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정용진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00:07신세계 측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고의성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는데 앞으로 수사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00:14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17사회부 조경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19어서 오십시오.
00:20오늘 오전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서 직접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00:27또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도 발표됐는데요.
00:30그 내용 먼저 들어보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00:57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01:03제 잘못입니다.
01:05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습니다.
01:12탱크데이 매니미를 자랑해낸 직원들은 커머스키 팀원 3명은 휴대폰 제출을 거부했고
01:20또 사회의 메신저 대화 기록이 회사 서버에 일주일만 저장된다는 게
01:27최초 마케팅 기획단계에서 팀원들만의 어떤 대화가 못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01:36이에 그룹은 해당 임직원들이 이번 이벤트를 고의로 계획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못하고 있습니다.
01:48정용진 회장이 사과를 했고 이어서 조사 내용이 발표가 됐는데요.
01:54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이런 이벤트가 왜 나오게 됐는지가 궁금하거든요.
01:59신세계에서는 어디까지 조사를 한 건가요?
02:01우선 먼저 신세계 측은 이번 탱크데이 이벤트가 커머스팀의 팀장부터 담당 그리고 본부장, 대표이사의 결제를 순서대로 거쳤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02:12따라서 커머스팀 직원들을 포함해서 각 결제자가 이번 자체 조사 대상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02:19다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자체 조사 대상에서 언급되진 않았는데
02:23그룹 총수까지 조사 대상에 넣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02:28때문에 결국 이 부분도 정용진 회장이 직접 관여한 부분이 있었는지 여부도 경찰 수사 과정을 통해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2:37결국에는 5.18을 모독하려는 고의가 있었느냐 이 부분이 쟁점일 텐데
02:41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일단 신세계 측이 유부한 거죠?
02:44그렇습니다. 자체 조사에서는 먼저 해당 직원들은 다른 홍보 문구와 일종의 라임을 맞추기 위해서 이 문구를 사용했다.
02:515.18를 생각조차 못했다. 그리고 인공지능에게 물어봤다라면서 고의성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02:59하지만 진짜 고의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신세계는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팀원들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살펴보려고 했습니다.
03:08그런데 이 팀의 직원 3명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사내 메신저 대화 기록은 일주일만 저장이 된다고 합니다.
03:15신세계 측은 앞으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자체 조사만으로는 고의성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03:26자체 조사에서는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원인이, 이유가 있을까요?
03:31우선은 신세계 측은 논란이 불거진 게 19일인데 그때부터 일주일간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03:39오늘 발표 내용을 보면 법적 절차적 제약으로 인해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어려움이 따랐다라고 발표한 대목이 있는데
03:48사실 휴대전화 제출이나 포렌식은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요구할 수는 있지만 이걸 거부한다고 해서 사실상 강제할 권한은 없습니다.
03:58바로 이런 강제할 수 없는 영역이 자체 조사의 한계점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4:03고의성이 핵심 쟁점이긴 합니다만 이걸 누굴 대상으로 한 것이냐 이런 부분들도 핵심 쟁점이 되지 않겠습니까?
04:09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용진 회장이 고소고발된 사건을 보면 지금 대표적인 혐의가 명예훼손하고 모욕 혐의입니다.
04:17명예훼손은 고의성도 상당히 중요한데 특정성도 핵심 요건에 포함돼 있습니다.
04:23특정성이라는 것은 어떤 행위를 할 때 그 행위의 대상으로 삼은 특정 인물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인데요.
04:30따라서 탱크데이가 5.18 피해자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인지 피해자들 전체를 특정인의 범주로 해석할 수 있는지 이로 인해 실제로 실추된 명예가
04:41있었는지도 향후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4:46그러니까 이 이벤트가 나오게 된 경우에 대해서는 신세계 측에서 대략적으로 설명을 오늘 했는데 어쨌든 아직까지 의혹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04:55결국 경찰에서 밝혀야 되는 거죠?
04:57그렇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경위 파악에 앞서서 정용진 회장 등 고소된 인물들에 대해서 실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데 주력을
05:07했습니다.
05:07범리 검토를 마친 뒤에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등 경위 파악에 나서는 것이 통상적인 수사의 수순인데
05:14신세계 자체 조사만으로 밝혀지지 않은 경위에 관한 부분은 결국에는 경찰 수사로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5:22이벤트 기획 실행에 참여한 담당자들 중에서 고의성을 갖고 진행한 사람이 있는지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05:29일부 담당자들은 휴대폰도 제출 안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신세계 측 기자 배경 보고 나서 경찰들도 강제 수사에 나설
05:37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05:38그렇습니다. 아직 수사 초기이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05:41압수수색 같은 걸 포함해서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05:47압수수색을 한다면 담당자들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가져가고 또 회사 서버도 들여다볼 텐데
05:53일부 직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또 회사 메신저도 일주일치만 기록된다고 신세계 측도 인정을 했지 않습니까?
06:01자체 조사에 이 같은 부족한 부분을 강제 수사를 통해서만 채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6:07어쨌든 경찰이 조사를 하려면 자료가 있어야 될 텐데
06:11신세계 측에서 먼저 제출을 할 수도 있을 테고 경찰에서 요구를 할 수도 있을 텐데 어떤 내용, 나온 내용들이 있습니까?
06:17우선은 수사기관에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서 사건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우리가 임의 제출이라고 부르는데
06:25저희가 취재해본 결과 아직 신세계 측이 관련된 자료를 경찰에 제출하거나
06:29경찰이 자료를 요구한 적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06:34사실 담당 직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있고 사내 메신저 기록도 확인이 어렵다고 하니
06:39이런 것들은 임의 제출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보이긴 합니다.
06:43물론 이벤트가 승인되기까지의 담당자와 경영진의 결제 기록이나 디자인 시안 등은
06:49신세계 측이 미리 제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6:52신세계 측은 이게 만약에 직원들 중 누군가라도 일부러 그랬다는 게 확인이 된다고 한다면
06:58민영사상 책임도 묻겠다고 밝힌 거죠?
07:01그렇습니다. 이 부분을 좀 강한 오조로 말하긴 했는데
07:03이렇게 된다면 신세계 측이 해당 직원에 대해서 직접 경찰에 수사 의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07:10지금까지는 신세계 측 움직임이 감지되는 건 없습니다.
07:14하지만 아무래도 이번 사태로 신세계 측 매출이 줄었고
07:17스타벅스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있었던 건 사실인 만큼
07:21조사 결과에 따라서 경영진 입장에서는 형사적으로는 업무방해죄로 담당 임직원을 고소할 수도 있고
07:27또 민사적으로는 영업 손실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겠습니다.
07:32여론을 감안할 때 실제 이렇게까지 신세계가 나설지는 물론 미지수긴 한데
07:37수사 의뢰가 추가로 이뤄진다면 이번 수사에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07:42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본다면 일단 지금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인데
07:48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에 5.18 피해자들도 추가로 또 수사를 요청을 했다고요?
07:53네, 그렇습니다. 원래 5.18 피해자 5분이 먼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07:59그런데 저희가 확인해본 결과 26명 정도로 고소인 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08:05경찰은 휴일은 어제 광주까지 가서 5.18 피해자들을 만나 진술을 청취했다고 합니다.
08:1220명이 넘다 보니까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는데
08:16경찰은 주로 5.18 당시 피해자들이 당했던 구타나 고문 등 구체적인 피해 내용
08:22또 이번에 탱크데이를 접했을 때 심정을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8:28조사 대상이 여러 명이다 보니 밤늦게까지 조사가 진행됐고
08:31경찰은 필요한 경우에 추가로 피해자들의 진술도 청취한다는 계획입니다.
08:37정영진 회장 오늘 세 차례나 깊이 고개를 숙이기도 했고
08:40또 5.18 유가족 광주 시민들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
08:43피해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08:44우선은 굉장히 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08:48잠시 뒤 오후 3시부터 고소에 참여한 5.18 피해자들이
08:52광주 남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08:55오늘 신세계 측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08:59앞서 피해자들은 신세계 측이 5.18 단체를 찾아 사과하는 신용만 했을 뿐
09:04정작 고소 당사자들에게는 연락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09:10또 대국민 사과에 앞서서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아
09:13희생한 영령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부터 했어야 한다고
09:17비판하기도 했습니다.
09:20이벤트 논란 이후에 여러 가지 불매운동들이 이어졌었는데
09:235.18에 참상을 직접 겪은 광주에서는
09:27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요?
09:30그렇습니다. 광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09:32이번 주도 광주에 있는 71개의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09:361인 시위와 불매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09:39제가 지난 주말 광주 안에서 특히 번화가로 알려진
09:43충장로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3곳을 직접 다녀봤는데
09:47굉장히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09:49어떤 곳은 100석이 넘는 좌석 가운데 단 11석만 차 있었고
09:54직원들은 이에 대해서 주말 오후에 이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09:58손님 수가 평소에 4분의 1 수준으로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0:02아무래도 5.18을 직접 겪었다 보니 불매심리가 조금 더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10:07정용진 회장이 향후 광주를 직접 찾아 사과하는 등
10:11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10:14지금까지 사회부 조경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10:16잘 들었습니다.
10:17감사합니다.
10:17감사합니다.
10:18감사합니다.
10:18감사합니다.
10:18감사합니다.
10:18감사합니다.
10:1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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