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이모네 가족은 진짜 친가족이죠.
00:06드라마 같은 데 보면 친자식 아닌 애들은 대학 가지 말고 돈이나 벌어라.
00:15보통은 거의 그렇게 하던데 저희 이모하고 이모분은 돈 벌지 말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그렇게 조언해 주시고.
00:25이모하고 이모부하고 부모님 같은 존재죠.
00:30진짜 자식으로 생각을 하시네요.
00:32훌륭하시네요.
00:33네.
00:34부모로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워줬어요 두 분이.
00:39진짜 너무 의젓하게 잘 컸어요.
00:44저런 분들 밑에 있었기 때문에 저 친구가 195가 된 거예요.
00:48그렇죠.
00:49진짜 쑥쑥 잘 큰 거지.
00:50사랑으로 컸다 사랑으로 컸어.
00:52이모님이 키울 때 조금 특별하게 생각나는 그런 거 있을까요?
01:01고등학교 때 알바해가지고 알바비 받았다고 저한테 용돈 준가?
01:08네.
01:10쉽지 않은데.
01:11저희는 갖고 싶은 옷이나 그런 브랜드 다 신고 입는데
01:18이모는 제일 싼 거 그런 옷 입고 그러니까 그게 좀 신경 쓰여가지고
01:24신발도 좋은 거 사지려고 하고 좋는데
01:27제 기준에서는 좀 싼 거 사셔가지고
01:31그래서 제가 용돈으로 들으니까 조금 저희한테 다 썼더라고요.
01:36딸처럼 섬세하다.
01:38아들이 엄마 신발 보는 사람 어디 있어요?
01:40뭔 신발 신고 가는지도 모를 건데
01:42얘는 좀 그런 게 있어요.
01:44좀 섬세하고요.
01:46착하다.
01:47야 너도 보통 아들 아니다.
01:49진짜 아이고
01:50마음도 190원이에요.
01:53내가 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으로 놓은 거는
01:56사실이잖아요.
01:58제 가슴으로 낳은 진짜 제 자식이거든요.
02:02그래서 한 번도 조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02:11그래서 똑같이 해주고 싶었어요.
02:14그래서 뭘 해도 똑같이 뭘 줘도 똑같이 차별 없이 키우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어요.
02:23이렇게 부모님 같은 존재인데 갑자기 친아버지를 찾고 싶다.
02:27이게 너무 궁금해지네요 이제.
02:28엄마나 아빠를 혹시 그리웠던 적도 있나요.
02:34어렸을 때는 버렸죠.
02:37솔직히 말해서
02:40뭐 20년도 한 번도 찾아와 주지도 않고 버리듯이 버려놓고 한 번도 연락도 없으니까
02:49멍망이 더 크죠.
02:52사춘기가 지나고 이제 중학교 한 2, 3학년이 되니까 이제 자기도
02:56아닌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이제
03:00그때부터는 엄마 찾지도 않고
03:03그리워하지도 않고
03:04마음에 문을 닫았나 보다.
03:05찾아온 적은 초등학교 졸업식 할 때 딱 한 번
03:09그 이후로 찾아온 적은 없어요.
03:13아휴
03:15엄마랑 연락 가끔씩은 하는데
03:18술 취한 목소리로 몇 마디 하고
03:21끊고
03:22그런 거 밖에 없어가지고
03:25아직도 술을 드시는구나
03:29좀 힘든 일이 있거나 그런 적은 없었나요?
03:33첫째랑 조카랑 8개월 정도 차이 나거든요.
03:36애들이 비슷하다 보니까 물려입히지도 못하고
03:39계절 바뀔 때마다 옷 사 입혀야 되니까
03:43그럴 때 또 돈 많이 들어가고
03:45식비도 많이 들어가고
03:48진짜 힘들 때
03:50혹시 동생분이 이렇게 도와주신 적은?
03:53아니요 없어요.
03:55아 전혀 없어요?
03:56네. 언니 네가 키워주면 좀 내가 그래도
03:59벌어서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보태줄게
04:01이런 얘기는 했었거든요.
04:03근데 단 한 번도 보태준 적 없어요.
04:05그
04:06유치원 이제 입학할 때 입학금 하라고
04:1020만 원 한 번 줬고
04:13초등학교 때 좀 보태 쓰라고 10만 원 줬게
04:17저한테 준 거는 그게 다예요.
04:20아니 근데 본인이 나은
04:22엄마라고 할 수가 없다 진짜 근데
04:24이모가 조카를 키우는데 18년 동안 키웠는데
04:26지금 친모가 30만 원 줬다.
04:28말이야.
04:29엄마라고 할 수가 없어요.
04:30네.
04:32너무하네요.
04:351, 20만 원씩 받은 그게 다였고
04:37네.
04:37힘들 때 달라고 했어도 그냥 모른 척 한 거예요?
04:40양육비는 한 푼도 받은 적이 없고요.
04:44오히려 제가 돈을 빌려줬어요.
04:47돈을 빌려갔다고요?
04:48네.
04:49어느 날은 돈 좀 빌려달라는 거예요.
04:53그래서 이거 내 수술비로 모아놓은 거니까
04:55네.
04:56거짓말하면 안 된다.
04:58네 믿고 빌려주는 거다 해가지고
05:00100만 원 줬었거든요.
05:02근데 돈 받고 나니까는 계속 좀 더 달라는 거예요.
05:08비는 갚았어요?
05:09안 갚았어요.
05:11아...
05:12이제 돈 돌려받아야 되겠다 해가지고
05:16찾아갔었거든요.
05:18돈 달라고.
05:20자기는 줄 돈이 없다고
05:22뭐 그러는 거예요.
05:24수술비 모아놓은 거라고 돈 갚아줘야 되지 않겠냐고
05:27하니까는 누가 네 보고 아빠라고 했냐고
05:31아... 뭐 저렇게 얘기를 해?
05:34아니 너무하신다.
05:35그래도 자매인데
05:37그렇게 말하면서 집에서 안 나간다고
05:39저를 경찰에 신고해가지고
05:43쫓겨났어요.
05:44이야 엄마로 볼 수도 없고
05:46동생으로 볼 수도 없다 이거는 진짜
05:49잘 아니다.
05:49으앨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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