영면에 들게 되는데요.
00:08
고인을 마지막으로 추모하려는 영화계 후배들의 발길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0
안성규 씨가 장례 미사와 연결식을 치렀습니다.
01:00
이제 뭐 오늘도 뭐 곧 만나겠죠.
01:09
안선배도 젊었고 저도 젊었을 때 진짜 고생하면서 영화를 찍었었거든요.
01:15
젊었으니까 해낼 수 있었던 그런 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01:19
딱 손뒤에 서서 진짜 너무 재밌고 되게 유머가 있으세요.
01:24
그래서 늘 그냥 웃으면서 막 추운 것도 모르고 막 그런 기억이 많이 나요.
01:32
엊그제 같은데
01:33
내일이 발인입니다.
01:38
그러다 보니까 오늘 마지막으로 고인을 추모하려는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01:43
빈소를 찾은 이미숙 배우의 얘기를 한번 들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01:47
둘 다 젊었을 때 진짜 고생하면서 영화를 찍었다.
01:50
고인과의 어떤 과거의 인연을 얘기를 했는데
01:53
홍종선 기자 두 사람이 함께한 작품이 꽤 많더라고요.
01:57
네 작품이 있는데 일단 이제 1984년에 두 작품, 86년에 두 작품이 있어요.
02:03
84년에 두 작품은 이제 고래사냥하고 그의 겨울은 따뜻했는데
02:07
이게 이제 배창호 감독 영화였고요.
02:10
배창호 감독은 이제 안성규 배우와 함께 좋은 영화들 정말 많이 만들었는데
02:15
또 그중에 두 작품을 이미숙 씨랑 한 거고요.
02:19
86년에 겨울라그네, 네시 이렇게 두 작품을 했는데
02:23
겨울라그네는 곽지균 감독의 영화였고
02:26
네시는 이두영 감독 영화였는데
02:27
겨울라그네를 요즘에 좀 많이 아실 만한 영화로
02:32
젊은 분들도 아실 만한 영화로 비교하면
02:34
건축학개론 같은 겁니다.
02:36
그래서 말하자면 그때 당시에 안성규 씨, 강석우 씨
02:39
또 그 사이에 있던 이미숙 씨가
02:41
청춘의 심볼처럼 그렇게 청춘의 고뇌와 사랑에 대해서 얘기하고
02:47
이미숙 씨는 말하자면 그때 국민 첫사랑 같은 그런 이미지였고
02:51
안성규 씨는 아주 그냥 정말 반듯한 그런 젊은 청년
02:55
그런 모습이었는데요.
02:57
사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1980년대, 90년대 이때
03:02
지금 나오는 이미숙 씨, 원미경 씨, 이보희 씨
03:06
또 화면에도 보였던 최명길 씨, 심혜진 씨
03:08
이런 분들이 안성규 배우와 함께
03:10
한국영화에 축이 돼서 굉장히
03:13
그때 당시에는 지금하고는 상황이 달라요.
03:16
말하자면 출연료도 적고
03:18
또 촬영 환경이 굉장히 열악해서
03:20
촬영 현장이 많이 오지어도
03:23
그쪽으로 이동이라든가
03:24
분장해에도 배우들이 직접 한다든가
03:27
여러 가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03:29
영화에 대한 사랑 하나로
03:31
이렇게 의기투합해서 찍었거든요.
03:34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내 작품 함께했다
03:36
이걸 넘어서서 우리가 이제 남자분들이 전후회를 갖는다
03:41
이렇게 하듯이 그 어려운 시절을 동거동락했기 때문에
03:45
더욱더 저렇게 진정성 있게 그리워하고
03:49
또 나중에 또 다시 만나자
03:51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03:55
그래서인지 안성규 씨 역시 좋아하는 한국 여배우 중에 한 명으로
04:01
여러 작품을 함께했던 후배 이미숙 씨를 꼽기도 했었습니다.
04:04
감정이 풍부한 배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04:31
왜냐하면 제 쪽에서 연기를 하면 그걸 이제 받아들이고
04:33
그런 걸로 봐서는 저희가 같이 해본 분 중에서는
04:37
이미숙 씨가 굉장히 저 영화를 작품 같이 했었어요.
04:43
여러 작품을 같이 한다고 무조건 호흡이 맞다라고 할 수는 없었을 텐데
04:48
두 사람은 정말로 호흡이 잘 맞았던 그런 모양입니다.
04:52
강전의 변호사 안성규 씨도 생전에 이미숙 씨랑 함께했던 고래사냥
04:55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또 꼽았었더라고요.
04:59
그렇죠. 고래사냥 같은 경우에는 80년대에 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05:03
조금 아까 육성으로 들으신 인터뷰는 2004년에 있었던 일이었거든요.
05:07
2000년대가 되었어도 80년대에 찍었었던 고래사냥이라는 이 영화
05:12
그리고 함께 했었던 이미숙 배우에 대한 애정에 굉장히 묻어있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05:18
이미숙 배우에 대해서는 감정이 정말 풍부한 배우다.
05:21
다양한 연기를 한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극찬을 했었고요.
05:26
그리고 고래사냥을 찍을 때는 본인이 촬영하는 날이 기다려지고
05:31
아이디어도 막 샘솟았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05:34
이 바닷가에서 찍은 내용이 있었는데 그때 발가벗고 달려가는 모습이 있었는데도 참 즐거웠었고
05:43
그때가 영하 20도였었다라는 거예요.
05:45
그때 촬영을 끝나고 나서 보니까 바닷가에 살얼음이 껴있을 정도였는데
05:50
촬영 하나하나가 굉장히 즐거웠었고
05:52
그때 같이 했었던 스태프들 그리고 상대방이었던 이미숙 배우에 대한 애정이
05:57
물씬 담겨있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06:01
평소에 바른 생활, 또 무결점 배우, 스캔들이 한 번도 없었던 배우로
06:05
워낙 유명했던 안성기 씨인데요.
06:08
평소 주위에서 재미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서도
06:11
배우로서 평소 생활에서도 한결이 잡히지 않도록 소신을 지키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06:20
제일 중요한 게 촬영하는 그 순간, 그 현장에 집중하는 것
06:25
그 외에 심지어는 인터뷰하고 이런 것조차도 중요한 일 아니다.
06:31
다른 건 좀 못해도 되는, 촬영하는 그 준비와 어떤 노력, 이런 거는 잘 안되면 안된다.
06:37
노인네 같다고 그런 얘기 들었어요.
06:39
왜냐하면 실수 안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고
06:43
기왕에 영화를 평생 하려고 마음을 먹은 이상에는
06:46
진짜 존경까지도 좀 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을 해야 되겠다.
06:52
매사에 신중하게.
06:53
저로서는 그러한 다짐을 한 거예요.
06:58
뭐 주연 배우라서 잠깐 현장에서 빠져 있어도 됐지만
07:02
늘 현장을 지키면서 단역 배우들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07:06
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07:07
오늘 또 하나의 미담 소식이 좀 전해졌습니다.
07:11
본인이 사는 한남동의 고급 단지에 거주할 당시에
07:14
관리사무소 직원 여러 명이 있었는데
07:18
이 직원들 전원을 매년 호텔로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했다.
07:21
이런 소식이 전해진 건데
07:23
특히 안성기 배우는 정장을 갖춰 입고
07:26
배우자인 오소영 씨 같은 경우는 한복을 차려 입고
07:29
일일이 사진까지 촬영을 해줬다.
07:32
이런 얘기가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7:35
최진봉 교수 보시기에는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거잖아요.
07:39
쉽지 않죠.
07:40
뭐 바쁘기도 하고요 일정이.
07:42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람들에 대해서 배려가 없으면
07:45
이런 행동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07:46
이게 사실 시설 관리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어서
07:50
더 눈길을 끕니다.
07:51
누가 이거 홍보한 게 아니고요.
07:53
실제 그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자기의 경험을 표현한 건데
07:57
그러다 보니까 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08:00
자기 사는 고급 빌라였던 것 같은데
08:03
그 빌라에서 일하시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관리사무소에.
08:06
이런 분들을 매년 한 번씩 고급 호텔에 불러서
08:09
이렇게 식사를 대접했다는 거예요.
08:11
정말 마음을 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08:13
이거는 그리고 직접 그분들과 함께 한 명 한 명 사진도 찍어주시면서
08:17
애정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에 어려운 분들
08:21
또 본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본인을 도와줬던 분들에 대한
08:24
애정과 사랑과 표현이 풍부하셨던 분이었다.
08:27
이게 정말 눈에 띄는 부분이고요.
08:29
또 하나 선행이 전해지고 있는데 한 PD가 신입 시절을 회상하면서 했던 발언이 있습니다.
08:36
PD가 이제 아마 회사에서 시상식에 가서 중요 배우들, 시상 받은 배우들을
08:40
좀 인터뷰하라 이렇게 지시를 받고 현장에 갔었나 봐요.
08:43
그런데 신입 PD다 보니까 잘 모르고 배우더라고.
08:46
인터뷰가 상당히 어렵잖아요.
08:47
또 유명인들한테는 가까이 접근하는 것도 상당히 힘듭니다.
08:51
그걸 안성희 씨가 봤나 봐요.
08:52
그래서 안성희 씨가 이분의 손을 잡고 탑 배우들이 모여 있는 대기실로 직접 데리고 갔대요.
08:57
그리고 그 배우들한테 인터뷰 좀 해줘라.
09:00
그래서 인터뷰를 잘 마쳐서 회사에 칭찬을 받았다는 얘기를 올렸더라고요.
09:05
이게 바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09:07
화려한 면만 있는 게 아니라 이 안성희 선생님이 갖고 있는 그 뭐랄까요.
09:11
놓치는 부분들, 사각지들하고 보이는 부분들에 있는 분들에 대한 애정과 마음과 어떤 관심은
09:18
사실 안성희 배우가 배우로서에도 존중받고 인정받는 분이시지만
09:22
우리 사회에 정말 선한 영향을 끼치는 분으로서도 인정받는 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09:27
내일 오전에 서울 명동성당에서 연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09:33
영화인 장으로 치러지다 보니까 많은 선후배 영화인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인데요.
09:39
조금 조정이 된 것들이 있더라고요.
09:41
일단 영정사진을 드는 배우가 있을 것이고 또 운구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09:46
정리를 좀 해보니까 영정사진은 정우성 씨가 들기로 했다고 하고요.
09:51
금간문화훈장이 또 추서가 됐잖아요.
09:53
그건 이정세 씨가 좀 챙긴다고 합니다.
09:56
운구를 하는 배우들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09:58
보니까 설경구 박철민, 그리고 유지태 씨, 조우진, 주지훈, 박해일 배우 이렇게 함께 참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10:06
홍준성 기자, 보니까 많은 인원이 지금 어쨌든 내일 연결식에 총출동을 하게 된 것 같은데
10:12
저만은 인원이 갈 거고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다 운구를 하고 싶었을 거예요.
10:18
그런데 누가 영정을 들고 누가 훈장을 드느냐, 누가 운구를 하느냐
10:22
저는 이제 연예인들, 배우들을 좀 가까이 본 입장에서
10:26
여기에 사실은 한국 영화에 이 배우들이 그간 쌓아왔던 성적표,
10:31
또 앞으로 한국 영화에서 어느 배우들이 잘 될 건가
10:34
이런 부분을 내부적으로 어떻게 보고 있나도 저는 담긴 선택이라고 보여지는데요.
10:39
사실 또 이게 중간에 이 명단이 좀 바뀌기도 했거든요.
10:43
그런데 영정사진을 정우성 씨가 든다.
10:45
사실 이제 정우성 씨가 지난 연말부터 해서 사생활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만
10:50
아빠가 되는 과정이 좀 시끄러웠습니다만
10:52
그전까지 안성기에 딱 제2의 안성기다 할 만큼
10:57
연기에 있어서나 사생활에 있어서나 어떤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사는 삶에 있어서나
11:03
좀 귀감이 되는 배우였어요.
11:05
그래서 그 딱 영정사진, 그 얼굴을 들게 되고
11:09
사실 이정재 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M2상, 미국에서 M2상, 세계적인 상이잖아요.
11:15
나무제현상을 받았던 배우입니다.
11:17
금감훈장 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싶고요.
11:20
사실 운구, 지금 굉장히 다 6분 다 우리나라에서 연기하면
11:24
둘째가라 서러울 분들이 드는데
11:26
각자 포지션이 조금, 장르가 조금 다른데
11:30
어떤 배우는 정말 연기력, 누구는 코믹 배우
11:33
이런 식의 여러 가지 고려를 해서 딱 정해진 것 같아요.
11:38
이 한국 영화의 미래, 안성기라는 국민 배우를 우리가 잃었지만
11:43
모두가 다 같이 정진하겠지만
11:45
그 선두에 이 8사람이 있겠구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1:49
네, 오늘의 10위 소식까지 한번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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