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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장 공세를 펼쳤다?!
정치적 연출로 모두를 속인 북한

#이제만나러갑니다 #류현우 #금고 #김정은 #김주애 #술 #정권 #정치 #외교 #대사 #피의숙청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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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018년 2월에 평창올림픽이 열렸는데 이때 김용남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김여정의가 친설을 가지고 옵니다.
00:08김종원의 친설을 가지고 와서 남북정상회담이 그해 4월에 열렸고 또 9월에 또 열리게 됩니다.
00:14그리고 또 그해 6월에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00:19그러니까 팽팽했던 그런 남북관계 그리고 또 유엔의 대북제재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왔다.
00:28이렇게 되면서 북한 외교관들도 안고의식을 내시고 있었습니다.
00:33한국밖에 없잖아.
00:34그런데 그때 평양에서 지시가 떨어진 게 뭐라면 지금 남북관계 분위기에 맞게끔 남북이 만나는 그런 때가 있으면 외교관들한테 스스럼 없이 다가가서 인사도 나누고
00:48서로 쇼터크 같은 그런 것은 조금 간편한 얘기는 할 수 있다.
00:54그러니까 이제 느슨하게 대화라는 그런 취지로 전부가 왔습니다.
00:59그래서 이제 리셉션 같은 데 가게 되면 한국 외교관들과 이제 서로 만나게 되는 거죠.
01:05그런데 이전에는 한국 외교관들을 봐도 저희가 피했습니다.
01:08더 틈이 피해 보이는 거예요.
01:10아니 왜냐하면 만나고 싶어도 이제 말을 섞게 되면 말을 섞은 이후에 더이 돼서 오라 가라 뭘 말했냐 누구와 언제 어디.
01:18그래서 어떤 발언을 했나 다 해줬거든요.
01:21그러니까 이게 너무 스트레스고 피곤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제 하게 되면 만나질 않았었습니다.
01:27그런데 이제 만나라고 하니까 그래서 이제 다가가서 얘기도 나누는 거죠.
01:31얘기도 나누는데 남쪽 외교관이 그러더라고요.
01:34아니 북쪽에서는 지금 겨울인데 김치 담가 뭐예요?
01:38저 그러더라고요.
01:39저는 김치만 먹으면 먹고 먹으면 털이 납니다.
01:42제가 그럴 말을 했거든요.
01:44그러니까 이 외교관이 깔깔 웃으면서 우리도 같아요.
01:47하면서 장인에도 같이 김치만 먹고 막 이런 얘기를 하라는 게 외교관이잖아요.
01:52네 그렇게 하라는 게.
01:54이러다가 이제 관계를 맺는 거고.
01:55남북 외교관이 이게 같은 자리에서 웃으면서 하기가 쉽지 않은데
01:58저 같아도 뭔가 기대감이 많이 생겼을 것 같아요.
02:01그럼요.
02:01그 시기에 2019년 3월 1일 그때가 3.1절 백돌입니다.
02:08그래서 이제 2018년 말쯤에서 민주평통 쿠웨이트 지회에서 대사관 앞으로 각소가 하나 왔습니다.
02:16뜯어서 보니까 이제 2019년 3월 1일이 백돌이 되는 날이다.
02:21이 날의 주음에서 당신네하고 우리하고 남북이 서로 공동행사를 진행하자.
02:28그렇게 되면 지금 남북관계의 핵인 무도에 맞게끔 우리가 아주 남북이 서로 힘을 합쳐서 공동행사를 진행하는 게 우리한테도 좋고
02:36또 세계에 보여주는 것도 아주 좋은 그런 바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02:41그러면서 그러니까 본국에다 보고를 해야 되는 거예요.
02:44평양에다 보고를 하면서 이렇게 지금 제2가 들어왔는데 우리는 한 수 더 떠서 체육 경기도 우리 같이 조직하자고
02:52다시 요구를 지하나갔다 하는 식으로 해서 다시 전보를 보냈습니다.
02:57평양에서 거꾸로 이제 전보가 왔는데 아 뭐
03:00그러니까 평양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평화공세가 진짜인 줄 알고 당신 지금 이렇게 하갔다 그는 거냐.
03:13이건 사실 정책적 우위에 맞게 지금 남북평화무도를 지금 끌고 나가는 것이 전술적으로 하는 방안이지
03:22그게 결코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03:28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걸 똑바로 인식하고 살라.
03:31이게 다 평화 위장공세라는 거예요.
03:34너무 오바하지 말고 나대지 마라.
03:36나대지 마라.
03:37알고는 있었지만 이게 진짜 별거 같다.
03:40본질적으로 평양에 바랐던 거는 뭐냐면 이 기회를 통해서 남북정상회담이라든가 이거는
03:47한반도에 조성된 그런 위기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잠정적인 술책이 지나지 않는 거다.
03:53이거를 너희가 마치 전술적인 방안을 전략적인 방침으로 오해하지 말라.
03:59이런 식이거든요.
04:00이런 거네요.
04:00우리가 지침을 내려보내는 거나 하지 당신들 마음대로 이런 식의 기획을 하지 마라.
04:08나중에 돌아보니까 평양에 있는 간부들이 재욕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04:12그러니까 이 친구가 해외에 나가 있더니 감이 정말 떨어졌다.
04:15이런 식으로 많이 떨어졌다고 그렇게 욕을 했다는 겁니다.
04:19남북평화라고 하니까 진짜 평화인 줄 아네.
04:21그러니까 제가 그 말을 듣고 나서 아 이게 다 평화공세라는 게 다 위장이고 다 허위였구나.
04:28이런 걸 깨달았습니다.
04:29류현우 대사 모시고 36국 얘기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쭉 살아온 과정 또 외교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04:50외교관은 자부심으로 살아야 되는 것 같아요.
04:52그런데 지금 이 자부심이 없으니까 뭐 북한 얘기 지금 들어보면 가득 가득 그게 애매한 이상한 얘기만 가득해요.
04:59사실 충성심이라는 건 자부심 속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05:02그게 없는데 어떻게 충성을 할 수 있겠어요.
05:05이제 류 대사님도 이제 국적이 바뀌신 지 7년이 되셨습니다.
05:09한국에 정착하신 지.
05:10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05:14제가 한국에 와서 가장 감명 깊게 느꼈던 것이 자유입니다.
05:19그러니까 북한에는 인터넷을 마음대로 볼 수 없거든요.
05:22그리고 또 여성들이 이렇게 머리를 길게 하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05:26유대사님도 한국에 오셔서 아내분하고 손 꼭 잡고 걸으셨죠.
05:29네. 그렇게 자유의 만딩을 하고 있습니다.
05:34그리고 제가 전번에도 한번 말씀을 드렸다시피 제 개인적인 소원이
05:39제 어머니를 모시고 한번 효도관광을 해보는 게 제 소원이었습니다.
05:45왜냐하면 저희 어머니가 계속 저보고 그랬거든요.
05:47너는 얼마나 좋겠냐. 비행기 꼴이라도 자기는 잡았으면 좋겠는데
05:51자기는 일생 가야 비행기 한번 못 타보고 죽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05:56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까 정말 유행의 자유.
05:59그야말로 이동의 자유가 다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까.
06:02그런 걸 보면서 제가 자유가 정말 소중하구나.
06:05그리고 우리가 이 자유에 대해서 늘 우리한테 같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06:10이 자유의 소중함을 잘 모르지 않습니까.
06:12그런데 북한에 살았던 저로서는 이 자유가 얼마나 귀중한지
06:16이걸 진짜 가슴 뼈저리게 느끼거든요.
06:20제가 북녘당에 있는 동포도를 보면서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
06:26이 행복에 대한 게 정말 죄스럽다는 그런 생각도 들거든요.
06:30그래서 저는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서로 자유롭게 오고 가는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06:36한국이 무조건 통일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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