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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구매이용권, 1인당 총 5만 원 쿠폰 지급
5만 원 쿠폰 다 받으려면, 4개 서비스 모두 가입해야 가능
"탈팡했는데…" 보상 받으려면 재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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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오늘 오전에 쿠팡 관련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00:39오전에 쿠팡이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 책임을 지고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00:50전체 가입자에게 한 사람당 총 5만 원 구매 이용권을 쿠폰으로 모두 나눠주겠다는 겁니다.
00:58구매 이용권을 보상으로 지급을 하겠다는 건데 그런데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01:041조 6천억 원이 넘습니다.
01:073,700만 명에게 다 5만 원씩 주면요.
01:10내용을 좀 뜯어봤더니 우리가 알고 있는 쿠팡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 5천 원.
01:18그리고 쿠팡이츠라고 해서 음식 배달 전문화라는 사이트 있죠.
01:22거기서 쓸 수 있는 쿠폰은 5천 원.
01:24그리고 쿠팡에서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또 코너가 있습니다.
01:29거기서 2만 원을 쓸 수 있고 알럭스라고 해서 명품 한마디로 고가의 명품을 살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 쓸 수 있는 쿠폰 2만 원.
01:39이렇게 포함해서 5만 원입니다.
01:43구매 이용권이라는 보상이고 5만 원이라는 건 맞는데 글쎄요.
01:50이 내용을 보면 교수님 어떻습니까?
01:52저 같은 경우는 저도 가입자이니까 제가 쓸 수 있는 걸 봤더니 일단 1천적으로 5천 원하고 음식 배달을 제가 보니까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먹을까 말까인데 그때 5천 원 쓸 수 있고
02:08제가 여행을 자주 가지 않기 때문에 2만 원과 명품을 저는 사지를 않습니다.
02:14그러니까 이 나머지를 빼면 실제로 저한테 오는 건 5천 원 정도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02:19저만 그렇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02:23저도 그렇습니다.
02:24아 그래요?
02:24네 저도 그렇고 처음에 속보가 나왔다고 해서 속보 제목을 보니까 총액 1조 6천억 원 넘는 보상 안으로.
02:32저도 고속 깜짝 놀랐어요.
02:35깜짝 놀랐다가 보상 내용 보고 사실 그럼 그렇지 헛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저도 고객의 입장에서 불쾌하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02:47가끔 제가 물건 좀 비싼 거 어쩌다가 사면 서비스로 받는 쿠폰도 저 정도는 받거든요.
02:54네 그렇죠.
02:56그냥 이거 아니어도 저런 쿠폰 나갈 때 꽤 있거든요.
03:00순수 보상도 아니고 쿠폰을 지게 파겠다는 거고 이게 이제 쿠팡 회원들의 계정이 털렸는데 쿠팡 자체의 고객 보상은 사실상 5천 원에 불과한 거고.
03:12그래서 이번 보상안을 보면서 또 한 번 느꼈던 거는 쿠팡은 여전히 이번 사태를 진짜 반성하고 있나 다시 한 번 의문이 들었고 여전히 계산기만 두들기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03:26저는 사실 이번 사태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회원 탈퇴를 했는데 이 보상 받으려면 회원 가입 다시 해야 되거든요.
03:34아 그러네요.
03:35네 이런 것도 사실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고.
03:37네.
03:38이게 정확히 대비되는 게 SK텔레콤 보상안과 좀 대비가 되는 게.
03:42네.
03:43SK텔레콤 같은 경우는 지금 소비자 위에서 SK텔레콤 측에 제안한 1인당 10만 원의 보상안을 보면 5만 원은 통신요금 인하가 해당되고요.
03:52네.
03:52나머지 5만 원은 현금처럼 쓰는 통신사 포인트를 지급해.
03:56아.
03:56이제 이게 아니에요.
03:57네.
03:58이게 최선의 안이라는 게 아니라 쿠팡의 보상안이 얼마나 허울뿐인 꼼수 보상안인지 비교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04:05알겠습니다.
04:06처음에 저도 5만 원 쿠폰 받고 되게 좋겠다고 1초 6천억을 쓴다고 깜짝 놀랐습니다.
04:12그런데 진짜 쿠팡 이용자로서 봤을 때는 제가 쓸 수 있는 건 5천 원짜리 한 장이었거든요.
04:18이게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보상안인지는 좀 두고 보겠습니다.
04:24그리고 정작 중요한 또 부분이 어제 속보로 나왔죠.
04:30김범석 의장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04:34한 달 만입니다.
04:35초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지 한 달 만에 드디어 사과를 했습니다.
04:42그런데 사과 형식이요.
04:44구두가 아니었습니다.
04:46동영상도 아니었습니다.
04:47서면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04:48서면.
04:50진정성의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데요.
04:53그래서 그나마 서면이라도 사과를 했으니까 내용을 한번 뜯어봤습니다.
04:57그랬더니 그 내용을 보면 2천자 정도로 구성된 사과문이었는데요.
05:02그 안에 잘못이라는 단어는 잘못된 판단.
05:07이 단어에 한 번 들어갑니다.
05:09그리고 나머지 2천자 대부분은 유출된 개인정보 미흡했다 실패했다.
05:16그리고 개인정보를 모두 회수했다 느낌을 보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한 건지 아니면 변명에 집착한 건지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05:30자체 조사 관련 설명을 아주 강조를 한 부분이었거든요.
05:33사과함은 내용도 그렇지만 사과 시기가 가장 심각합니다.
05:41이 사고 터진 지 한 달이 걸렸고요.
05:43그리고 또 국회에서 또 나오라고 부른 지 이틀 전에 딱 이렇게 된 겁니다.
05:50지금 딱 사과 시기를 보면 확실히 이번에 연석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걸 앞두고 상당히 부담을 가졌던 것 같아요.
06:00그리고 이제 여기에는 김범석 의장의 동생까지도 증인으로 채택이 됐는데 불추석사에서 제출을 했죠.
06:07또 한 번 어떻게 보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놓여 있었고 이런 가운데 김범석 의장이 서면으로 사과를 한 거니까
06:16아무래도 지금 전방위적으로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걸 좀 완화해보고 돌파해보려는 목적을 갖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드는데
06:25한 달이 지났잖아요.
06:27저는 이제 쿠팡의 대응을 단계별로 보면 일관된 기조가 계속 있어요.
06:32별일 아니다라는 식으로 계속해서 몰아가려는 것 같아요.
06:36처음에 고객 정보 유출 아니라고 그랬습니다.
06:39노출이라고 했다가 정정했죠.
06:42사과문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가 내렸다가 욕먹으니까 다시 올렸죠.
06:46이런 것들 그리고 본인은 나타나지 않고 국내 대표 혹은 외국인 신임 대표를 내세워서 방어를 하려고 하니까
06:53이것도 지금 비판에 휩싸이게 되니까 그래도 결국 안 되겠다 싶었는지 사과를 했는데 결국 서면사과했어요.
07:00계속해서 사태를 보면서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을 하는 것 같아요.
07:05그러면 이게 또 만약에 해결이 안 된다.
07:07그럼 아마 그다음에 김범석 의장이 동영상 사과 정도 하지 않을까?
07:13이런 예상을 해봅니다.
07:16말씀드린 것처럼 사과를 했습니다.
07:19육성도 아니고 사과문으로 2천자짜리.
07:23그런데 또 청문회에는 안 나오겠답니다.
07:26사과문 전날 국회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혔는데요.
07:32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07:34제가 보면서 비교를 해드리겠습니다.
07:36이게 지난번에 국회에서 나오라고 할 때 보냈던 불출석 사유서예요.
07:44그런데 보면 여기에 글로벌 기업 CEO로서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서 못 나온다고 그랬습니다.
07:50보이시죠?
07:50두 번째 줄에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서 못 나온다.
07:55이때 어땠는지 기억하십니까?
07:57이때 글로벌 기업, 미국 기업, 나는 한국 사람 아니니까 그래서 안 나온다.
08:04이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08:07그랬더니 이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또 보냈는데 이렇게 왔습니다.
08:11내용인 즉슨 또 일정 때문에 못 온대요.
08:15그런데 글로벌이라는 말이 빠졌습니다.
08:18글로벌 기업이라는 걸 빼고 30일과 31일 예정된 일정 때문에 못 나옵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08:26그러니까 국민 정서를 건드렸던 걸 아차 싶었나 봐요.
08:29하지만 여전히 저 일정 바빠서 못 나가요가 결론이죠.
08:33네, 그렇습니다.
08:34쿠팡이 국내에 상장하지 않고 미국에 상장했을 때부터 이건 어떤 의도를 가질까라고
08:41많은 어떤 의혹이 있었습니다.
08:42그런데 결국은 이런 결과이지요.
08:45지금 미국에 상장함으로써 이 모든 쿠팡의 어떤 대응은 미국 주가를 관리하겠다.
08:51일단 방어를 하겠다.
08:52두 번째는 미국의 징벌적 손해배상이 어마어마합니다.
08:56그것을 어떻게든 피해서 자신의 어떤 상황을 관리하겠다.
09:00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합법적 로비가 가능한 나라이니까
09:04굉장히 오랫동안 로비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09:08지금 이렇게 계속 국내에 안 나가는 건 국내에 들어와서 청문회에 나와봤자 청문회에서 공격을 당할 것이고
09:15그 공격의 그런 어떤 결과로써 역시 미국의 어떤 주가라든지 또 손해배상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 때문일 테고
09:25가장 중요한 건 플랫폼 기업의 어떤 부도덕성이 이번에 드러난 겁니다.
09:29독점, 플랫폼 기업은 독점이거든요.
09:31독점을 하기 위해서 온갖 적자를 부수고 투자를 해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09:37지금 거의 독점 기업이 됐기 때문에
09:39이 독점 기업들 앞으로 다른 어떤 플랫폼도 사실은 마찬가지일 거예요.
09:43규제 법안 어느 정도는 플랫폼의 부도덕성에 대해서 규제를 하는
09:47그런 시스템이 이번 기회에 마련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09:51지금 쿠팡에 대해서 우리 정부, 국회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죠.
09:57아직 뭐 실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진행한 건 아니지만
10:00이제 스티브 유, 그러니까 유승준 씨처럼 아예 영국 입국 금지를 시킨다는 얘기도 언급됐었고
10:07그리고 국세청 세무조사도 언급되기도 했었고
10:10이런 압박이 있자 일단은 마지못해 사과를 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10:15그런 압박이 나오는 과정 중에 쿠팡이 또 지난주에 자체 조사를 했다면서
10:21결과를 발표를 했죠.
10:24여기 이 내용과 관련해서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0:28쿠팡 측은 사설 잠수부까지 동원해서 증거 노트북을 찾았다.
10:34이게 바로 잠수부를 동원해서 하천에 버려진 노트북을 건져 올리는 그 장면입니다.
10:41이 영상도 공개했고요.
10:42여기서 건져 올린 노트북과 하드드라이브 이런 것들을 또 경찰에 정부 합동조사단에 제출을 했다면서 증거로
10:51쿠팡이 먼저 저렇게 공개한 겁니다.
10:54그런데 이걸 가지고 또 진실 게임이 벌어졌죠.
10:59우리 정부와.
11:00그러니까 쿠팡에서 저렇게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를 하자.
11:05그래픽 보면서 설명드리죠.
11:07그랬더니 과기부에서 뭔 소리야 언제 니네 마음대로 조사해서 발표를 해.
11:15라고 얘기를 했죠.
11:16그랬더니 곧장 또 쿠팡이 반박합니다.
11:20정부에서 지시해서 우리가 조사한 거였는데 무슨 소리예요.
11:24라고 했습니다.
11:25그랬더니 경찰이 우리 경찰이 또 사전협의나 지시한 적 없는데 무슨 소리예요.
11:30라고 했는데 갑자기 또 국정원이 지시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우리가 좀 개입해서 협조를 구한 게 있습니다.
11:38라고 했어요.
11:40그러면서 쿠팡이 또 재반박을 했습니다.
11:43자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이 바로 저기입니다.
11:46우리 정부 합동조사단도 글쎄요.
11:49뭐가 깔끔하지가 못해요.
11:50뭔가 합동조사단 TF에 국정원도 포함이 돼 있거든요.
11:54그리고 이때 좀 보고를 좀 공유를 하고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쿠팡에서는 정당성을 주장하는 좋은 상황이 또 만들어졌거든요.
12:04그런데 진상규명을 할 때는 그 책임 있는 주체가 진상규명 하는 거 아닙니다.
12:09정부가 하는 거고요.
12:10수사기관이 해야 되는데 쿠팡은 진상규명 결과의 내용을 보면 해당 직원 용의자를 특정했는데
12:163,300만 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을 했지만 아주 극히 일부인 3천 개만 본인의 PC와 노트북에 저장을 해놨고
12:25그 부분도 논란이 되니까 파기했고 하천에 유기해서 이걸 잠수부를 통해 받았고 건져 올렸다는 내용입니다.
12:33일단 그 자체로도 추가 검증, 교차 검증이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고
12:37그렇다면 이 부분은 당연히 쿠팡으로서는 경찰 그리고 주무부처인 과방위와 같이 협의를 했어야 되는데 그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12:47지금 국정원이 개입해 있죠.
12:48왜냐하면 굉장히 많은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지키는 부분이 있고 또 중국과 연결이 되니까요.
12:55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원과 협의했다는 말로는 면책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2:59변호사님이죠.
13:00이거 대변인님.
13:02제가 변호사님이시니까 이거 한번 여쭤볼게요.
13:04경찰에서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13:06쿠팡 측이 경찰에 알리지도 않고 노트북을 포렌식을 했다는 거예요.
13:13포렌식은 경찰과 검찰, 수사권이 있는 데서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워진 것까지 다 복구하는 그런 수사기법이잖아요.
13:22이 부분을 경찰이 밝히면서 경찰은 또 이렇게 얘기합니다.
13:26쿠팡 측에서 노트북을 제출하면서 자체 포렌식했습니다라는 걸 말을 안 했다는 거예요.
13:31지금 경찰은 이거에 대해서 지금 엄청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13:37이거 만약에 확인되면 쿠팡 측이 엄중 책임 물을 거라고 했는데 이 부분 지금 쿠팡이 잘못한 거 아닌가요?
13:44사실관계로 이게 규명이 된다면 대단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13:48왜냐하면 본인들도 이 잘못에 대해서 무관하지 않습니다.
13:51오히려 책임의 가장 큰 주체라고 할 수 있죠.
13:54그런데 이 부분은 다른 기업들은 왜 그런 자체 진상 규모를 자제하겠습니까?
13:58하지 않는 겁니다.
14:00왜냐하면 수사기관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사기관이 공권력이 개입해야 되는 그런 단계에 왔기 때문인데
14:07본인들 스스로 증거를 하고 또 포렌식도 만약에 설사 100번 양보해서 본인들이 자체적으로 수거를 했다고 하더라도
14:14이거는 경찰에 맡겨야 됩니다.
14:16본인들이 포렌식을 하면 이게 어떻게 되겠습니까?
14:19객관성이 담보가 되겠습니까?
14:21전혀 그렇지 않은 수순으로 가면서 보상안이다, 사과다 이야기를 하면서 청문회는 회피라니까
14:26이 부분 한국에서 돈은 벌면서 전혀 책임지지 않는구나.
14:30이런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14:32쿠팡 측에서 미국 정관계의 로비를 많이 했다고 하죠.
14:38그래서 미국 기술기업을 혹독하게 차별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14:47우리 입장에서 보면요.
14:50우리 정부, 국회,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로 보입니다.
14:55과연 어떤 게 더 심각하게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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