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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를 포기하고 내려왔을 때의 딸을 걱정하는 김정은!
아빠로서 버틸 수 있던 이유는 주애 덕분이었다

#이제만나러갑니다 #류현우 #금고 #김정은 #김주애 #술 #정권 #정치 #외교 #대사 #피의숙청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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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권한의 행군을 겪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권한의 행군을 자랑도에 가서 겪었거든요. 3년 동안. 정말 정말 진짜 저 자신이 굶으면서 3년 동안을 보낸 그 시절이었습니다. 권한의 행군 시기.
00:12권한의 행군 시기 이후에도 인민들은 다 이렇게 굶으면서 정말 그런 속에서도 지금 자력갱생을 하는 것하고 막 아득바득 노력을 하는데 수령이라는 사람은 자기 쌈짓돈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다 무슨 자기 돈을 이제 꺼내면서 훔총반총 쓴다. 이거는 정말 인민으로서 수령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죠.
00:33그렇게 살잖아요. 그리고 또 김정은 굉장히 호가롭게 살잖아요. 이 많은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예요?
00:39기본적으로는 제가 보면 36국 자체에서 뭘 조달하는 건 아닐 거예요. 그러면 기본적으로는 아마 39호실에서 돈을 만들어가지고 그쪽으로 넘겨주는데
00:50그 원천은 최근 들어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건 이제 국제금융전산망에서 탈취하는 거. 특히 코인 탈취하는 거. 이게 가장 크죠.
00:59그 지난번에 저희도 한번 다뤘습니다만 김정은이 지금 라자루스라는 북한 쪽의 해킹그룹을 통해 가지고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이 13,400개잖아요.
01:09일론 머스크가 갖고 있는 11,500개보다 많거든요. 2조 1,500원. 2조요?
01:15야 우리 자고님 잘 사네.
01:17과거에 우리가 북한이 외교관들 통해 가지고 아프리카에서 상하 밀수하고 가짜 말보로 담배 만들어서 팔고 또 조금 더 과감해져서 마약하고 위조지폐 슈퍼노프 만들었잖아요.
01:30그 다음에는 무기 거래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프라이나 전에 투입했던 그런 무기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해외 근로자들 통해 가지고 인건비 벌어들이는 거 있지 않습니까?
01:42이런 돈들이 다 김정은의 비자금으로 유입되고 이런 구조를 보면은 뭐 39호실의 자금이 들어와가지고 36국으로도 가고 또 해외 벌어들인 건 해외로 가고 이렇게 해서
01:56김정은 입장에서는 뭐 양수 격장으로 이 돈 쓸까 이 돈 쓸까 뭐 고민하는 이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2:04외교관들이 39호실에 이른바 상납을 하기 위해서 외교관 본연의 업무보다도 외화벌이.
02:11그러니까요.
02:1239호실에 상납할 수 있는 정성품 이거에 더 목을 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02:18그러니까 이일규 참사나 류현우 대사님 같은 이 엘리트 외교관들의 업무 평가. 그러니까 공과가 뭐로 되느냐 심지어.
02:26누가 더 그 기간에 얼마나 많이 외화벌이 액수를 받지느냐에 따라서 외교관들의 공과가 정해질 정도니까.
02:32그러네요.
02:33말 다했죠.
02:33보드가 39호실의 존재만 알고 있을 때 아 이거 아니다. 또 비밀 근거.
02:4036국을 봐라. 라는 게 이게 유대사님 아니면 몰랐던 얘기예요.
02:45그렇죠. 그래서 이번 유대사님의 폭로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 우리가 이제 모르고 있었던 북한의 어떤 새로운 경제 흐름에 대한 어떤 조직 같은 것을 이제 들여다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
02:55네. 근데요. 어차피 36국이 존재함으로써 김정은 입장에서는 남의 눈치 안 보고 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있는 거잖아요.
03:03그럼 정말 안 되는 게 없는 거 아닙니까? 자기가 최고 지도자고 내가 쓸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다.
03:09이런 거 안 되는 게 없는 거 아니에요?
03:11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03:12아 그래요?
03:132014년 1월 8일에 김정은이 생일 30주년을 맞으면서 이제 저의 장인원을 포함해서 한 간부 4명을 초대소에 초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03:23야 김정은 30살 생일 잔치?
03:25네.
03:2630살 생일 잔치?
03:2730살 생일 잔치?
03:28그러니까 김정은이 사우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03:31그래서 사우나를 같이 하고 이제 만찬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김정은이가 속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03:37그러니까 자기가 국정운용을 하면서 정말 힘들다는 거.
03:41그리고 국정운용을 하면서 보니까 정말 장군님께서는 이걸 다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03:47자기가 주문이 좀 힘들 때는 다 거둬바 치우고 국정운용을 싹 다 거둬치웠으면 좋겠는데 자기가 맡은 책임, 중압감 이런 게 있으니까 자기는 할 수 없이 하게 된다는 거.
03:59그러면서 자기 속내를 털어놨다고 합니다.
04:01안 해도 됐네.
04:02그 얘기를 듣다니지.
04:03그러니까 제가 생각하는 데는 아마 20대 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승계를 받다 보니까 아버지는 1974년부터 김일성이 죽을 때까지 사망할 때까지 1994년까지 총 20년 동안을 후계자 자리에서 계속 훈련을, 트레이닝을 했단 말이죠.
04:21그런데 김정은이는 도대체 2, 3년밖에 후계자 수업을 하지 못하고 바로 이제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앉았으니까 자기가 아마 중압감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04:32그러네요.
04:34역시 사우나에서는 다 솔직해지는 것 같아요.
04:36그럼.
04:37그냥 오니까 나.
04:39로마 시대부터 전통이야.
04:41제가 누구 차장이랑 사우나도 가고.
04:452014년이면 집권 초기잖아요.
04:47맞아요.
04:48이게 근데 저보고 30살 때 진짜 이거 제가 최고 지도자가 들어가면 못할 것 같거든요.
04:54저도 이 책을 좀 읽어봤는데요.
04:57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 최고 존엄의 자리를 포기할 수 없었던
05:02이유가 또 따로 있더라고요.
05:04김정은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
05:06본인이 뭐라고 불렀냐면 인간포도당이라고 부른 그런 존재가 있었던 겁니다.
05:10인간포도당.
05:11누굴까요?
05:12딸.
05:13네.
05:13딸 주혜입니다.
05:15그래서 자신이 힘들 때마다 주혜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고 주변에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05:21그래서 주혜는 나에게 포도당이야.
05:24이렇게 말을 했다는 거죠.
05:25그래요?
05:25그래서 사실 김정은도 유년 시절에 해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05:31그래서 자신이 말도 안 되는 독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자신이 더 잘 알 겁니다.
05:38그런데 이제 주혜를 생각하면 이게 그 자리에서 쉽게 내려갈 수가 없는 게 실제로 유대사님도 장인에게 듣기로는 자기가 힘들다고 지도자에 내려오게 되면 우리 딸 주혜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05:53이런 걸 걱정했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05:55네.
05:55맞습니다.
05:56그때 저희 장인어른이 하는 말에 의하면 아무리 힘들지만 이 일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저 아이 때문이다.
06:03그러니까 내가 이제 집에 들어가게 되면 그래도 저 아이가 불렁불렁 기어나오면서 나를 제일 먼저 반겨준다고.
06:10그렇게 하면서 내가 이제 이 일을 놓게 되게 되면 저 아이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06:15이런 걸 많이 생각한다.
06:16그래서 저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가 다 잡아야 된다.
06:20이런 거로 지금 자신을 계속 채찍질한다고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06:24그런데 인간 퍼도당을 핵 미사일장에 데려가는 게.
06:28아니 자기 아이는 귀하고 남의 집안이 안 귀하냐고.
06:31이게 진짜 열받네.
06:32말이 안 되긴 한다.
06:33바보.
06:34이게.
06:34Hugo.
06:35문.
06:48문.
06:48보물.
06:51문.
06:51문.
06:51문.
06:52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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