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이 약 1조 6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00:04현금이 아닌 구매 이용권 형식으로 1인당 5만 원을 지급한다는 설명입니다.
00:09하지만 플랫폼별로 이용권을 쪼개놓고 실제로 쿠팡에서는 5천 원만 사용하도록 해 꼼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7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쿠팡이 밝힌 보상안 규모는 1조 6,850억 원, 1인당 5만 원에 해당합니다.
00:27와우 멤버십 회원과 일반 회원에게 모두 지급하고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고 쿠팡을 탈퇴한 고객도 포함됩니다.
00:35이용권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쿠팡과 쿠팡 이치로 각각 5천 원권이 지급되고
00:40여행 상품인 쿠팡 트래블 이용권 2만 원, 화장품 등 뷰티 플랫폼인 알럭스 이용권 2만 원까지 모두 4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00:48하지만 탈퇴 회원의 경우 다시 가입해야 이용권을 쓸 수 있고 사업 군별로 보상이 쪼개져 있어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00:57탈퇴를 했는데 이 보상을 또 받으려면 다시 가입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개인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되잖아요.
01:03특히 알럭스에 2만 원이 배정된 점도 논란입니다.
01:07알럭스는 쿠팡이 정품 럭셔리 쇼핑 앱으로 내세운 고가 상품 위주 플랫폼입니다.
01:12제가 직접 쿠팡 알럭스에 들어와봤습니다.
01:162만 원 이용권을 받으면 살 수 있는 제품이 있는지 검색해봤습니다.
01:20대부분의 제품이 2만 원을 넘어서 내 돈을 더 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01:26사용자가 많은 쿠팡과 쿠팡 이치에는 5천 원만 배정하고 신규 사업군에 2만 원을 배정하면서 보상안까지 신사업 홍보에 활용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1:35해럴드 로저스 임시대표는 책임 있는 조치를 위해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책임의 정점에 있는 김범석 의장은 사퇴 한 달 만에 사과문만 공개한 뒤 청문회 출석은 거부했습니다.
01:48국회 연속 청문회를 앞두고 사과문과 보상안을 잇따라 내놓은 쿠팡.
01:52여론을 돌리려는 국년 전환용 카드이자 시장 점유를 늘리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01:59YTN 오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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