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 아파트 가요. 이 택배기사들을 상대로 출근 시간대에는 엘리베이터 장시간 사용을 좀 자제해 달라. 이런 메시지를 공문을 붙어 붙였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그런데 이 안내문 옆에요. 지금 보시죠. 저희 택배 회사 아닙니다. 7시 전에 배달합니다. B 회사 택배입니다. 저희도 역시 10시 이후에 배송합니다.
00:25또 C 택배기사님도요. 우리 회사 아닙니다. 막 이렇게 댓글을 달아놨어요. 저거 보면서 되게 이렇게 좀 애틋합니다. 애처로워 보이기도 하고 되게 저렇게 막 써놓은 게 약간 귀엽기도 하고 좀 복잡하네요.
00:41그렇죠. 그러니까 출퇴근 시간에는 우리는 하지 않습니다라고 항변하기 위해서 적으신 거잖아요. 사실 저는 출퇴근 시간 아닐 때도 엘리베이터를 많이 타기 때문에 택배기사님들 마주칠 때 있거든요.
00:53그렇죠. 그럼 택배기사님들 마주치면 괜히 미안해하세요. 그러니까 막 죄송해하고 뭔가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던 본인들이 막 미안하다는 그 표현을 온몸으로 좀 드러내시기 때문에
01:03저는 그럴 때마다 참 저렇게까지 왜 죄송해하시지? 아마도 저런 항의를 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겠죠.
01:08저는 그래서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 시간에도 불구하고 뭔가 내가 눌렀는데 아마 택배기사님들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배달해야 되니까 여러 측은 한꺼번에 누르잖아요.
01:17아 그럼 기사님 왔나 보다 하고 저는 취소를 누르고 그냥 계단으로 가거든요.
01:21어떻게 보면 택배기사님들은 우리들의 불편함, 우리가 직접 물건을 사오지 않아도 그걸 편하게 등압까지 배송해주는 걸 하기 위해서 저렇게 배송을 빠르게 빠르게 해주시는 거기 때문에
01:32그런 것 때문에 저희가 약간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는 건 아니겠습니까?
01:35그런데 아마 고층에 사시는 분들이나 노인분들 이런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어도
01:39결국 우리 같이 사는 공동체 안에 있는 분들이니까 저런 것들은 좀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고
01:44택배기사님들 저희들 눈치 안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1:47알겠습니다.
01:49저 순간에도 회사 이미지 관리에서 써주는 택배기사님들 눈치 안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01:55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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