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은 왜 숨어 있나”…쿠팡 질타 나선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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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사장' 박대준 "내 책임"…김범석은 어디에?<br>박대준 "韓 법인서 벌어진 일…전적으로 내 책임" <br>김범석, 의결권 70% 보유…쿠팡 논란엔 '침묵'?

Transcript

00:00이번에는 연일 커지고 있는 쿠팡 정보 유출 사태에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00:06사실상 전 국민의 정보가 털렸다 해도 무방한 초유의 사태입니다.

00:10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쿠팡에 대해 국회 과방위가 조금 전부터 긴급 현안 질의를 열었습니다.

00:17그런데 쿠팡에서 누가 나왔냐? 바로 이 사람입니다.

00:23개인정보 유출이 아니고 노출이라는 표현을 했어요.

00:27나중에 과징금이나 이런 걸 생각해서 이런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00:31이거 완전 국민들을 기만하는 거예요.

00:34저희가 생각이 좀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00:38지속적으로 노출이라고 쓰고 있어요.

00:41국민들에게 사기치는 겁니까?

00:43박대준 대표의 이름, 이메일, 사는 집 주소, 번호.

00:50피해를 입었습니까? 안 입었습니까? 개인 박대준은.

00:53입었습니다.

00:54그런데 왜 쿠팡은 또 개인 피해가 없다고 합니까?

01:01대한민국이 집 앞까지 털렸는데도 정작 국회에 불려나와 고개를 숙인 건 월급 사장이었다.

01:07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01:10창업주 김범석 의장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요.

01:13이남희 기자.

01:14대표가 그냥 국회에서 출석하는 선에서 정리가 된 거예요.

01:17그러니까요. 여야도 오늘 긴급 현안 질의하면서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 중에 하나가 김범석 의장은 어디로 갔느냐?

01:23왜 안 나오냐? 이거였습니다.

01:25그런데 오늘 바로 답변에 나온 사람은 월급 사장.

01:30그러니까 한국 법인의 대표를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01:33한국에서 벌어진 일은 자신이 책입니다.

01:36이렇게 말한 거죠.

01:37사실은요. 저도 경제부 올해 보면서 쿠팡 쪽 취재할 일이 많았는데 김범석 의장 만난 적이 없어요.

01:43없으세요?

01:44왜냐하면 2021년에 쿠팡이 미국에 상장합니다.

01:48그때 뉴욕에 나와 있는 한국 특파원을 만난 적이 있어요.

01:53그 이후에는 거의 한국 언론과는 거의 만난 적이 없던 걸로 기억을 하는 거고요.

01:59한국 언론에서 한국에서는 거의 만난 적이 없고 오늘도 그래서 한국 법인 대표가 직접 나와서 설명을 한 겁니다.

02:06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을 쿠팡 측에서는요.

02:09어떻게 설명을 할까요?

02:10이런 결정의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02:14김범석 의장님 지금 어디 있습니까?

02:16제가 지금 현재 정확한 위치는 알고 있습니다.

02:18지금 작은 것까지 본사에 다 보고하죠.

02:21한국 법인의 결정은 대부분 제가 최종적으로 승인을 하고 있습니다.

02:24사태가 이만큼 심각한데도 실질 소유주인 김범석 의장의 거체를 지금 모르고 있다 그러면 이게 말이 됩니까?

02:33대한민국 통째로 흔들어 놓고 뒤집니다.

02:36그럼 나가서 청와베지 좀 하고 샌드백 좀 하고 오라.

02:39이 얘기입니까?

02:40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02:43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게 한국 법인 문제고 이쪽 문제는 본인이 다 결정한다면서 적극 방어한 거예요.

02:51그러면 정말 박 대표 말대로 김범석 의장 한국 법인이나 아예 상관이 없어요?

02:56일단 김범석 의장 같은 경우는 2021년에 한국 법인에서 등기 이사직을 모두 사임을 합니다.

03:01그리고 한국 법인에 대해서 주식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죠.

03:04그런데 이거는 표면적인 것만 그렇고요.

03:06실질적으로 봤을 때는 한국 쿠팡의 주식의 100%를 미국 쿠팡 INC가 가지고 있고요.

03:12미국 쿠팡 INC 의결권의 74%를 김범석 의장이 가지고 있습니다.

03:17사실상 한국 쿠팡의 모든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김범석 의장이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례한 말이 아닌데요.

03:26더구나 한국 쿠팡에 관련된 경영사항 관련된 주요한 사항을 다 미국 법인에서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03:33그러다 보니까 김범석 의장이 한국 쿠팡의 이런 경영적인 부분까지 다 관여를 하면서 실질적인 책임을 회피를 하고

03:41아까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한국 법인의 대표가 총알바지, 샌드백 역할만 하도록 하는 거 아니냐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지점입니다.

03:49그러니까 그 설명을 종합을 하면 이렇게 책임은 나누면서 지배력은 유지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03:57그런데 이남희 기자, 우리나라에서 통상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기업에서 큰일이 터지면 총수들이 보통 직접 나와서 고개 숙였잖아요.

04:07그래서 더 비판 나오는 겁니다.

04:08조금 더 설명을 덧붙이면 쿠팡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게 90% 이상이 한국에서 나와요.

04:14한국 지역권이 9만 명이 넘습니다.

04:16결국은 돈은 한국에서 90% 이상 벌면서 그리고 모두 결국은 지배를 한국 법인을 하면서 김범석 의장은 직접 나서지 않아서 더 비판을 받고 있는 겁니다.

04:28지금 앵커가 언급했듯이 최근에 통신장애 유출 이런 부분이 있었을 때 보면 최태원 회장 직접 나서서 사과를 했었어요.

04:37그리고 직원 사망 사고 있었을 때도 네이버 이혜진 의장이 또 사과를 하기도 했고 이렇게 정말 문제라고 생각했을 때는 창업주 혹은 회장이 직접 나서서 이렇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 보였다는 겁니다.

04:52이것과 비교할 때 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04:55쿠팡을 실질 지배하고 있는 김범석 의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동안 쿠팡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지금 5% 넘게 급락을 했습니다.

05:05그런데 여기 보면 박희태 변호사 수익을 낸다 이건 무슨 얘기예요?

05:11이게 어떤 얘기냐면 이미 김범석 의장이 많은 재산을 현금화했다는 얘기입니다.

05:16지금 쿠팡 INC가 전 거래를 대비해 5.36%가 떨어졌습니다.

05:21그리고 장중에서는 최대 7% 정도까지도 떨어졌는데요.

05:25사실 관리 잘못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 자체도 잘못이지만 이렇게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회사의 잘못으로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05:33이 부분을 대표가 사과를 하거나 책임을 지거나 앞으로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를 얘기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05:40그런데 사실 김범석 의장은 어떤 것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05:44그런데 지난해 11월 보유 중이던 클래스 B 보통주.

05:48이 보통주는 지분을 굉장히 29배 차등 결권을 하는 큰 주식인데요.

05:52이 주식을 클래스 A 보통주로 전환을 해서 4,846억 원을 현금화했던 것이 알려져서 김범석 의장은 돈을 많이 챙겼으니까 괜찮은 거냐 이런 정도의 비판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06:08그런데 박주희 변호사 대부분 외국인으로만 꾸려진 걸로 알려져 있는 쿠팡 이사진은 그렇다고 해도요.

06:14김범석 의장이 계속 이렇게 묵묵부답으로 있을 수 있을까 싶어요.

06:17그런데 보면 그간 실적 발표 때 성과도 직접 본인이 설명을 해왔다면서요.

06:22네, 맞습니다. 그래서 계속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06:25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한국 쿠팡의 지분 100%를 미국 쿠팡 INC가 가지고 있고

06:30그 쿠팡 INC의 육률권의 14%를 김범석 의장에 갖고 있기 때문에

06:34사실상 한국 쿠팡에 대해서도 김범석 의장이 소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06:39그렇기 때문에 경영적인 판단도 모두 미국 법인에서 하고 있는데

06:43그리고 또 더구나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쿠팡의 기업의 성과라든지 투자 유치라든지

06:49이런 부분을 할 때는 김범석 의장이 전면에 나왔습니다.

06:52마치 본인이 경영자인 것처럼 본인이 회사의 소유주인 것처럼 굉장히 나섰는데

06:57지금 이렇게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된 상황에서는 갑자기 뒤에 법적인 책임이 없다라고 해서

07:03뒤에 물러있는 것은 사실상 비난의 목소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07:07그런데 지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화를 해서 기업에다 책임을 묻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07:16한국 법인에 있어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막대하게 하면 사실상 한국 법인이 타격을 입고

07:22그럼 결국에는 실질적으로 미국 법인 타격을 입는 것도 마찬가지긴 한데

07:26지금 근본적으로 김범석 의장을 이런 국회 청문의를 들은지

07:31아니면 법적인 책임을 못 넣는 이유는요.

07:34공정거래법상 외국인은 재벌 총수에 지정이 되지 않습니다.

07:38그런데 김범석 의장 같은 경우는 지금 국적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07:42우리나라 법의 규율에 따르지 못하는 거죠.

07:45사실 그 부분도 먼저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07:48이렇게 사실상 전국민 개인정보가 다 털리는 난리통 속에

07:54쿠팡의 사과문이 이틀짜리였다 이런 논란까지 추가됐습니다.

07:59이건 무슨 말일까요?

08:02이럴 수 있습니까?

08:05어제 오후 12시 27분 여기서 쿠팡 사과한 문구 한번 찾아보세요.

08:09제일 상단에 지금 배치가 있습니다.

08:11다음 PPT 보세요.

08:14찾아보세요.

08:15없어졌죠?

08:15이게 정상적인 기업의 모습입니까?

08:19하루 사이에 이것도 없애버리고

08:22현재 지금 이차 피해나 불안하게 하시는 분들이 CS로 인입돼서

08:28별도 이메일 공기로 상세한 내용과 사과문을 보내려고 지금 준비 중에

08:32이건 무슨 소리예요?

08:36그러니까 다시 쓰려고 일단 사과한 걸 지었다 이 얘기예요?

08:39그러니까요.

08:39저도 저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서 한번 들어와 봤더니

08:43정말 사과드립니다 사과문이 있던 자리에 더 화가 나는 것은

08:47연말 세일 홍보하는 그 부분이 대체가 돼 있어요.

08:51그러니까 그게 더 공분을 자아내는 부분인데

08:54사과드립니다 있던 자리에 지금 연말 세일하는 광고 문구가 들어가 있어서

08:58더 지금 화가 나 있는 대목입니다.

09:01저 부분도 오늘 국회에서 굉장히 비판받았습니다.

09:05또 많은 국민들이 또 불안과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09:08더 무거운 책임과 수습책이 뒤따라야겠습니다.

09:11기상캐스터 배혜지

09:13기상캐스터 배혜지

09:14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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