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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간 전


[앵커]
내일 쿠팡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오늘 쿠팡이 보상안을 공개했는데요.

오히려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쿠팡 가입자에게 5만원 이용권을 주겠다고 한 건데, 자세히 뜯어보니, 이게 보상 맞냐, 더 돈을 많이 쓰게 하려는 오히려 판촉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자체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쿠팡 와우·일반·탈퇴 고객 등 3천370만 명이 대상입니다. 

쿠팡은 1인당 5만 원 상당을 구매 이용권 형태로 보상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조건을 살펴보니 쿠팡이 제공하는 4가지 서비스에 모두 가입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쿠팡 알럭스 등 생소한 서비스에 가장 많은 보상을 배정해둔데다 이미 탈퇴한 고객들은 다시 가입을 해야합니다. 

기존 고객들도 해당 서비스 계정이 없으면 새로 가입을 해야해서 사실상 신사업 판촉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태엽 / 서울 송파구]
"5만 원 준다고 했는데 5천 원 이렇게 가입을 많이 해야 하는 안을 내놓았다면. 이게 과연 보상인가"

[이나영 / 서울 성북구]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거나 다른 거 가입해서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쿠팡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인 피해자들도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쿠팡 집단소송 참여자 A씨]
"납득이 안 가요. 오히려 법원에서도 (불리하게) 인정이 되지 않을까"

쿠팡은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쿠팡이 내놓은 보상안에 정치권에서도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쿠팡의 생색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남은주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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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쿠팡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오늘 쿠팡이 보상안을 공개했는데요.
00:04오히려 문매를 맞고 있습니다.
00:06쿠팡 가입자들에게 5만 원 이용권을 주겠다고 한 건데
00:11자세히 뜨다 보니 이게 보상이 맞냐, 더 돈을 많이 쓰게 하려는 판초간이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00:18자세한 내용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자체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00:25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쿠팡 와우, 일반, 탈퇴 고객 등 3,370만 명이 대상입니다.
00:35쿠팡은 1인당 5만 원 상당을 구매 이용권 형태로 보상하기로 했는데요.
00:40그런데 조건을 살펴보니 쿠팡이 제공하는 4가지 서비스에 모두 가입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00:48쿠팡 알럭스 등 생소한 서비스에 가장 많은 보상을 배정해 둔 데다
00:52이미 탈퇴한 고객들은 다시 가입을 해야 합니다.
00:56기존 고객들도 해당 서비스 계정이 없으면 새로 가입을 해야 해서 사실상 신사업 판촉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1:045만 원 준다고 했는데 5천 원 이렇게 가입을 많이 해야 되는 그런 안을 내놓았다면 이게 과연 보상인가?
01:13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거나 또 다른 걸 가입해서 지속적으로 그냥 고객을 유치하려는 그런 전략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01:20쿠팡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인 피해자들도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01:31쿠팡은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01:38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쿠팡이 내놓은 보상안에
01:41정치권에서도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쿠팡의 생색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01:47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01:49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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