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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한소희·이민정·김민종, 빈소 밖서도 '추모 행렬'
작성자 "안성기, 관리실 직원들에 매년 식사 대접"
작성자 "관리실 직원들에 호텔 식사…사진 촬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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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참 좋은 친구예요. 아주 좋은 친구예요. 성기야 또 만나자.
00:38그런 인격자분과 함께 있으면서 제가 좋은 영향을 받은 것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00:52존재만으로도 참 번복이가 되어주셨는데 항상에서나 어디서나 항상 가르쳐주시고 많은 배움받았던 거 잊지 않겠습니다.
01:07내일 새벽이 발인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이 영화계 후배들이 대거 동참하기로 했어요.
01:19맞습니다. 내일 아침 7시 고인은요. 서울 성모 장례식장을 떠나서 명동성장으로 가게 됩니다.
01:27명동성당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는데요.
01:29그런데 명동성당은 고 안성기 배우에게 정말 특별한 곳입니다.
01:34독실한 카톨릭교 신자이기도 한 고 안성기 배우가요.
01:38결혼을 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01:411985년 5월에 거기서 결혼식을 올렸고
01:44당시의 하객이 500여 명이 몰렸었다라는 부분들이 지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01:49그런데 더 특별한 이유는 2018년에는 장남인 안다빈 씨도 같은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라는 것인데요.
01:58그러니까 안성기 씨 뿐만 아니라 가정 모두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02:07그리고 이제 며칠 동안 빈소를 지켰죠.
02:09배우 이정재 씨 그리고 배우 정우성 씨.
02:11특히 배우 정우성 씨 같은 경우에는 추모사를 하게 된다라고 하고요.
02:16그러다 보니까 지금 운구를 하시는 분들이 조금 변경이 있다라는 부분들을 소속사에서 알려왔습니다.
02:23그러니까 영정사진은 배우 정우성 씨가 들게 되고
02:26그리고 금간문화 훈장을 고 안성기 배우가 받았는데
02:29그 훈장은 이정재 씨가 들게 됐고요.
02:32그리고 운구를 하시는 분들은 배우 설경구 씨, 유지태 씨, 박혜일 씨, 주지훈 씨, 박철민, 조우준 씨로 밝혀졌습니다.
02:40그렇군요.
02:41지금 보는 것처럼 설경구, 유지태, 박혜일 씨 등이 운구를 맡게 된다는 겁니다.
02:47그만큼 한국 영화계에 있어 그 배우들에게 정말 큰 어른이셨던 것 같아요.
02:53지금 이름만 거론되는 저 중견 배우들 사실 한국의 영화들을 대표하는 그런 대표 배우들 아니겠습니까?
02:58그런데 안성기 배우의 삶도 저는 일생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03:03하나의 직업을 평생토록 가졌던 그리고 그 직업에 대해 정말 충실했던 정말 등 뒤가 나오는 작은 컷 하나를 찍어도 10분의 혼신의 힘을 다했고
03:14그다음에 광고 제의가 들어와도 오히려 내가 작품에 이게 혹시 훼손이 되지 않을까 그걸 염려했던 일종의 수행자의 삶을 살아왔던 그런 배우였기 때문에
03:23후배들의 귀에는 당연히 귀감이 되겠지만 더더군다나 후배들이 그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맘 다를 것 같아요.
03:29그래서 지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저런 중견 배우들이 전부 운구에 나선다고 하는데
03:34그만큼 고인의 삶이 저는 정말 삶의 귀감이 됐었을 뿐 아니라
03:38우리의 대중문학에 큰 족족과 한핵을 그었던 그런 분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평가를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03:45이렇게 늘 언제나 후배들 곁을 든든하게 지켜왔던 큰 어른이셨는데
03:50그런데 빈소뿐만이 아니라요, 서성민 변호사.
03:53공식 석상 지금 곳곳에서도 안성기 씨를 향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어요.
03:58네, 그렇습니다.
03:59오늘 한 영화 신작의 기자간담회도 진행이 됐었는데
04:03현장에는 배우 한소희 씨나 전종서 씨 그리고 이환 감독 등이 참석을 했습니다.
04:09그래서 이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행사였는데
04:11이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먼저 이제 고 안성기 배우의 그런 추모를 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04:20그리고 이제 배우 이민정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6일에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을 했는데
04:27일단 옷차림 역시 검은색 원피스 차림에다가 흰 꽃을 달고 있었고
04:32포토월 촬영을 하던 중에 하트 포즈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04:37그런데 오늘은 조금 어렵다라는 취지로 양해를 구했고
04:40아무래도 이제 5일에 별세를 했던 배우 안성기 씨를 추모하는 그런 마음 때문에
04:46그런 포즈를 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4:48또 이제 시상식에서는 배우 출신의 그 유튜버 상을 받기도 했는데
04:53일단 유튜버로서 상을 받아서 기분은 좋긴 한데
04:56배우로서는 안성기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무겁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05:01그 밖의 배우 김민정 씨 역시도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 영화의 행사장에서
05:06그 안성기 배우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국화 배지를 달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05:11그렇군요. 지금 이 시각에도 빈소에 계속 조문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05:16그런데 가장 빛나던 시절에 이 안성기 선생님의 영정 사진을 보면서
05:22많은 조문객들이 작별 인사를 전했을 겁니다.
05:25특히 안성기 선생님과 청춘을 기억하신 분이 있어요.
05:29맞습니다. 바로 배우 이미숙 씨였는데요.
05:33이미숙 씨가 젊은 날, 청춘의 시간을 안성기 선배와 영화로 열정적으로 보낸 기억이 있다.
05:39이렇게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을 했습니다.
05:43안성기 선배가 한국 영화와 영화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셨던 분이다라고 하면서
05:47더 많은 역할을 하실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애도의 말을 전했습니다.
05:52특히 언젠가는 우리가 다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라고 하면서
05:56먹먹한 자별 인사도 전했는데요.
05:58그리고 안성기 배우 같은 경우에도 2007년에 이미숙 씨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06:04이미숙 씨와 여러 편의 영화를 같이 했다라고 하면서
06:07배우로서 참 좋은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고
06:09다양한 연기를 하고 같이 연기를 하면 상승작용이 일어났다라는 이야기했던 부분들 기억이 납니다.
06:16그런데 이 안성기 씨가 생전에 이미숙 씨와 함께 했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 고래사냥인데
06:24많은 분들이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이 영화, 상당히 유명한 영화인데.
06:28이 영화의 현장을 정말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으로 꼽으셔요.
06:33그렇습니다. 이 영화의 현장, 그러니까 아주 클라이막스를 찍었던 게 바닷가였거든요.
06:39그게 이제 강원도 양양에 있는 남애항이라는 곳인데 북단에 있는, 동해 북단에 있는 바닷가입니다.
06:45그런데 이제 여기에 안성기 배우가 맡았던 게 일종의 거지 왕초였거든요.
06:52거지 왕초 역할을 해서 거기에 가서 바닷가를 뛰고 새벽에 달리고 하는 역할을 했는데
06:57이 영화를 찍으면서는 거지 왕초 역할을 맡았으니까 무슨 역을 해도 거리낌이 없었고
07:02심각한 역을 해도 되고 화를 해도 되고 뭘 해도 다 용인이 되던 그런 캐릭터였기 때문에
07:07정말 나는 그 아이디어도 기다려지고 이 찍는 날이 너무너무 기다려졌다.
07:11그래서 그 하나의 에피소드가 아주 추운 겨울에 저기 달리는 장면을 찍었는데
07:15아마 제가 말씀드린 대로 동해 북단에 있는 바닷가로 영한 20도가 내려가는 날인데
07:20옷을 벗고 뛰었나 봐요.
07:21그런데 파도가 치는데 파도가 치고 나서 바로 그 바위의 포말이 얼음에 쳤다는 거예요.
07:27그렇게 추운 날에도 뛰는데 행복할 수가 없었다.
07:30그러니까 본인의 열과 성을 다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07:32또 본인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그런 작품이라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07:37빈소 외에도 이렇게 시민추모공간이 또 추모로에 마련이 되어 있는데
07:41말씀하신 것처럼 촬영 현장에서 행복을 이렇게 전했던 배우였는데
07:48촬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행복을 전했다.
07:52이런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지고 있어요.
07:54네, 그렇습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또 미담이 적혀 있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07:58그 안성기 배우가 시설인들을 각별히 챙겼다라는 제목이었는데
08:02이 내용을 보면 한남동 아파트에 안성기 배우가 살고 있을 당시에
08:071년에 한 번씩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모두 초청을 해서
08:11고급 호텔에서 좋은 식사를 대접을 했다라는 겁니다.
08:15한 명 한 명 사진 촬영까지 다 해줬다고 하고
08:17안성기 배우는 정장 차림, 또 배우자분께서는 한복 차림으로
08:21무척 정성껏 대접을 해줬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08:25그 밖의 방송 관계자 중에서도 한 PD가 자신이 신입 시절에
08:29배우 인터뷰를 따오라는 지시를 받고 시상식장을 찾아갔는데
08:34배우들로부터 번번이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08:37그런데 이래서 납담을 하고 있을 때 안성기 배우가 자신을 데리고
08:41톱 배우의 대기실들을 두드리면서 인터뷰 좀 해달라고 부탁을 대신했고
08:47결국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08:50그래서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08:54그런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셨던 분이었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08:59이게 참 선배지만 이렇게 연륜이 많고 경험이 많더라도 이렇게까지 하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에요.
09:05그러니까 후배들이 귀감이 되고 후배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건데
09:08이 미담 말고도 본인이 투병 생활을 마치고 나오면서
09:11그 고맙다는 뜻으로 병원의 이 환호를 위해서 거금을 써달라고
09:16굉장히 큰 거금을 쾌척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09:18그러니까 우리가 알려지지 않은 것도 이렇게 많은데
09:22사실 저 배우의 삶이 얼만큼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거는
09:25그 삶이 허언이 아니라 그야말로 언행일치, 말과 행동이 똑같았다는 점에서
09:31후배들의 따름이 남다른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09:34정말 참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가슴에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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